스타워즈 데스티니 리뷰 & 간단후기
안녕하세요 밤까입니다.
스타워즈 데스티니 리뷰 & 간단후기를 써봅니다.
리뷰
* 플레이어 인원 : 2~4명
* 플레이 타임 : 10~45분
* 메카니즘 : 덱빌딩, 다이스롤링, 핸드 관리
* 분류 : CCG, CDG (Collectible Dice Games)
1. 기본 구성
CCG(Collectible Card Games), CDG(Collectible Dice Games)의 형태이므로 별도의 부스터 팩을 통해 카드를 구매하고 자신의 덱을 만들어 상대방과 대전하게 됩니다.
부스터 팩 안에는 1개의 주사위와 5장의 카드가 랜덤으로 들어있습니다. 다른 CCG와 같이 카드에 등급이 있으며
Common - Uncommon - Rare - Legendary 순서로 점점 희귀해지므로 발견하기 힘들어 집니다.
쿨스텁이나 카드하우스 같은 북미보드게임 쇼핑몰에서 매직더개더링 등의 CCG를 싱글(하나의 카드를 별도로 판매)로 판매하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현재 스타워즈 : 데스티니도 카드들을 싱글로 판매하고 있으며 다스베이더 캐릭터 카드의 경우 쿨스텁 기준 60달러이나 캐릭터 카드에 따라 10~30달러 정도에 판매됩니다. 물론 서포트 카드, 업그레이드 카드 등도 판매하고요.
일반적으로 부스터 팩에서도 캐릭터 카드가 나올 수 있으나 랜덤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부스터팩 만으로 게임이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스타터셋이 존재합니다.
스타터셋의 경우, 레이 스타터셋과 카일로 렌 스타터셋을 판매하며 각 2장의 캐릭터 카드와 21장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리뷰의 후반부 ‘덱빌딩’ 부분에서 설명하겠지만 스타터셋은 덱빌딩 룰에서 설명하는 조건을 완전히 충족하진 않습니다.)
역시 스타워즈 테마는 북미에서 대단한 인기라서(초판 물량을 잘 모르겠으나^^;;) 현재 스타터셋 및 부스터팩을 구하기가 힘듭니다. 아마존 등에서 판매하나 가격이 출시 가격보다 높은 상태죠.
스타터셋과 부스터팩
2. 게임 개요
기본적으로 1:1을 통해 상대방의 캐릭터들을 물리치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3,4인도 지원하나
룰북에 있는 3,4인 룰은 팀 전이 아닌 최종으로 살아남은 사람이 승리하게 되는 룰이며 개인적으로는 2인 최적 게임이라 생각되네요.
* 상대방의 캐릭터에 피해를 줘서 모두 제거하거나
* 상대방의 핸드와 덱 모두에 카드가 없다면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이 조건에서 동률이 발생했다면
배틀필드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이 게임의 특징으로 볼 수 있는 주사위는 항상 카드와 함께 사용됩니다.
3. 카드 종류
*캐릭터카드 : 말 그대로 캐릭터 카드입니다. 다스 베이더, 루크(젊은시절), 카일로 렌, 레이 등 스타워즈 시리즈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해당 캐릭터는 HP를 가지고 있어 해당 HP가 0으로 떨어지면 캐릭터는 게임에서 제거됩니다.
* 배틀필드 카드 : 전장 카드죠. 캐릭터들이 싸우는 무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만 게임 안에서는 특정 기능이 있는 카드 입니다. 주사위를 제거하거나 버려진 카드 덱에서 상단 카드를 자신의 덱으로 가져오는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배틀필드 카드의 기능을 사용하는 액션을 선택하면 카드의 기능을 사용함과 동시에 다음 라운드의 선이 되고 게임 승리조건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 업그레이드 카드 : 캐릭터 카드에 장착하는 카드입니다. 보통 주사위와 함께 사용되어 캐릭터 카드의 능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광선검이나 라이플 등의 카드로 구현되어 있으며 캐릭터 당 3개의 업그레이드 카드 제한이 있습니다.
*서포트 카드 : 플레이어는 여러 가지 수행 가능한 액션이 있는데요. 설치비용을 지불한 후 서포트 카드를 자신의 앞에 내려놓은 후에는 액션의 한 가지로 서포트 카드에 적혀있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이벤트 카드 : 카드에 적혀 있는 액션을 곧바로 수행하는 카드입니다. 상대방 주사위를 제거하거나 주사위의 면을 원하는 면으로 변경하는 기능 등을 수행합니다.
카드의 종류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주사위를 가지고 있는데요, 카드의 왼쪽에 주사위 각 면의 모양을 표현한 부분이 있습니다. 보통 캐릭터, 업그레이드, 서포트 카드들은 주사위가 있고 이벤트 카드는 주사위가 없습니다.
각종 카드들(서포트, 업그레이드, 배틀필드 등)
토큰들
4. 게임 진행
1) 각 자, 덱과 주사위를 준비하고 5장의 카드를 뽑습니다.
2) 2개의 리소스 토큰을 받습니다.
3)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들의 주사위를 모두 굴려 주사위의 합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선 플레이어가 되며 각자 준비한 배틀필드 카드 중 선 플레이어의 배틀필드 카드가 이번 게임에서 사용됩니다.
후 플레이어의 배틀필드 카드는 게임에서 사용되지 않으므로 제거하고 두 개의 실드를 받아 자신의 캐릭터에 배치합니다.
4) 다음 액션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수행하면 수행하면 자신의 턴이 끝나고 상대방의 턴이 시작됩니다. 자신의 턴에 할 수 있는 행동이 없거나 원하는 경우 패스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패스를 하면 라운드가 종료되고 Upkeep 단계로 넘어갑니다.
* 핸드에서 카드 플레이하기 : 업그레이드, 서포트, 이벤트 카드 등을 사용합니다.
* 캐릭터 혹은 서포트 카드 활성화하기(주사위굴리기) : 캐릭터, 서포트 카드와 함께 사용되는 주사위를 굴리는 액션입니다. 굴려진 주사위는 카드에 상단 등에 놓아 활성화 됐음을 표시하고 이곳을 주사위 풀(Dice Pool)이라 부릅니다.
* 주사위 사용하기(Resolve your dice) : 주사위 풀에 있는 주사위에 표현되어 있는 심볼대로 액션을 수행합니다. 액션을 수행한 후 해당 카드는 가로로 놓아 사용되었음을 표시하며 라운드의 마지막 Upkeep 단계까지 사용할 수 없습니다.
•Melee Damage(좌) & Ranged Damage(우) : 캐릭터에게 피해를 줍니다. 밀리 데미지와 레인지드 데미지 둘 다 상대 캐릭터에 피해를 주는 기능은 동일하고 특정 카드의 문구에 따라 구별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데미지 액션을 통해 상대방 캐릭터 HP를 0으로 만들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죠.
데미지 주기. (+2 주사위는 단독으로 데미지를 줄 수 없습니다.)
•Shield : 캐릭터에게 실드 토큰을 올려놓고 데미지를 입을 시 데미지 토큰대신 실드 토큰을 제거합니다.
말 그래도 실드이며 캐릭터 당 3개의 실드까지 허용됩니다.
•Resource : 리소스 토큰을 얻습니다. 카드를 플레이 할 때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Disrupt : 상대방의 리소스를 제거합니다.
•Discard : 상대방 핸드의 카드를 제거합니다.
•Focus : 특정 수 만큼 자신의 주사위 풀에 있는 주사위를 원하는 면으로 변경합니다.
•Special : 어떤 카드는 special 능력이 있습니다. 주사위를 굴렸을 때 special 면이 나오면 주사위 사용하기 액션에서 해당 카드의 능력을 발동합니다.
Blank : 기본적으로 아무 효과가 없으나 카드에 따라 Blank 일 때 능력발동의 조건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핸드에서 카드를 버리고 주사위 다시 굴리기 : 핸드에 있는 카드 한 장을 버리고 원하는 만큼의 주사위를 다시 굴립니다.
* 카드 액션 사용하기 : 특정 서포트, 업그레이드, 캐릭터 카드에는 ACTION 이라는 문구와 함께 해당 능력이 명시되어 있으며 턴에 수행할 수 있는 액션 중 한가지로 선택 가능합니다.
* 배틀필드 카드 사용하기(Claim the battlefield) : 배틀필드 카드는 한 라운드에 한 명의 플레이어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한다고 선언하는 즉시 해당 배틀필드 카드의 능력을 사용합니다. 카드를 사용한 후 자신의 덱 옆으로 놓아 이번 배틀필드를 자신이 컨트롤하고 있다고 표시하고 다음 라운드의 선 플레이어가 됩니다.
5) Upkeep 단계 : 사용된 캐릭터나 서포트 카드는 사용 후 90도 옆으로 돌려놓아 사용했음을 표시하므로 이 단계에서 다시 준비상태로 놓고 2개의 리소스 토큰을 받으며 핸드가 5장이 될 때까지 덱에서 카드를 뽑습니다.
6) 게임의 승리조건을 만족할 때까지 위 과정을 반복합니다.
7) 액션요약
* 핸드에서 카드 플레이하기
* 캐릭터 혹은 서포트 카드 활성화하기(주사위굴리기)
* 주사위 사용하기(Resolve your dice)
* 핸드에서 카드를 버리고 주사위 다시 굴리기
* 카드 액션 사용하기
* 배틀필드 카드 사용하기(Claim the battlefield)
5. 덱빌딩
사실 덱빌딩이 이 게임의 주된 재미 포인트 입니다. 괜히 CCG가 아니죠~ 덱빌딩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캐릭터의 포인트를 맞춘다 :캐릭터의 좌측하단에는 캐릭터 포인트가 있습니다. 30 캐릭터 포인트 이내라면 2명이든 3명이든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이름 앞에 별표시가 있는 경우를 유니크 캐릭터라 하며 덱 안에서는 한 장의 유니크 캐릭터만 있을 수 있으며 보통 두 개의 포인트가 존재합니다. 낮은 포인트의 경우 1개의 주사위를, 높은 포인트의 경우 2개의 주사위를 사용할 수 있죠. 높은 포인트를 Elite라고 합니다.
2) 영웅과 악당 (Hero & Villain) : 각 카드의 좌측하단에는 소속이 크게 3가지, 영웅(Hero), 악당(Villain), 중립(Neutral)으로 나뉩니다. 캐릭터 카드를 구성 시 영웅과 악당 캐릭터를 조합할 수 없으나 중립 캐릭터는 영웅, 악당 양쪽 캐릭터 모두와 같이 사용 가능합니다.
3) 카드 색상 : 덱 안에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카드를 넣으려면 반드시 그 색상에 맞는 캐릭터 카드가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회색 카드는 해당 제한 사항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4) 카드 수량 제한 : 전체 덱은 정확히 30장이어야 합니다. (캐릭터 카드와 배틀필드 카드 제외). 또한 같은 카드를 2장 초과하여 넣지 못 합니다. 글의 초기에 언급한 바와 같이 스타터 덱은 캐릭터 카드와 배틀필드 카드를 제외할 때 2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10장이 부족한 상태가 되죠.
5) 사용할 배틀 필드 카드를 정합니다. : 배틀필드 카드는 말 그대로 기능카드이기 때문에 해당 기능이 자신이 만든 덱의 특성과 잘 맞는 것이 좋겠죠.
6. 장점 & 단점
1) 장점
* 테마 : 말이 필요 없네요.
* 보기보다 간단한 시스템
* 주사위 : 제가 좋아하는 게임 - 롤포더갤럭시, 시뇨리에, 그오호ㅋㅋㅋ
* 짧은 플레이 타임
* 덱빌딩 : 덱을 구성한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이죠!!
* CCG : 수집이라는 것은 참 중독성이 강합니다.
2) 단점
* 카드효과 숙지 필요 : 주로 카드의 의한 플레이고 카드의 효과가 많다 보니 상충되는 효과가 발생하거나
애매한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는 플레이를 더디게 하고 흐름을 끊습니다. 레퍼런스 룰북의 FAQ나 Card Clarifications 등으로 어느 정도 커버 가능하나 카드의 기능을 완전히 이해해야만 어느 정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초심자와 숙련자의 플레이 시에 실력 차이로 발생될 소지가 큽니다.
(물론 여러 회차 플레이 후에는 기능 부분은 해결되고 실력차이는 주사위의 랜덤성이 어느 정도 커버 가능합니다)
* CCG : 무한확장이 예고됩니다. 현재 부스터팩은 Awakenings 하나지만 향후에 계속 나오겠죠. 즉, 이 게임은 확장이 아직 별로 없는 지금 시작하셔야 합니다!! 현재 카드가 174종류 밖에 없어요ㅋㅋㅋ
* 플레이어 : 보통 국내에서 이런 류의 게임을 하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죠...더군다나 CCG라니......
http://cafe.naver.com/swdkor ......여기에 이 게임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다고 하던데.........ㅋㅋㅋ
간단 후기
스타터셋(카일로 렌 & 레이)으로 와이프와 2인플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와이프에게 스타워즈 에피소드 7 개봉 당시 같이 보러 가자고 여러 번 말해봤으나.......워낙에 스타워즈 테마 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영화 시청 이후 스타워즈 리벨리온 등의 게임을 들이 밀려고 했던 저의 계획이 무너지는 순간.......
그러나 일단 스타워즈 :데스티니를 들이 밀었습니다. 카드는 영문 노한글화. 일단 카드 텍스트를 제외한 시스템 자체는 간단한 편이므로 중간중간 애매한 카드들에 대해서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저는 카일로 렌과 퍼스트 오더 스톰트루퍼를 선택, 와이프는 레이와 핀을 선택하여 시작하였습니다. 스타터셋 밖에 없으므로 다른 캐릭터 선택 불가 ㅋㅋㅋㅋ
처음에는 순조롭게 업그레이드를 하나씩 올리면서 시작합니다. 제가 선 플레이어였기 때문에 와이프는 두 개의 실드를 레이 위에 올렸군요.
게임은 중반을 넘어 양쪽 모두 업그레이드가 점점 늘어나고 서포트 카드도 깔리기 시작합니다. 캐릭터는 하나만 남고 하나 남은 캐릭터에도 어느 정도 데미지가 쌓여 가네요. 스타터셋에 들어있는 카드들의 상당수가 상대방이나 자신의 주사위를 원하는 면으로 변경, 제거하거나 카드를 제거하는 효과들이므로 게임 전체적인 분위기도 상당한 인터액션 속에서 진행됩니다.
저는 두 장의 Power of the dark side(카드 이름 정말 멋지네요ㅋㅋ)를 내려 놓으며 압박해 갑니다. 이 카드는 한 개의 주사위를 다시 굴릴 수도 있고 다시 굴린 주사위가 블랭크 면 이면 2 데미지(실드로 막을 수 없는)를 입힙니다.
아무래도 저는 룰 숙지를 해온 상태이기 때문에 와이프가 게임 후반부에 실수한 틈을 타 마구 공격하여 승리하였습니다..........원래 이러면 안 되는데......신나서 그만......
감상평
최종 감상을 써보려 했지만 아직 스타터셋으로만 플레이 해봐서 부스터팩을 넣고 플레이해야 더 좋은 감상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스타워즈 테마의 광팬은 아니지만 매우 좋아하고, 덱빌딩, 주사위 등을 좋아해서 매우 재미있게 했습니다. 단점을 쓰고 제가 실드 쳤으므로 제 총점은 의미 없고요 스타워즈 안 좋아하는 와이프의 총점을 마지막으로 리뷰 & 간단 후기를 마칩니다.
8.0
*이미지출처 : Fantasy Flight Games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