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문명에 들어갑니다

배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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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7 오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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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황투 위주로 전략적인 게임을 하다가 구석에 박혀있던 이녀석을 꺼내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황투를 하기 위해 만났지만, 제가 급 즉흥적으로 문명을 들고 약속장소로 나가 억지로(?) 문명을 돌렸습니다. ㅎㅎ 2인으로 돌렸고 저는 러시아, 지인은 이집트로 했습니다. 확실히 초반은 이집트의 세상이었습니다. 불가사의를 거상으로 뽑아 나름 선방하며 초반 교역량 확보와 건설에 따른 채석장 러쉬로 기술발전과 도시건설에 앞서 나아갔습니다. 저는 교역량과 생산량 부족으로 계속 부대만 뽑으며 정찰만 나아갔고 빠르게 오두막을 먹어가며 빠른 2번째 확장 도시를 지었습니다. 이대로는 지겠다는 생각에 모은 자원을 투입하여 화폐를 늘리고 공격적으로 나가 원주민마을을 휩쓸고 다니며 교역량을 조금씩 늘려 나아갔습니다. 더불어 이집트가 좋은 확장 자리를 모색하다가 확장 타이밍을 늦게 같 틈을 타서 화폐를 초반에 6개까지 모으며 교역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여 빠른 3단계 기술발전을 이루었고 군사적인 압박을 가하여 중반에 이집트 군대를 초토화 시키며 상대화폐를 없애버리는 악독한 짓까지 하며 결국 지지 받았냈습니다. 플레이타임 총 2시간 걸렸고, 도시건설은 밀렸지만 화폐확보로 기술발전을 역전시키고 군사를 계속 뽑아 압박을 가한 적이 큰 승리요건이었습니다. 역시 문명은 군대가 망하면 급속하게 분위기가 기우는 것이 흠일 정도로 군대가 중요함을 다시 깨닫게 되었고, 상대는 너무 어설프게 군대를 조직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오랜만에 문명을 돌렸는데, 여전히 색깔과 테마가 강한 것이라 재미있었습니다. 소원이 있다면 저까지 4명을 모아 밤새도록 문명에 빠져 엔딩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해본사람은 룰보다는 플레이타임에 지치지 생각보다 룰은 어렵지 않다고 말하니 언제가는 이 문명에 매료된 사람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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