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 리프트 프롤로그 후기.

에사별

1,449

2017-1-4 오후 2:46

IP: 1.223.***.***

BEST

(플레이사진을 못찍어 긱사진을 올립니다.)

쉐도우 리프트라는 게임을 리히터님께 소개받아 같이 했습니다.

전형적인 덱빌딩 협력게임으로. 전에 했을때 에러플로 제대로 플레이 하지못해서 다시한번 해보고싶다고하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죠.

테마는 어떤 마을(만악의근원)에 용족이 쳐들어와서 성벽7개를 치거나 쉐도우리프트라는 것을 봉인하면 승리이고

그전에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마을사람이 죽어서 나오는 시체카드나 빌런카드가 5장이 연속공개되면 패배하게되는 게임입니다.

난이도는... 제가 스페이스헐크도 3번정도 깨보고 아컴호러 lcg도 깨봤지만.

일단 난이도는 어렵다가아니라. "정말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 수준입니다.

솔직히 제가해봤던 모든 게임은 난이도가 정말 말도안되게 어려워도 "이렇게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수준이었다면. 이건 그냥 노앤서

설명서에 써있는 가장 쉬운 프롤로그. "어렵게 즐기고싶으면 덱의 카드종류를 섞어서 사용하세요." 라는 글이 어이없을정도입니다.

초중반부터 내몸이 불타고 불타고 불타고 상처받고 상처받고 치유하다 불타서 또상쳐받고 고통에 분노해서 불타서 상처받고

그렇게해서 아무것도 못했기때문에 또 불타고.의 반복입니다.

"이건 당연히 에러플일 꺼야 이게 정상적인 난이도일리가 없어."라고 생각하고 설명서를 보면 에러플이 발견되더라고요.

저희가 쉽게 했던 에러플이... 난이도는 더 코스믹해지고... 이하반복

일단. 악명높은 난이도의 게임을 꽤 많이했지만. 이렇게 답도없는걸 느낀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프롤로그의 단어에 대해 심각히 고찰을 해봤죠..

결론: 제레미 엔더슨을 죽입시다. 그는 나의 원쑤

(위 사진은 쉐도우 리프트와 관련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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