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과17년 사이_8번째 이야기(16.12.25~17.01.03)

빵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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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3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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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드라이프 회원분들! 좀 늦었지만 2017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보드게임 후기 정말 오랜만에 쓰네요^^; 가을즈음에 쓰고 다시 쓰는 후기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보드게임 슬럼프가 와서 안하고 있었어요 ㅋㅋ

온라인 게임으로 다시 돌아갔다가 작년말에 사놓고 안한 보드게임들이 너무 아까워서 안했던 보드게임들 보다보니 보드게임 슬럼프가 싹-! 사라져서

다시 하게되었습니다ㅋㅋ 그보다 더 힘들었던 건 보드게임 후기 올리는 게 여간 쉽지 않더라고요 ㅋㅋㅋㅋ

보드게임 하다보면 집중하느라 사진찍는 것도 까먹고 사진 컴퓨터에 옮겨서 글과 함께 올리기가 여간 귀찮더라구요 ㅋㅋ그래도 한 번 올리고 나면

뿌듯해서 다시 계속 연재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하하핫..

아빠미소로 봐주세요..ㅋㅋ

1. 푸드 체인 거물(Food Chain Magnate)

드디어... 드디어!! 해봤습니다!!

(크윽! 감격)

작년 여름에 사놓고 손도 안댔던 푸드체인거물을 드디어 해봤는데요~ 고퀄리티 자료가 많아서 아주 고급스럽게 했습니다.

*자료 하나하나 만들어서 배포해주신 만든이 분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처음엔 후기 보면서 '언제하지?빨리해보고싶다.'라는 막연한 생각만 있다가 이번에 마음먹고 룰북 다 숙지하고 여자친구랑 2인플 돌렸네요~

역시나 명성답게 최고였습니다.

우선, 직원 고용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더군요~ 어떻게 고용하고 업그레이드하느냐에 따라서 어떤 테크트리를 타는지 나오더라고요.

(이 판 때 저는 광고를 위주로 하고 여친님은 물량공세 ㄱㄱ)

저는 광고로 꽤 재미를 많이 봤어요. 예를 들면 현실에 빗대면 티비광고 막 하고 페이스북에 맛집광고 올리고... 이런식이죠ㅋㅋ 그에 반해 여친님은

제가 광고하는 물품에 따라서 물량공세를 했네요. 저는 주로 음료쪽이 좋더군요~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은근 견제요소가 강해서 놀랐어요.

멀리서 보면 정적인 것 같은데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엄청난 경쟁이 이뤄지고있는...!! 2인플인데 이정도면 4인플이면 정말... 머리 터질 거 같아요.

2인플도 멘붕이었는데ㅋㅋ 첫판했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하하 ㅋㅋㅋ 하얗게 불태우고 이날은 보드게임 접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며칠 뒤 만나서 또 했는데 더 재미있더라고요. 점점 할수록 재미있어진다는 후기 말이 맞습니다. 굿겜

참고로 여친님이 저한테 져서 푸드체인거물 전략 연구한다고 집에 가져갔습니다...허허허헣

2. 갤러리스트

푸드체인거물급으로 오래가는 게임. 갤러리스트 ㅋㅋ

(이미지는 보드피아에서 퍼왔습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와.. 이 보드게임도 엄청난 게임이더군요. 곰팡맨님께서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했지, 룰설명 동영상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곰팡맨님 감사합니다!!

이 게임도 여친님과 2인플로 게임해봤는데요~ 푸드체인거물 하고 다음 날해서인지 오히려 쉬워(?)보였습니다. 특히 킥-아웃액션이 처음엔 헷갈리더라구

요. 제가 해본 보드게임 중엔 없던 액션이라서. 신기하면서도 뭘해야할지 모르는 상태도 몇번왔었습니다. 당연히 제 여친도 그랬구요 ㅋㅋㅋ

근데 매력적인 게임인 건 확실하네요. 뭔가 작가 발굴하는 것도 그 작가한테 애정도 생기고 작품을 쉽게 팔 수가 없더라구요~

뭔가 내가 키워논 자식 내놓는 느낌ㅋㅋ 저는 아무래도 갤러리스트가 될 자격이 없는 모양입니다. 이에 반에 여친님은 걍 팔고 사고.. 장사꾼..거상..

어쨌든 작품을 사고 파는 컨셉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뭔가 내가 전문가 된 느낌이고 살 때 약간에 병맛같은 멘트 날리면 2배로 재미있어지더군요

(아.. 피터 박을 내가 장인으로 만드려고 했는데.. 돈이없어서 미안 피터박..)

여친 표정이..

ㅋㅋㅋㅋㅋ딱 저거였습니다.. 박하선님 표정하고 일치

암튼... 무척 재미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한판더 하고 헤어졌습니다. 며칠 뒤 만나서 또 하고 그랬구요 ㅋㅋ

3. 디스커버리즈

18세기 실제로 탐험가였던 주인공4명을 바탕으로 만든 "디스커버리즈"입니다. 주사위게임!!

(이미지는 네이버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사위게임이지만 운의 요소가 적당히 들어간 게임이라 생각하는 게임입니다. 또 재미있구요. 이 게임은 항상 여친님이 이기더군요..

저는 보드게임 할 때마다 견제를 하는 방식인데 이상하게 이 게임은 견제를 못하겠어요. 왜냐하면 제 갈길 가느라 정신이 없거든요. 게다가 연속2장

모험카드 연결해서 완료하면 액션1번 더 주니까 그것때문에 욕심나서 상대방이 뭘하는지도 잘 못봐서 항상 지는 것 같아요 ㅋㅋ 여친님은 오히려 저랑

반대로 운영하는 방식인데 디스커버리즈만 하면 절 견제 엄청 심하게 합니다 ㅋㅋ 으힉.. 전 다당하고 패배 ㅠㅠ 다음엔 무리해서라도(?) 견제를

해서 이겨보겠으요!!

일러스트도 제가 좋아하는 느낌이라서 맘에 들고 구성물도 얼마없어 셋팅하기 편한 보드게임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4. 패치워크

17년 새해에 와서 처음으로 한 2인플 게임은 <패치워크>였습니다!! 역시나 깨알같은 재미가 있는 게임이에요. 저는 주로 칸 채우려고 큰 타일 집어오는데

여친님은 주로 건물세우듯 차곡차곡 쌓는 방식으로 하는데, 신기하게 어떻게 다 채워지더라고요?!

(짜잔!! 다 채운 여친님 게임판)

위에 있는 저 게임 때 여친님 포텐이 드디어 터졌어요... 다 채우고 점수15점인가? 차이내고 걍 콜드게임... 걍 발렸어요 ㅠㅠ 확실히 저보다 꼼꼼한

여친님이 패치워크를 더 잘하는 것 같아요.

이상 8번째 후기였구요, 보드게임 슬럼프는 지금 없습니다 ㅋㅋㅋㅋ 이제 슬슬 게임 팔고 다시 사는 보드게이머가 되어서 뭔가 뿌듯하네요~

그럼 2017년에도 보드게임과 함께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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