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 애들과 함께한 초간단후기

꾸리

1,132

2017-1-1 오후 9:24

IP: 183.108.***.***

BEST

번역 작업은 일단 연말이라 접어두고, 애들이랑 간단하게 즐겨 보았습니다. 그런데 신 능력을 텍스트만으로는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많네요..

일단 기본룰부터...

4학년 딸은 좀 생각을 하면서 하더라구요, 그런데 1학년짜리 애는 이것저것 알려 주다가 2번이나 졌습니다..ㅜ.ㅜ;;

첫 판은 그냥 잘 모르니 알려주면서 하다가 제가 이겼죠...ㅎㅎ

일단 일꾼을 배치하고...

하면서 느낀건데 초반에는 상대편 일꾼과 좀 떨어져 있어도 괜찮으나 2층이 많이 올라가고 나면 항상 사정권내(견제할 수 있는 거리) 있어야 합니다.

2층이 몇 개씩 나오면 슬슬 긴장감이 돕니다. 왼쪽에 있는 파란색 일꾼은 아래와 옆이 모두 2층이라 올라올 수가 없는 상태이네요..

첫 게임에서 3층을 막 올렸더니 돔으로 자꾸 막아서 갈 곳이 점점 없어집니다.. 무작정 올리게 되면 나중에 막혀서 오도가도 못해요...

2명 다 그렇게 되면 게임에서 지게 되는 거죠..

회색 일꾼이 제일 오른쪽에 있는 2층으로 간 사이 파란색 일꾼이 그 회색이 있던 2층으로 와서 제일 아래에 3층을 건설해서 그걸 막을 수가 없었네요..

결국 파란색 일꾼이 3층 위로 올라가서 승리!!

이번 경기는 1층과 2층 건물 블럭을 모두 사용해서 (룰북에는 블록을 다 사용하면 어떻게 해라는 이야기 없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3층과 돔만 남아 있는 상태라...이동만 하면 3층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죠...

엄청난 눈치작전을 펴다가 결국 회색 일꾼이 3층으로 올라가서 승리!!

일단 기본룰 부터 익히는 데 아직까지 감은 잘 안 오네요.. 일꾼을 못 움직이게 하는 방법도 있는데, 건물을 잘 지어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네요...

애들 반응이 좋아서 일단 점수는 먹고 들어갑니다...그냥 블럭 쌓기 놀이 해도 됩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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