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8]Nasa모임 067회 후기----그레이트웨스턴트레일 등 2게임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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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오후 3:54

IP: 1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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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8] Nasa모임 067회 후기입니다.

인원은 3명입니다.

불꽃손, 팔이만세, 레드*

목록입니다.

1. 그레이트웨스턴트레일 (Great Western Trail, 3인-불팔레)

2. 궁궐의 속삭임 (Dark Whispering, Palast Gefluster, 3인-불팔레x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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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레이트웨스턴트레일 (Great Western Trail, 3인-불팔레) 9.0/10

또 돌아갔네요. 역시 빅게임이고, 핫한 게임입니다. 초반에 몇카피 풀리고, 최근 보라통해 추가로 몇카피 더 풀려 더 회자되고, 더 핫해진 것 같습니다.

어쨋든 2016 에센 박람회 페어플레이차트 1위를 한 3게임중 한게임이니 더 그런데다가, 해본 사람은 자꾸 생각나고, 하면 또 하고 싶은 게임중에 하나입니다.

이날은 오신분들이 모두 해보기를 원해서 다른거 제치고 진행했습니다.

진행 방법 설명은 앞선 두번의 후기를 통해 상세하게 설명드려 그것으로 대체 하겠습니다.

간단한 설명만 하면

각자 소를 팔러 소떼를 몰고 목장에서 캔자스시티로 가는 여정에 있는 소목장 주인이 됩니다.

각자는 항시 몰고가는 소떼에 해당하는 소카드를 자신만의 더미에서 뽑아 4장을 들고 시작합니다.

자신턴에 자신의 소 주인말을 3칸까지의 전진을 합니다. 전진하면서 여러가지 장애를 만나 돈을 소비하고, 그후 멈춘 장소에서 액션을 합니다. 액션은 해장 장소타일액션, 자신의 보조액션 등입니다. 소카드 팔고(버리고) 돈받기, 소시장에서 소사기, 자신 건물 건설하기, 장애 복구하기(장애타일 받기), 인티언 천막타일 받기, 일꾼고용하기, 자신의 기차 전진하기 등을 통해 자신의 테크들을 쌓아 갑니다 물론 턴을 마칠때는 핸드제한만큼 핸드를 다시 채웁니다. 따라서 핸드의 소들은 자꾸 바뀌게 되죠. 결과적으로 캔자스시티에 도달하면 핸드의 소카드들을 종류(색깔)별로 1장씩골라 가치의 합으로 돈을 받고, 해당 돈만큼의 거리까지 도시중 1개를 골라 그곳으로 보냅니다. 약간의 비용이 들때도 있죠.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 돈을 벌어 자신의 소카드더미를 좋은 효율카드로 바꾸는 덱 빌딩도 하게 되고

- 팔 소들의 카드 종류를 여러가지로 만드는 셋콜렉션도 하고

- 3종류의 일꾼고용 등을 통해 자신의 소구입, 건설, 기차전진의 효율을 높이는 테크를 타게되고

- 인디언 천막을 받아 돈을 받거나

- 장애를 복구하고, 인디언 천막을 통해 자신의 미션카드를 완성하고

- 기차를 중간중간의 역으로 보내 역 마스터로 파견을 보내게 되어 혜택을 받든, 개인만의 미션을 받습니다.

- 또한 소들을 각 도시로 보내면서 자신의 개인판의 마커를 도시에 놓아 개인판의 자신의 능력을 높입니다.

복잡하게 구성된 요소들이 서로 얽혀서 게임이 진행되고 각 요소마다 점수가 퍼져 있어서 어떤것을 하든 점수를 얻지만 상대적으로 상대방들보다 적은 액션에 많은 점수를 얻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게임의 테마는 미국 서부의 소 목장에서 시작해서 소를 파는 것이지만, 사실상 테마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보여집니니다. 말을 이동하든, 농장에서 채소를 팔든, 아니면 자동차를 팔든, 모두 비슷한 느낌으로 진행될수 있다고 보여지는데 이게임의 특징으로는 가벼운 느낌의 일러스트 입니다. 게임판에서부터 보이는 밝은 일러스트가 복잡하고 얽혀진 구성의 점수루트와 진행방법이 비교적 무겁다고 느껴지지 않도록 구성한 것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테마를 생각하면 약간 이해 안되는 부분이 몇가지 있습니다.

- 소를 몰고 가다가 중간에 소를 팔고 새로를 얻는 다는 점

- 소를 몰고 가는 도중에 자신이 고용한 엔지니어를 통해 자신의 기차를 전진시킨다는 점

- 각자 자신의 기차가 있다는 점

- 소를 판 금액만큼만의 거리에 놓인 도시에만 소를 보낼 수 있다는 점...등

현실적인 문제에서 얼마나 비슷한 점으로 내용을 시뮬레이션 시켜 놓았는지 소를 키워보거나, 소를 끌고가서 팔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잘 알수는 없지만, 아무래소 이런 부분은 상식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재미가 있으니 용서가 됩니다.

또한 액션이 게임판의 소이동 루트를 통해 점진적으로 늘어가고, 또한 장애, 인디언을 통한 작은 변화, 소시장, 인력시장 등의 구성은 참 아기자기 하면서 게임의 "참맛"이 나도록 도와 줍니다.

한편으로 게임의 진행은 어느정도 랜덤성에 의존합니다. 캔자스에서 5가지 액션중 1~3번까지 예측액션으로 정해 장애나 인디언을 게임판에 배치하고, 일꾼 두명을 배치하지만, 아무래도 등장하는 순서에 따라 일꾼 고용시의 비용적 차이가 커서(5원~9원) 전략 보다는 운에 따라 그부분이 결정되는 느낌입니다.

소시장에서의 소카드의 등장도 이것과 연관되어 상대적인 랜덤 요소로 생각되고, 기차의 앞뒤 상황, 자신의 역까지의 거리 등이 반복적인 유사한 결과가 진행되어 일정부분 랜덤요소에 의존합니다.

이런 부분이 게임 전체로 보면 게임의 진행 회차마다의 다양성으로 표현할 수 있지만 한 게임에서 한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턴빨(?)로 작동하여 상대적인 랜덤성의 희생자가 될수도 있는 느낌도 약간 남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런 부분도 재미가 있어서 용서가 됩니다.

다시한번 게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어찌하면 앞서 언급한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게임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가는 참으로 아이러니하게 게임에 대한 도전의식을 일으키게 합니다.

늘 그러죠, 다음에 게임하면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 하지만 쉽게 극복되지 않습니다.

3번째 게임을 하지만 매번 진행되는 양산이 전혀 다르게 진행되어 상대방들의 흐름에 따라 게임 전체의 양상이 많이 바뀌는 느낌입니다. 이유는 소떼 루트상에 건설되는 건물의 위치에 따른 돈 관리의 방식이 바뀌게 되어 운영 방법도 따라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게임들은 각자 테크를 탈수 있는 것이 4인용이면 4가지로 구성해 놓습니다. 각자 한가지씩 주 테크로 고르라는 뜻이죠, 중복되면 서로 망하는... 그런중에 한두가지 테크가 다른 것에 비해 강한 우승 확률을 제공하면 그 게임은 밸런스가 좋지 않다고 말하죠.

이 게임은 탈수 있는 테크가 더 많아 보입니다. 기차전진, 소팔기, 건물건설, 일꾼, 장애등에 의한 미션, 소구입, 등등 이것중에 몇가지씩 서로 오버랩되고, 또 블루오션처럼 독자적인 테크를 밀고 가게 되어 상대적으로 밸런스는 잘 맞아 떨어진다고 보여 집니다.

하지만 역시 만게임의 진리 "돈이 깡패다"라는 말은 이게임에서도 통하는 듯합니다. 돈으로 도시마킹, 돈으로 소사기, 돈으로 일꾼고용, 돈으로 장애복구, 돈으로 지나가기 등...

개인적인 생각에 돈을 어떻게 관리하는가가 숨어있는 이 게임의 중심테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궁궐의 속삭임 (Dark Whispering, Palast Gefluster, 3인-불팔레x0.7) 7.6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간단한것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들룽 카드게임중에 가장 "촌철살인" 시스템이 있는 게임이 아닌가생각해 봅니다.

게임의 구성은 매우 간단하죠.

중립색 카드 2조, 게임자마다의 색 카드 1조를 포함애서 3인 게임이라면 종 5조의 카드가 포함됩니다.

각 조마다 7종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장군 - 왕카드 1장 공개

2) 마법사 - 자신 핸드와 다른 사람 1명의 핸드에서 자신이 정한 같은 수의 카드를 히든으로 교환

3) 회계사 - 자신의 핸드를 남게에게 1회 공개

4) 시종 - 자신이 전에 내린 카드 1장과 상대방 내린 카드 1장을 교환 - 같은 캐릭터 2장을 한사람 앞에 있으면 안됨

5) 여종 - 자신 핸드의 1장을 버리고, 더미에서 1장을 핸드로

6) 경비병 - 자신앞에 내린 카드 1장을 자신 핸드로

7) 광대 - 아무 능력 없음

셋팅방법

이것을 섞어서 더미로 두고 각자 6장씩 받고 선을 정해 시작합니다.

물론 중앙에 왕카드 더미가 있고 왕카드는 왕이 주목할 캐릭터가 1개씩 표시되어 있습니다.

진행은

선부터 자신의 핸드에서 1장을 자신앞에 내리고 그 카드의 액션을 합니다. 이미 내린 캐릭터를 또 내리면 그사람이 지고 그 라운드에 다른 사람들은 1점씩 받고 왕카드를 제외한 진행카드를 다시 섞어서 새 라운드 시작하면 됩니다.

선이 액션을 마치면 방금 내린 카드의 색에 해당하는 사람이 턴을 가지면 됩니다. 1장 내리고 액션하고, 만일 중립색을 내리면 내린카드가 가장 적을 사람중 1명을 액티브 플레이어가 지목하면 됩니다. 물론 내린카드가 가장 적은 사람이 1명이라면 그사람 턴이 되는 것이죠.

이렇게 진행하다 왕카드가 공개되면(한번 공개되면 새 왕카드가 공개 될때 까지 계속 공개되어 있음, 더미가 없으면 사용된 모든 왕카드를 섞어서 1장을 다시 뽑음) 왕이 주목하는 캐릭터 카드는 내려 놓을 수는 있지만 액션을 못합니다. 다른 것은 그저그런데, 회계사는 자신에게 불리하므로 왕이 회계사를 주목할때 내리면 액션을 하지 않아 상대에게 핸드를 보여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왕이 광대를 주목하면 광대카드는 내려놓지도 못합니다.

각 캐릭터마다 소소하지만 게임에 필수적인 액션을 가지고 있고, 회계사와 광대의 특별한 특성 등으로 인해 게임은 탄성이 생깁니다. 그런중에 상대방과 카드를 바꾸고(마법사) 내가 핸드의 카드를 더미와 바꾸고(여종)하여 핸드와 내린것을 관리합니다.

누군가 같은 캐릭터 내려 놓으면 그사람 제외한 다른 사람이 1점씩 받고, 누군가 자신앞에 6장의 각기 다른 캐릭터를 내려 놓으면 그 사람만 1점을 받고 새로운 라운드가 됩니다. 왕카드는 그대로, 다른 캐릭터 카드(인원수에 따라 사용하는 것만) 다시 섞어서 앞라운드 마지막 카드내린 사람(종료 조건 발동자)이 선이 되어 계속 진행합니다.

이렇게 하여 3인시 6점, 4인시 5점, 5인시 4점을 먼저 따는 사람이 나오면 게임이 종료되고, 점수에 따라 우위가 결정됩니다.

게임의 흐름, 게임의 구성, 게임의 룰은 매우 간단한데, 의외로 눈치와 웃음과 재치와 추리가 난무하는 게임이 됩니다. 언뜻 비교하면 "러브레터" 같은...

가볍지만 독특한 시간 죽이기 게임용으로 괜찮습니다.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자신이 점점 죽어간다는 느낌만 보면 "레드7"과 유사하지만 캐릭터의 힘으로 침묵하지는 않는 게임입니다.

최근에 만화적인 캐릭터가 약간 세밀한 캐릭터로 신판이 나왔는데, 카드 능력에 에러타가 있가는 소식이 있는데, 보완 버전이 출시 되었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은 지금 하고 있는 일러스트가 더 맘에 들어요. 러브레터, AEG판보다, 일본판이 더 맘에 들듯이요.

그리고 같은 내용으로 일본어판으로 궁궐의 속삭임이 왕궁의 속삭임으로도 나와 있으니 일본 만화 캐릭터 좋아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