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아의 횡설수설 룰 설명 및 리뷰 - 대륙에서 발견된 황금을 차지하라! 알마도라 리뷰

에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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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9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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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피아입니다.

알마도라는 굉장히 간결하고 비대칭적인 요소가 있음에도 훌륭하다고 생각한 게임입니다.

일단 기본판 룰 설명 및 확장 추가룰, 그 후에 게임에 대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마도라는 게임 보드판 1개 , 각 종족 군사타일과 특수능력 토큰, 울타리 35개, 금 40개, 지원군 토큰 4개, 가림판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고블린, 오크, 엘프, 마법사중 한가지 종족을 골라 시작합니다. 2,3인 플레이시 선택되지 않은 종족은 게임에서 제외합니다.

그 후 게임 보드판의 원하는 위치에 금7개짜리더미 1개, 금6개짜리 더미 2개, 금5개짜리 더미 2개, 금4개짜리 더미 2개, 금3개짜리 더미 1개를 배치한 후 게임을 시작합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차례에 할 수 있는 행동은 기본판의 경우 두가지가 있습니다.

1. 군사타일 1개 놓기

2. 울타리 2개 놓기

군사타일을 놓을때는 해당 칸이 아무것도 없는 빈칸이어야 합니다. 게임을 시작할 때 이 때 놓는 타일을 게임 도중에 확인 가능한지 여부를 미리 정하고 플레이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울타리는 보드판의 각각의 칸사이에 있는 흰색선에 따라 놓을 수 있는데 가장자리에는 놓을 수 없습니다. 울타리 2개를 붙여서 놔야한다는 규칙은 없으며, 자유롭게 각각 한 곳에 놓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 울타리로 완전히 둘러 쌓이게 되는 영역은 최소 4칸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금은 한 영역에 여러개가 있을수도, 한개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게임의 종료는 자신의 차례가 되었을 때 상기한 액션을 아무것도 할 수 없거나, 하고 싶지않을 때 패스를 선언하게 되며, 패스를 선언한 플레이어는 추가적인 액션이 불가능합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패스를 선언했을 때 게임이 종료됩니다.

게임이 종료되면 각 영역에 있는 타일들을 공개하여 영역안에 있는 타일의 숫자(군사영향력)을 비교하여 높은 사람이 금을 획득합니다. 모든 영역의 금을 배분한 후, 가장 많은 금을 소유한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됩니다. 한 영역에서 군사력의 합이 동등할 경우, 반으로 나누어 가진후 남은 금은 버립니다. 획득한 금의 갯수가 완벽히 같은 경우에는 가장 많은 금더미를 획득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여기까지가 기본판 룰입니다.

확장게임에 추가되는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수능력 타일 및, 지원군 토큰의 추가입니다.

세번째 액션, 지원군 놓기가 추가됩니다.

지원군은 금과 타일로 가득찬 영역에만 놓을 수 있으며, 자신의 군사타일위에 올려 해당 타일의 군사영향력을 게임종료시 1 올려줍니다.

마지막으로 특수능력 타일 사용입니다.

특수능력 타일은 상기한 세가지 액션을 실행하기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프리액션)

플레이어는 고른 종족에 특수능력타일을 가져갑니다.

특수능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오크 : 울타리 1개를 추가로 놓습니다.

2. 고블린 : 타일 1개를 추가로 놓습니다.

3. 마법사 : 이미 놓여져 있는 상대방의 타일 1개를 확인합니다.

4. 엘프 : 화살 쏘기, 같은 영역에 있는 다른 군사타일에게 화살을 쏘아, 타일 위에 놓습니다. 게임 종료시 그 타일의 군사영향력은 1감소 합니다. 이 때 금과 타일로 가득 차 있는 영역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확장에서 변경된 점은 각 종족에 특수한 능력이 생겨서 종족간의 비대칭이 생겼으며, 그로인한 재미가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지원군 토큰을 이용하여 조금 더 생각할 거리를 주었습니다.

만약, 게임 종료시 군사영향력을 비교하여 금을 나누어 가질 때, 힘의 합이 동률인 경우, 지원군 토큰이 존재한다면 지원군 토큰이 존재하는 플레이어가 모든 금을 가져갑니다. 두 플레이어 모두 지원군 토큰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기존 룰과 동일하게 반으로 나누어 가져간 후 남은 금은 버려집니다.

이 정도가 알마도라에 대한 룰 설명입니다.

이제 알마도라의 2,3,4인플레이에 대한 제 플레이 후기 및 간단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플레이 입니다. 2인 플레이였으며, 저는 고블린, 상대방은 오크를 선택하였습니다. 확장룰로 진행 하였으며 게임의 결과는 제 승리로 끝났습니다. ㅎㅎ 이 때 첫 플레이때 울타리를 놓는것이 감이 오지 않았었는데, 시작하자마자 상대방 플레이어분이 하시는 것을 보고 아, 이런 게임이구나!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은 것 같습니다.

즉시 선택하지 않았던 종족을 골라서 바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ㅎㅎ 마법사와 엘프, 31:9의 참패였습니다. 마법사를 상대로는 배짱으로 플레이해선 안된다는 것을, 가장 크게 느꼈던 판이 아니었나 싶네요. ㅋㅋㅋㅋㅋㅋ 완벽하게 간파당했습니다.

2인플레이의 알마도라는 뒤에 언급할 3,4인플과는 또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ㅎ

두번째로 3인플레이 입니다. 이 때가 아마 네,다섯번째 플레이였던 것 같습니다. 하면 할 수록 다른 느낌을 받았네요.

2인 플레이에 비해 굉장히 우스꽝스러운 분위기가 많이 연출 되었으며, 서로간의 협잡요소가 좀 더 늘어난 것을 느꼈습니다. ㅎㅎ

2인플레이가 플레이어간의 1:1심리전이라면 3인부터는 조금 더 우스꽝스러운 분위기의 파티게임같은 요소가 추가 되었다고 할까요? 적절한 줄타기가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이 날 부터는 하는 게임마다 족족 진것같은 느낌이...

마지막으로 4인플레이 후기입니다.

4인플레이 역시 3인플레이와 동일하게 플레이어들간의 각종 협잡 및 협상(?) 권모술수와 공작....은 아니지만 서로간의 인터액션이 활발하며, 울타리를 이용한 협박(?)등을 통한 상호작용이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2,3,4인플을 모두하면서 느꼈는데 보약에서 어떤 의도로 알마도라란 게임을 퍼블리싱하였는지 2,3,4인플을 모두 끝마치고나서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재밌게 했던 게임은 4인플이었던 것 같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장단점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보약에서 처음 런칭시에, 말씀해 주셨던 라이트게이머도, 코어게이머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을 출시하고 싶었다. 라는 말씀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에서 전 높게 평가하고싶습니다. 어느정도 생각할 요소도 있으면서, 그렇다고 해서 게임 내내 조용히 생각만해선 안되는 게임이라고 할까요? ㅎㅎ 그리고 다양한 플레이 인원풀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인플과 3,4인플에서 받는 느낌이 다르다는 점, ㅎㅎ 이것 또한 알마도라의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간단하면서 설명하기 쉬운 룰(확장 룰까지 설명해도 충분히 간결하다는점) 또한 매력적인 포인트 중 하나인 것 같네요.

단점은, 여타 체험단 분들 및 다른 리뷰어분들이 말씀해주셨던 요소인데요. 룰북에는 팀전등에 대한 언급이 있지만, 정작 팀전에대한 룰은 명시되어있지 않은점 ㅠㅠ...이 부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팀전을 해보고 리뷰도 써보고 싶었는데...두 번째로는 울타리가 35개라는 점인데, 울타리의 갯수가 1개이하가 됐을 때 이 울타리는 오크의 특수능력을 위한 울타리로 남겨두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와 상관없이 먼저쓰는 사람이 임자인건지, 아마 저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부분에 대한 Q&A도 따로 배포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게임을 발견했다는 인상이 깊게 남았습니다. 선정해주신 보약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후기작성을 판매 시작전에 하려고 했는데 출시 이후에 하게됐다는 점이 아쉬우며 뭔가 죄송한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알마도라와 사무라이는 제가 느끼기엔 비슷하면서도 다른느낌, 마치 스컬킹과 위자드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스컬킹 위자드 리뷰처럼 다듬어서 비교리뷰로 작성하고 싶었는데 이 점이 조금 아쉽네요. ㅎㅎ 굉장히 횡설수설하고 가독성도 떨어지는 리뷰였지만,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리뷰는 이전에 언급했던 마녀의물약 vs 브룸서비스나, 게이트 시즌2 토너먼트 메타분석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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