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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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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0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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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금 놀랐습니다.
국내에서 하도 브래스, 브래스. 리뷰마다 끊임없이 등장하길래 그냥 믿어보고 구매했는 게임인데,
정말 기대, 상상 그 이상이네요.

누가봐도 전략게임인데 생각보다 머리가 아프지 않은 장점과
다소 무겁게 느껴질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리플레이성이 훌륭하네요.

게임을 하다보면 자신의 탄광/제철소 물건이 다 팔려 뒤집힐 때의 그 쾌감과,
길을 잘 연결해 대량 득점되는 상황을 바라보자면 흐믓합니다^^

다만, 분명 보드게임 입문자에게는 더 쉬운 게임을 권장하는 바이며,

주변 친구들에게 게임을 설명하고 익히게끔하는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세부룰로 인해 처음 설명히 참 까다롭고, 게임 중간중간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다분하네요)

물론 어느순간부터 보드게임 진입장벽은 저에게 중요하지 않게 된지라, 신경쓰지 않습니다만..

처음 접하는 분에게는 본래의 그 훌륭한 게임성이 다가올까?

분명 진입장벽이 존재합니다.

또한 전략적인 측면에서 업그레이드(발전)의 중요성과 길점수의 중요성 역시 게임을 여러번 함으로써
알게된다는 점에서, 확실히 여러번 해본사람과 몇 번 해보지 않은 사람 사이에서 점수차는 존재하네요.

그래도 시스템과 전략방식은 정말 독특하고 흉내낼 수 없는 "브래스 만의 느낌" 이 있기에, 정말 추천하고픈 게임입니다.

2인플은 해보지 않았기에 잘 모르겠고,

3,4인플 모두 좋습니다.
3인플은 대체적으로 다들 점수가 더 높아지고, 상호작용이 살짝 덜어집니다.

간략히 정리하자면,

보드게임 입문자에게는 어려움.
숙지해야할 세부룰이 다수존재.
신선한 전략게임을 원하는 분에게는 강력추천.
리플레이성 보장.

- 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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