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게임 후기

득구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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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3 오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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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득구찡입니다.

평일에 플레이 한 게임들 간단하게 후기 남깁니다.

안드로이드 뉴 엔젤레스

예전에 안드로이드 보드게임을 해봤습니다.

가장 큰 특징이 이동인데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콤파스가 있어서 한바퀴를 돌려 들어가는 범위안으로 이동이 가능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친구도 비슷할려나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게임입니다.

협잡게임정도 생각하시면 편하겠구요.

각자 기업을 하나씩 맡고 경쟁자카드를 받아서 그 사람보다 내 점수가 높으면 승리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자기 자신을 경쟁자로 뽑거나, 연방주의자를 뽑는다면 목표가 달라집니다.

라운드 마다 자산카드가 공개되고 거기에 따라서 선부터 메인오퍼를 하고 나머지 사람들이 반하는 정책을 주장합니다.

여기서 투표를 하게 되고 선택된 사람이 자산을 가지게 되고 정책이 실행이 됩니다.

이게 게임의 전부이자 묘미입니다.

게임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쟁자보다 점수가 높아야 하지만 치안에 신경을 써서 정부의 개입을 막아야 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거기에 치안을 위해서는 꾸준히 도시에서 생산을 해야하고 병력을 투입해서 악당을 물리쳐야 하며 폭동이 일어나지 않게 조절하는게 중요합니다.

현재 생산량의 목표가 모자라서 자원을 생산하자! 하지만 저기에 악당이 있어서 생산을 막고 있네? 악당을 치우자!

라는 오퍼를 해도 다른 사람이 그것보다 나한테 지지 하면 4점을 준다고~ 그거 받아서 나 1점만 줘~

근데 4점에 눈이 먼 사람이 뒷 사람을 지지 하게 되는 충격적인 일이 아주 많이 발생합니다.

점수를 건 협상은 그 자리에서 즉시 실행이 되지만 약속은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다음은 없습니다! 오직 지금뿐

그냥 아임더보스-안드로이드 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기업마다 시너지가 있어서 기업들 끼리 쿵짝이 잘 맞아서 소외되는 사람이 트롤하기 쉽상입니다. nbn 이라던가...

웨이랜드와 진테키는 아주 쿵짝이 잘맞습니다. 턴 순서도 좋구요.

저희가 했던 게임은 처음에는 무난히 협력게임처럼 흘러가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때문에 위협이 증가하게 되었고

제가 이벤트카드로 폭탄을 만들어서 게임이 터지고 끝나버렸습니다. 물론 제가 연방주의자였지만 다른사람들의 트롤이 너무 커서...

입터는 게임을 좋아한다면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ㄴㄴㄴ를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전략게임이 아니니 큰 기대는 하지마시고 파티게임으로 즐기면 딱 좋습니다.

빵빵 터지면서 즐겁게 플레이 했네요.

테라포밍마스

이전에 5인플 기본카드로 플레이 했는데 어휴 너무 답답했습니다.

뭔가 큰 그림은 제대로 안그려지고 앞에서 의도하지 않은 액션을 했는데 그게 점점 파도가 커져서 저에게 돌아 온다던지...

첫인상이 상당히 별로였는데 이번에 기업카드를 넣고 드래프트로 플레이 해봤는데 다행이도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다른사람들의 기업이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저는 에코라인으로 시작했는데 이 기업 좋다고 좋다고 이야기 하더니

식물카드가 한장도 안나왔습니다. 처음 10장중에... 그리고 드래프트를 해도 식물카드가 안넘어와서 아 뭔가 크게 잘못 됐구나...

그리고 이벤트는 거의 다 식물을 까는건데 저만 엄청나게 집중포화를 맞아서...

4번 정도 당했을 때 한번 더 당하면 상 엎고 집에 가야지... 부들부들상태였습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꾸역꾸역 버티면서 녹지를 깔고 깔고 깔다보니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왜 이렇게 견제를 당하는지도 어느정도 이해가 됐습니다. 다행이 중간에 견제를 막아주는 카드가 나와서 재빨리 설치를 하고 달려서 다행이네요.

약간 빌드업을 천천히해서 슬로우 스타터 기업인데 너무 조급했나 보네요.

카페 영업시간이 끝나서 중간에 정리했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조금만 더 했으면 점수가 더 나왔을텐데 아쉬웠네요.

그래도 정말 다행인건 테포마의 인상이 좋아졌다는거 그리고 다음에 또 하고 싶다는점에서 긍정적이라 생각하네요.

오랜만에 평일에 게임을 했는데 두 게임 다 너무 재밌게 플레이 했네요.

그럼 다음후기로 만나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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