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도라 아내와 2인플 간단후기 #02

피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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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오후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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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기는 [세키가하라] 이후 2번째로 작성해보는거 같습니다.

알마도라는 정말 쉽게 룰을 익히고 아내에게 간단히 설명을 마치고 15~20분 정도로 짧은 시간동안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아내가 반지의제왕을 재밌게 봐서 그런지 테마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게임룰이 상당히 쉬워서 재밌을거 같다고 하더군요!ㅎㅎ

저희는 처음부터 지원 토큰과 특수능력 토큰을 모두 사용하여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아내가 엘프를 저는 마법사를 선택하여 각각 진행했습니다.

아내는 초반 금괴가 가장 많은 곳을 공략하기 위해 엘프군사를 모두 우측상단으로 배치하여 인해전술로 위협을 주더군요.

저는 적은 병력으로 큰 이득을 보기 위해 마법사 군사들을 금괴에 개별 배치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전투 중반쯤.. 제가 정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아내가 엘프 특수능력으로 좌측상단 지역에서 화살을 날리더군요.

저는 해당 지역을 반드시 사수하기 위해 마법사 특수능력으로 엘프의 군사력을 살펴보았는데.. [3]이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2개 마법사의 군사력을 각각 [1], [1]로 착각하여 해당 지역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ㅜ)

결국 상단 지역을 전부 포기하고 하단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이미 너무 늦은걸까요?

아내가 울타리로 엄청난 견제를 하기 시작하네요...ㅠ.ㅠ

알마도라 땅을 차지하기 위한 엘프와 마법사의 전쟁이 모두 끝난 상황입니다.

과연 각 영역에서의 전투 결과는 어땠을까요?

정말.... 제가 대패를 당했네요....

그야말로 압도적 패배ㅜㅜ

최종 스코어 입니다. 금괴의 갯수를 셀 필요도 없이 아내의 완승이네요^^;;;

실제로 반지의 제왕에서 엘프족과 간달프가 전투를 한적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두 종족이 싸운다면 과연 누가 이길지도 궁금하구요!!

다음에는 오크나 고블린을 선택해서 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마법사가 멋져보여서 선택했는데.. 특수능력이 영~~ 영양가가 없네요ㅎㅎ

※ 총평 ※

다행히 알마도라는 아내와 가끔씩 즐겨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전쟁 테마이기는 하나, 룰이 워낙 쉽고 반지의 제왕과 비슷한 판타지 테마가 입혀져서 아내에게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플레이 타임이 짧은것도 한몫 했구요^^

하지만 간단하다고 해서 절대로 깊이가 없는것은 아닙니다.

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쿼리도]와 유사한 느낌을 받았는데, 울타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브레인 버닝이 머리를 아프게 하기도 합니다.

(쿼리도에서도 이 길막이 사용에 대해 상당히 머리를 써야 합니다^^;;)

또한, 군사 토큰이 히든으로 놓여지는 방식은 어느지역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게임의 긴장감을 높여줍니다.

다음번에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2:2팀플을 해보고 싶습니다.

사실 이 게임은 팀플을 가장 먼저 해보고 싶었는데, 아직 팀플 할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네요.

이상 알마도라에 대한 짧은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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