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플 위주 간단후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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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8 오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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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2인플 위주 후기인데, 오늘은 전부 3인플 이였네요 ㅎㅎ

최근 구매한 신작들을 우선적으로 해봤습니다.

1. 드림홈(3인플, 30분)

자세한 게임 진행은 다른 후기에도 많은 것 같아 생략하고 간단히 소감만 적어보면,

일단 아트웍이 뛰어나고 너무 마음에 드네요. 룰도 간단해서 몇 장의 카드만 한글화 한다면 가족 게임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게임이나, 전략적인 측면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필러 게임이 되거나 단지 이쁜 게임이겠지만요 ㅋ

방마다 일러스트가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지붕은 다른 분처럼 공개로 하는 게 편하고 좋더군요.

저는 맨 위 사진처럼 큰 거실을 층마다 만들어서 이긴 줄 알았는데, 특수 방을 2개나 만든 동생에게 1점차로 석패했네요 큭...

지붕을 같은 색으로 못 만든 게 아쉽네요.

2. 카나가와(3인플, 30분)

뭐랄까 좀 애매하다는 느낌이였네요. 그렇다고 재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카드 드래프트의 셋컬렉션 게임인데 각 요소의 재미가 두드러지는게 없었습니다.

디플로마 타일 체크하는 것도 놓치기 쉽고 귀찮구요...

괜찮긴 한데 다른 게임에 밀려 잘 안할 것 같은, 현재는 계륵 포지션이네요. 몇 번 더 해보면 달라지겠지요.

방출하던가, 호감으로 올라서던가 ㅋ...

길게 보고 플레이 했던 둘은 점수가 그냥 저냥이고, 그때 그때 가장 이득이 되는 플레이를 했던 사람이 압도적으로 승리 ㅋ

3. 캣박스(3인플, 30분)

자신의 고양이가 가장 많이 보이게 배치하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자신의 색이 비공개인데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누가 누구인지 저절로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 날은 두 명이 처음에 다른 한 사람의 고양이를 예단하고 헛다리 짚어서 패배했네요 ㅎㅎ

승리한 플레이어의 고양이가 핑크인 줄 알았는데 노랑이더군요.

상대방이 놓는 걸 잘 보면 눈치 챘을텐데...얘는 핑크구나-하고서는 아무 생각 안했네요 쩝;

이 게임의 장점은 가볍게 할 수도 있고, 꽤 전략적으로 할 수도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앞.뒷면으로 플레이 가능한 점도 특이하네요.

4. 버디 파이트(3인플, 20분)

일본 게임으로 최근 나온 신작입니다.

5x5 형태의 공간에 1~7의 수치를 가진 4가지 색의 새 카드를 플레이하고, 숫자의 합이 큰 새가 해당 줄의 점수를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자신이 핸드에 남긴 1장의 카드로 승점을 받는 점이 수목원과 살짝 비슷한데, 게임은 훨씬 가볍습니다.

수목원은 매 턴 뭘 내리고 뭘 남길까에 대한 고민이 너무 머리 아팠는데, 이 게임은 핸드도 시작 시에 균등하게 나누어 받고

중앙의 플레이 공간을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머리 아프지는 않네요.

카드를 내리면서 어떤 카드를 남길 것인지 다른 카드를 어디로 내려놓아야 유리할지 생각합니다.

카드의 일러스트가 다 달라서 이쁘네요.

카드 장수가 28장이라 게임도 빠르게 진행되고 적당히 계산&눈치 싸움이 일어납니다.

어느 줄에서 메이저를 차지할지, 어디를 쓸모없는 점수로 만들지를 말이죠.

25곳의 공간에 카드가 모두 놓아지면 각자의 핸드에 1장만이 남게 됩니다.

각각의 새가 얻는 점수를 먼저 계산합니다.

핸드에 남은 새의 숫자를 더한 점수가 자신의 최종 점수가 됩니다.

전 "2" 갈색 새를 남겨서 27점을 받았네요.

이렇게 2라운드를 거쳐서 점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수목원은 너~무 머리 아파서 싫은데 조금 비슷한 게임은 어디 없나-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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