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얼 세틀러 - 종족 카드 간단 리뷰(일본)
드디어 마지막 일본입니다. 뭔가 쉼없이 달려와 종착역에 다다른 느낌이네요.
일본은 매라운드 4일꾼과 나무, 침략, 방어 토큰을 각각 하나씩 받습니다. 그리고 식량을 저장할 수 있죠. 다른 종족과 달리 저장자원을 수급받지 않는 독특한 특징을 가집니다. 따라서 식량을 얻을 수 있는 루트를 개척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식량을 저장한다는 것 자체가 식량과 연관된 루트가 많다는 이야기니까요.
일본의 진영카드 역시 1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종족진영카드는 다른 종족진영카드와는 달리 적의 침략에 의해 파괴될 수 있습니다. 뭔가 일본은 침략당하기 쉬운걸까요? 그래서 일본은 진영방어를 위해 일꾼을 자신의 턴에 원하는 만큼 각 카드에 하나씩 배치하여 방어토큰과 같이 진영방어력을 1 올려줍니다. 이렇게 배치한 일꾼들이 바로 사무라이가 되는 거죠. 일본 진영을 침략을 받을 수 있게 독특하게 만든것은 아무래도 일본이 타 종족에 비하여 이리저리 괴롭히는 카드들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의 특징은 거래카드와 검으로 압축될 수 있습니다. 거래카드는 본인의 진영카드의 하단에 있는 상품을 생산하도록 만드는 카드인데요. 식량하나를 소모하여 보드판 윗모서리 밑에 진영카드 하단의 상품거래부분을 거꾸로 꽂아서 두고, 다음 라운드부터 그곳에 표시된 자원을 추가로 생산공급받는 행동입니다.
위 사진의 삽아저씨(선마커) 바로 아래쪽에 보이는 것이 거래카드들인데 저렇게 꽂아서 매라운드 표시된 추가 자원을 공급받게 되죠.
거래카드 만들기 위해 식량하나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일본은 이러한 거래카드 활성화에 특화된 부분이 강합니다.
특히 교역로나 3열의 쌀논등이 들어온 경우 남들의 거래카드를 약탈하고, 씨를 말릴수도 있습니다. 도조나 외교 학교까지 설립되면, 일본 플레이어는 거래카드러쉬를 통한 승점획득을 특화시킬 수도 있죠.
일본진영에서 유이하게 침략받지 않는 두개의 카드, 성문과 사당이 있는데, 성문같은 경우 손에서 건설하지 못한 카드들까지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효과가 있고, 사당같은 경우 거래카드 활성화와 결합되면 막판 무서운 승점자판의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공격력에 있어서는 바바리안과 더불어 1위 자리를 다투는 느낌입니다. 3열의 일본도 제작자, 스모교실, 주둔지 등이 설립되고, 거래카드를 통해 검을 공급받게 되면, 매라운드 두번 이상의 침략도 가능하게 되는 일본 사무라이 군대의 칼맛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둔지는 적카드하나를 토대도 없이 제거하기 때문에 쓸고간 자리는 황폐화되며, 특히 교역로와 더불어 타종족의 진영카드도 공격할 수 있는 무서운 능력의 카드입니다. 이 카드가 건설된다면, 공격만 받던 일본이 되갚아 줄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게 되죠.
1열 첫번째의 다이묘의 성은 매라운드 3점까지 승점을 챙겨주는 패시브 승점카드의 최고봉이라 부를 수 있어 획득한 경우 초반부터 지어놓으면, 카드점수와 더불어 10점이상의 승점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카드입니다.
따라서 일본의 경우 초반 식량을 확보하고, 거래카드를 활성화 시키고, 침략토큰을 확보하여 전리품을 획득하고, 적의 거래카드를 빼앗고, 이를 토대로 얻게되는 자원들을 사당이나 여타의 루트를 통하여 승점화시킨다면, 승리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습니다.
적을 괴롭히는 카드들이 많기 때문에 상대에게 가장 미움을 쉽게 받을지도 모르지만, 사무라이로 본인의 진영을 잘지켜서 승리의 길로 가보시길 바랍니다.
뭔가 불붙어서 요 며칠간 달린 기분이네요. 그래도 마지막 종족까지 마무리되어 뭔가 뿌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를 통해 임페리얼 세틀러의 흥미에 한발자국 다가올 수 있다면, 만족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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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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