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9}원주보드게임모임-라온제나-4

혜성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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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0 오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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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이라~ 다들 데이트에 여념이 없지만......그런거 말고 보드게임이 모임을!!^^~~(슬퍼보이는 것은 착각입니다.)~~

불타는 금요일을 태울 게임은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던전펫츠입니다.

룰이 상당히 어렵다고 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제가 만반의 준비를....한 것이 아니라 ~ 룰노예를 시켜서 읽어오도록 했습니다^^

완벽히 룰을 마스터한 룰 선생님의 가르침 안에서 던전펫츠를 해봤습니다.

[던전펫츠]

제가 인정하는 천재작가 블라다 님의 던전펫츠는 던전안에서 아주 힘들게 애완동물을 간신히 그리고 애지중지 키워서 전시하고 팔아버리는(?)

다마고치를 가장한 농장경영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일꾼놓기 게임입니다.

세팅하고 -> 일꾼을 나누고 -> 쇼핑하고 -> 애완동물의 요구를 들어주고 -> 전시하고 -> 팔아버리고 -> 똥치우고(?)하는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게임이 6라운드 후 종료되는 쉬운 메커니즘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시작했을 시 가장 충격적인 것은 코인이 노란색 marker(?)라는 것과 정말! 다마고치처럼 생긴 애완동물을 표시하는 독특한 컴포넌트였습니다.

실제 각각의 액션을 이해하는 것은 정말로 쉽습니다. 하지만 그 액션의 작동과 수많은 잔룰을 조금씩 이해하는 것은 아는 것과는 별도로 어려웠습니다. 애완동물의 요구를 해결하는 것이 실제로 점수랑 연결된다는 점이 뭔가 정확히 납득이 가지 않더군요.

실제 일꾼이라고 쓸 수 있는 임프는 애완동물을 기르는 데 필수적인 존재입니다.

각각의 일꾼의 액션을 하고 애완동물과 놀아주고 사나워진 펫과 싸우서 막기까지 ㅜㅠ

실제로 부상을 입고 병원에 누워있는 임프를 보면 애잔하기까지 합니다.

라운드가 기껏해야 6라운드(3인기준)이기 때문에 까짓거 금세 끝나겠네!(게임 시간 90분이라 표기) 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은 개인칸의 임프배치를 고민할 때 바로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중에 애완동물의 요구카드를 할당하다보면 머리에 쥐가 나는 브레인버닝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장고 플레이어 한명 끼어있으면 게임 3시간 가능합니다.)

디자인 자체가 알케미스트를 빼다 박은 이 게임은 실제로 많은 고민거리를 던져주고 선택하게 합니다.

많은 길 중에서 나만의 길을 선택하고 계획하고 효율성을 추구하는 게이머스 게임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재밌습니다. 게임 자체가 가진 게임성은 훌륭하게 게이머를 괴롭히고 즐거운 고민을 하게합니다.

잘 커가는 나의 펫을 보고 있노라면 행복하고 자신의 계획을 완성시키는 재미를 주는 이 게임은 역시 천재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원주 보드게임 라온제나는 항상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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