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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보드게임 동호회 <보드섬> 16.12.04 33회 정모후기
안녕하세요 ^ ^ 루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요즘 더욱 더 보드게임을 하기 좋아지고 있는데요!! 따스한 카페에서 하는 보드게임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 오늘은 솔킴님과 저 알토스님 디오니소스님 그리고 정말 오랫만에 봐서 엄청 반가운 경탁님께서 오셨는데요! 정말 반가웠습니다~
1. 모던아트 (루, 솔킴, 알토스, 경탁, 디오니소스 - 솔킴님승리)
첫 게임으로는 솔킴님께서 새로 구매하신 모던아트입니다!! 원래 모던아트와는 조금 다른 일러스트인데요 특별히 주문하셔서 구매하셨다고 들었습니다 ㅎㅎ 그림이 참 예쁜 게 게임 할 맛이 훨씬 나더라고요 ㅎㅎㅎ
돈을 챙겨오신다고 하셨는데 솔킴님께서 깜빡하셔서 테라포밍마스랑 스탁파일에 있던 돈을 꺼내서 대신 사용했네요 ㅎㅎㅎ 제가 처음으로 한 모던아트는 오아시스님과 했던 게임이었는데 그때는 세건님께서 제 그림을 워낙 잘 사주셔서 이 게임 쉬운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ㅎㅎㅎ 오늘 뭔가 제대로 모던아트의 맛을 느낀 것 같습니다
원하는 그림을 하나씩 경매에 출픔해서 판매를 하는 게임인데요, 그림마다 경매 방식 아이콘이 그러져 있어서 4가지의 경매 방식에 따라서 금액이 정해지는데요 ㅎㅎㅎ 생각보다 경매 금액을 정하고 얼마에 사야 손해를 보는건지 아닌지 생각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1,2,3등을 해야 그림의 가격이 올라가는데, 점점 누적이 되기 때문에 나중에 3,4 라운드 쯤 되니 그림 가격이 많이 올라서 경매가도 점점 올라가고 1등을 할 거라 예상해서 비싸게 샀던 그림이 다른 그림한테 밀리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경탁님께서 한 작가의 그림을 4개나 낙찰받으셔서 (이미 그 작가는 그림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였습니다.) 승승장구하시는 줄 알았는데, 다들 아무도 그 그림을 내주지 않아서 결국 다른 작가가 일등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네요 ㅎㅎ 너무 잘나가셔서 경탁님을 다들 견제하느라 ㅎㅎㅎㅎ
경탁님의 작가와는 다르게 일 등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 했던 어떤 작가를 알토스님께서 내려놓으시면서 (알토스님이 쏘아 올린 회색작가) 솔킴님이 그 토스를 받으셔서 일등을 만들어버리셨네요 ㅎㅎㅎ 분명 그 전까지는 소식도 없던 되게 조용한 작가였는데요 ㅎㅎㅎㅎㅎ
경탁님께서 야심차에 일 등을 만드려고 하셨던 작가는 결국 3등에 만족해야했네요 ㅎㅎ 그래도 그림이 워낙 비싸서 이 그림으로 돈을 꽤 많이 버셔서 결과가 제법 좋았습니다 ㅎㅎㅎ
2. 디아망트 (알토스, 루, 솔킴, 디오니소스, 경탁 - 솔킴님승리)
잉카의 황금? 이라는 게임과 똑같다는 디아망트입니다 ㅎㅎ 디아망트라는 말이 불어라고 하네요 ㅎㅎㅎ
도굴꾼? 탐험가? 가 되어서 동굴안에서 많은 보석을 가지고 죽기 전에 탈출하면 되는 게임인데요 ㅎㅎㅎ 탐험이 시작되면 동굴 카드가 한 장씩 깔리고 보물이나 유물 카드가 나오면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보석이 깔립니다. 그리고 위험카드가 총 3장씩 몇 종류 들어있는데요 ㅎㅎㅎ 몇 종류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깔린 동굴 카드를 보고 동굴 안으로 더 들어갈지, 아니면 이 정도에서 만족하고 밖으로 나갈지는 결정해서 비공개로 카드를 넣고 동시에 공개합니다. 이때 한 명만 나가기로 결심했다면 그 사람이 지금까지 공개된 모든 보석을 전부 먹습니다. 하지만 한 명 이상이 나가기로 결심했다면 보석을 사람 수에 맞게 나눠서 가져갑니다. 나머지가 생길 경우, 나머지는 그대로 둡니다.
유물의 경우, 오직 한 명이 나갈때만 획득이 가능하며, 두 명이상이 나가기로 결심했다면 그 누구도 유물을 획득하지 못 합니다.
그렇게 나가서 보물을 획득한 사람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계속 더 할지 나갈지를 동굴 카드가 깔릴 때 마다 결정하는데요. 이때 위험카드가 같은 것이 두 장이 깔리면 그 즉시 그 탐험은 종료하고 아무도 보석을 획득하지 못 한 채 다음 라운드로 넘어갑니다. 총 5라운드를 진행해서 보석이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초반엔 제가 운 좋게 10개를 넘게 획득해서 오오~ 이대로 일 등인건가! 하면서 설레고 있었는데 솔킴님께서 4라운드쯤에 엄청 대박을 터트리면서 혼자 동굴에 남아서 30개를 넘게 획득하시는 기적을 보여주시면서 최고의 도굴꾼이 되셨습니다!!
솔킴님께서 한 번에 드신 보석입니다. 이것고도 앞에 있었는데 홀로 동굴에 계셨는데 카드를 깔 때마다 보석이 엄청 나와서 엄청 신나하시면서 결국 일 등을 가져가셨네요 ㅎㅎㅎㅎㅎ
3. 캣타운 (루, 솔이킴, 디오니소스 - 디오니소스님승리)
알토스님께서 경탁님께 테라를 설명하는 동안 저, 디오니소스, 솔킴님은 간단하게 캣타운을 진행했습니다. ㅎㅎㅎㅎ
깜빡하고 사진을 안 찍었네요ㅜㅜ 고양이 그림이 엄청 귀여운데ㅜ 점수가 되는 고양이 카드와 같은 아이템 카드 두 장, 여행노트라는 카드를 먹어서 7점을 만들면 승리하는 게임인데요!! 일러가 너무 귀여워서 볼 때마다 흐믓해지는 게임입니다 ㅎㅎㅎㅎ
고양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산책, 아이템내려놓기, 카드플레이, 핸드찾기 이렇게 있는데요 산책을 두 종류가 있습니다. 액션들 중에서는 자기 앞에 아이템카드가 하나 이상 깔려있어야 할 수 있는 액션이 있어서 산책밖에 거의 못 하지만 나중엔 카드의 능력치를 쓰면서 얼른 고양이를 찾아서 자기 앞에 내려놓으려고 이리뒤적 저리뒤적 했네요 ㅎㅎㅎ
처음 알토스님과 했을 땐 너무 불친절한 룰북때문에 조금 고생하긴 했는데 한 번 플레이하면서 룰을 거의 알고 나니 룰도 간단하고 일러보는 맛도 쏠쏠하고 중간에 잠깐 짬나서 하기에는 아주 괜찮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고양이 마을이라는 이름답게 고양이들이 가득해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저한테는 보는 맛이 아주 쏠쏠한 게임입니다 ㅎㅎㅎㅎ
4. 테라미스티카 (루, 알토스, 디오니소스, 경탁 - 루 승리)
솔킴님께서 돌아가시고 저, 알토스님, 디오니소스, 경탁님끼리 진행했던 테라미스티카입니다. 예전에 아주 자주 했던 게임인데 요즘 다시 하게 되니 재미가 쏠쏠하네요 ㅎㅎㅎ
제가 유목민, 알토스님이 용군주, 경탁님이 마녀, 디오니소스님이 소인을 하셨는데요. 알토스님께서 다시 용군주를 하셔서 파워 하나를 남기고 계속 돌리는 명장면을 기대했는데 이번엔 아쉽게 보지 못 했네요ㅠ
유목민을 처음 해보는데 생각보다 종족 능력이 아주 괜찮더라고요 ㅎㅎ 요새는 열면 아무 지형이나 다시 거점지형으로 변환이 가능해서 삽질이 많이 필요한 곳은 그 능력을 쓰니까 자원을 아끼면서 다른 곳에 쓰기에도 좋아서 운용이 아주 쉬웠습니다 ㅎㅎ
경탁님께서 "그 테라"를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ㅋㅋㅋ (요즘 모임에서 자주 돌아가서 관심이 생기셨나 봅니다) 진행하게 된 게임인데 역시 초반에 진입장벽이 조금 있는 게임인만큼 힘들어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자주 하시다보면 금방 적응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 저도 처음 했을 땐 너무 심하게 못 해서 진짜 고생 많이했습니다ㅜㅜ
소인을 저는 해본 적이 없는데 생각보다 운용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디오니소스님께서 운용을 잘 하셔서 추가 점수를 많이 가져가셔서 계속 저랑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는데 제가 집짓기에 유리했던 제가 집을 더 많이 지으면서 앞서나갈 수 있었네요 ㅎㅎㅎ
알토스님께서는 무시무시한 용군주를 하셔서 주변을 다 화염바다로 만드셔서 조금 겁났지만, 너무 오랫만에 용군주를 하셔서 그런지 저번처럼 멋진 모습 (파워를 하나만 남기신다음에 무한으로 돌리던 모습에 제가 너무 감동받았었는데 말이죠 ㅎㅎㅎ)을 보여주시지 못 하셨네요ㅠ 아쉽습니다. 꼭 보고 싶었는데ㅜ
5. 테라미스티카 ( 루, 경탁, 알토스 - 루 승리)
경탁님께서 너무 아쉬워하셔서 테라를 다시 하게 됐습니다.
제가 거인, 알토스님께서 난쟁이, 경탁님은 인어를 하셨는데요. 알토스님께서는 랜덤으로 뽑으셨는데 어떻게 또 난쟁이가;;
예전에 거인을 할 땐 엄청 좋은지 몰랐는데, 3인 테라를 할 땐 방해도 거의 안 받고 권능 6개로 쓰는 6삽이 거의 안막혀서 거인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걸로 계속 삽질을 하면서 집을 짓기도 쉽고, 요새를 열면 매 라운드 당 한 번 2삽을 쓸 수 있어서 모든지 자기 지형으로 바꿀 수 있으니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네요 ㅎㅎㅎ
거인으로도 마을3개를 만들고 라운드 보너스가 집, 교역소, 집, 교역소 순으로 놓여 있어서 총애타일을 집 추가점수, 교역소 추가점수 종료할 때 교역소 추가점수를 딱 가져가니 거기서 얻는 점수가 어마무시하더군요 ㅎㅎㅎㅎㅎ 거기다 마지막 라운드에 마을을 만들면 추가점수5점!!! 그래서 마을을 만들 준비를 거의 다 해놓고 마지막 라운드에 2개를 만들면서 추가 점수를 먹으니 점수가 생각보다 엄청 많이 나왔습니다.
거인은 무조건 지형을 변화할 때 2삽을 써야하기 때문에 그게 은근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 3인 테라를 할 땐 권능액션 2삽이 거의 막히지 않아서 자원을 조금 더 자유롭게 쓸 수 있었네요. 남은 자원으로 사원을 지어서 총애타일을 가져온 게 아주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줬다고 생각합니다.
알토스님께서는 역시 난쟁이를 하시면서 많이 고통받으시고, 경탁님께서는 인어로 여기저기 집을 많이 지으셨는데 처음 해보는 종족이라서 (테라 자체도 2번쨰고요 ㅎㅎㅎ) 역시 힘들게 하셨네요..;; 그 덕분에 제가 방해를 아예 안 받아서 제 테라 역사상 최고점을 한 번 기록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테라 배우시느라 고생하신 경탁님, 그리고 설명할거리 많은 테라 설명해주시느라 항상 애쓰시는 알토스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
오늘도 모임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게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주에도 같이 즐겁게 게임 했으면 좋겠네요 ^ ^
제주도 보드게임 동호회 <보드섬>에서는 보드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언제든 환영합니다 ^^
카페링크 남겨 놓을게요 구경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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