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 어 스토리 오브 시빌리제이션

계란말이

2,577

2016-12-4 오후 11:32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20

Martians : A Stroy of Civilization (이하 마션)

< 개 요 >

1 - 4 인

90 - 120분

마션은 화성을 배경으로 하는 협력/경쟁 게임입니다.

특이하게 한 게임에 4가지 방식이 들어있습니다.

솔로, 협력, 세미협력, 경쟁 모두 가능하며 큰 틀은 모두 같지만 약간씩 룰이 다릅니다.

경쟁을 제외한 방식에는 시나리오에 따른 미션을 플레이하며, 경쟁모드에서는 각각 개인 의뢰를 받으며 높은 평판을 위해 경쟁합니다.

저는 협력으로 플레이를 했으며, 선택한 시나리오는 New schedule 입니다.

"지구로 부터 변경된 계획이 전달되었습니다.

달까지의 비행은 점점 빈번해지고 있으며, 다음 정착민 집단은 예정보다 더 빨리 도착할 것입니다. 따라서 원래의 콜로니 확장 계획이 복잡해졌습니다.

지질학자와 광부들이 그들의 가족과 함께 도착할 예정입니다. 그들이 생활하고 일할 수 있는 조건들을 갖춘 막사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시설의 토양 조사와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에이전시는 전 세계에 성공적인 화성 이주가 시간문제라는 것을 보여주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와 같은 내용을 배경으로 하는 튜토리얼 느낌의 시나리오입니다.

(게임 박스에 발굴 기계 마커가 들어 있지 않아서 피카츄로 대체하였습니다...ㅜㅜ A/S요청을 해도 묵묵부답이네요;;;)

< 규칙 설명 >

게임은 크게 4~5 사이클로 이루어져있으며, 한 사이클은 3개의 페이즈로 구성되어있고, 그중 액션 페이즈는 3~4개의 라운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사이클은 다른 게임의 라운드와 같은 개념으로 보시면 되구요.

각 사이클은 보충 페이즈 - 업무 페이즈 - 막사 정리 페이즈 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업무 페이즈에 3~4번의 액션을 하게 되는데 이게 각 라운드 입니다.

보드게임긱에 룰북이 엉망이라는 코멘트가 많던데 용어 때문에 헷갈리는것같습니다. 이것만 확실히 익혀도 게임 룰은 깔끔한 편입니다.

보충 페이즈에는 새로운 요구사항들이 추가되고, 새로운 연구목표 / 전문가 / 조수 등등이 추가되는 페이즈입니다.

요구에는 크게 산소, 굶주림, 질병 세가지가 있습니다. 사이클이 끝날때까지 요구를 달성하지 못하면 막사 정리 페이즈에 페널티를 받게 됩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질병을 없애지못해서 일꾼들이 입원해 있는 상태입니다... 밥을 못먹이면 오른쪽 방에 입실하구요..

산소를 제공하지 못하면 .... 사망합니다ㅠㅠ

또한 보충 페이즈에는 추가로 이벤트 발생, 날씨의 변화, 발전기에서 에너지 생산 등등이 일어납니다.

업무 페이즈에는 선플레이부터 돌아가면서 3시간씩을 사용하게 됩니다.

정말 다양한 액션 장소들이 있는데, 각 액션마다 소모되는 시간이 다릅니다.

기본적으로는 일꾼을 놓으면서 해당 장소의 액션을 사용하게 되고, 액션후에 일꾼이 돌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꾼이 없다면 회수해야합니다.

일꾼을 전부 회수해오는 것도 1시간을 사용하게 됩니다.

장소에는 시설 건설, 연구소, 온실, 교육 기관, 병원 등이 있고,

액션은 산소 생산, 시설 건설/완성, 연구, 발굴, 농사짓기, 물정수 등등 다양한 액션들이 있습니다.

< 소감 >

게임의 전체적인 느낌은 깔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보드게임 긱에서 룰북이 모호하다는 얘기가 많아서 그래서 걱정했는데, 룰북만 읽고도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게임은 쉬웠습니다.

무엇보다 보드판의 아이콘들이 너무 직관적으로 되어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테마가 잘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해본 화성 관련 게임들도 테마는 나름 잘 느껴지기는 했지만

기업들이 화성에 가기 위한 기술력을 갖추는 내용(프로젝트 마스),

기업들이 화성의 환경을 지구와 비슷하게 바꾸는 내용(테라포밍 마스) 와 같은 테마를 갖고 있었습니다.

마션은 화성에서 살아남으면서 무언가를 이뤄가는 듯한 기분이 많이 느껴졌던것같습니다.

시나리오마다 정해진 임무를 달성하는것이 목표지만, 물과 공기를 만들어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압박감도 약간 있었습니다.

이 생활에 다이다믹함을 주는 이벤트 발동도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한 '새로운 계획' 미션은 새로운 이주민들이 오기전에 막사들과 기술 건물을 건설하고, 필요한 자원들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3사이클까지는 절망적이었는데, 4사이클에 목표를 달성하고나니 게임이 조금 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농사를 짓고나니 유전자적 결함이 발견되었다며 식량을 전부 버리라고 하고,

더러운 물을 정수시켜놨더니 물에서 독성물질이 발견되어 물을 전부 버리라고 하는 등 최악의 타이밍에 이벤트가 여러번 터짐에도 불구하고

클리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한판밖에 못해봤기 때문에 튜토리얼이라서 쉬운건지 게임자체가 쉬운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다른 시나리오로 플레이해보고 싶다, 또는 경쟁이나 반협력으로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느낌은 확실히 들었습니다.

- 장점

1. 간단한 룰

2. 직관적인 아이콘

3. 테마 몰입도

- 단점

1. 협력게임 치고는 쉬운 난이도

2. 묵묵부답인 퍼블리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계란말이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