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용 팬데믹 간단한 후기 입니다.

Alex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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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9 오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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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용으로 팬데믹이 나왔어요. 팬데믹 오리지날이네요. 며칠 전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상입니다. 물론 영어 전용이구요 . 6.9달러... 즉 7달러... 즉...7700원... 이라는 별로 착하지 않은 가격에 나왔네요. ㅠㅠ 하지만 퀄리티는 죽여줍니다. 함 보시져.

아주 선명합니다. HD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 같네요.

네, 영어로 된 있으나 마나 한 룰북도 충실하구요.

튜토리얼도 충실하게 나옵니다. 사실 좀 귀찮으니 안나왔으면 좋겠는데... 튜토리얼 어떻게 끄는 지 아시는 분? ( 게임 시작 전 info mode : off 하세요 )

네, 이 게임의 단 두가지 단점 중 하나입니다. 첫번째는 가격이고, 두번째는 인공지능이 전혀 안된다는 점...그러니 인공지능을 내 협력자로 둬서 혼자 팬데믹 해야지... 하시면 안되요. 물론 님이 다중이를 해서 1인 다역을 하시면 됩니다. ;;;

정말 카드 게임 하는 것처럼 실감나는 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여주고, 저는 BGM이 정말 맘에 들더라구요. 뭔가 긴장감과 불안함을 더 조성해서 언제 팬데믹과 아웃브레이크가 터질 지 모른다는 게임의 맛을 더 살린다고 할까나?

세계가 한눈에 보이면서도 내 카드도 잘 보이고 내 동료 카드도 잘 보입니다. 황투를 40~50시간을 해서 그런지, 세계 지도가 보이면 무척 반가워요 ㅋㅋ

정말 보드게임의 맛을 그대로 살려서 효과음도 잘 넣고 오히려 보드게임보다 낫다 싶을 정도로 잘 만든 건 맞습니다. 그러니 7달러 정도는 감수 해야 할려나요? ( 그러구 보니 저는 이미 감수 했군요 ㄷㄷㄷ ) 하지만 AI가 안되는 건 못내 아쉽네요.

지금까지 아이패드용 팬데믹이었습니다!

(( 실제 보드게임으로 팬데믹을 할 때는 에러플이 무지막지하게 많아서 너무 쉽게 게임에 이겨버렸고 - 에피데믹 카드 6장으로 했는데도! - 아내는 그래서 `내가 지금 왜 이걸 하는 지 모르겠다. 시시하다`면서 안하려고 했습니다 ㅠㅠ 에러플 때문에 그랬다고 다시 해보자고 해도 싫어하더니, 설득해서 아이패드로 같이 게임을 3번이나 해 보았더니 그때서야 팬데믹 재밌는 것 같다고 보드게임으로 해보자고 하더군요. ㅋㅋㅋ 여러분도 에러플 주의하세요! ))

p.s 아이패드는 게이머의 필수품인 것 같아요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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