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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커팅 오거나이저를 설계해보자!!!
진시월 | 조회수 727 | 추천 1 | 작성 IP: 122.46.***.*** | 등록일 2017-10-14 16:36:49
내용 댓글 3

안녕하세요, 진시월입니다.

 

오늘은 좀 심심한 관계로 시간 좀 떼울 겸 오거나이저 설계 강좌를 살짝 해보겠습니다.

 

(사실 모임이나 나갈까 했지만 나가자니 너무 졸리고...그렇다고 자자니 막상 잠이 안 오는 요상한 상태라...)

 

제가 근근히 오거나이저를 설계해 도면을 공개하고 있다는 건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설계한 오거나이저이기에 좀 더 많은 분들이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도면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가끔가다 쪽지로 오거나이저에 관련해서 질문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해드리고 싶지만 간혹 저도 모르는 것들이....

 

모르는 건 모른다고 답한답니다.

 

서론이 좀 길었군요.

 

아무튼 본 글은 오거나이저 설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약간의 기초? 딱히 기초랄 것도 없지만 설계를 할 때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에 관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 대단한 건 아닙니다. -기대하지 마세요.)

 

일단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제가 작업하는 환경을 살펴봐야겠죠?

 

저는 캐드로 주로 설계 작업을 합니다. 부모님이 건축일을 하셔서 고등학교 때 잠깐 진로를 그쪽으로 잡아 배웠습니다.(현재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캐드는 꽤나 가격이 나가는 소프트웨어이므로 부담이 되시는 분들은 캐디안을 추천드립니다.

 

공식 홈페이지 보니까 가정용으로는 유료판 보다는 성능이 낮지만 무료판을 배포하고 있더군요.

 

자체적인 엔진으로 만들었다던데.....사용법은 캐드와 흡사하다고 하니 사용에 큰 지장은 없으실 겁니다.

 

물론 캐드나 캐디안을 사용하지 않아도 설계와 도면작성은 다른 방식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캐드강좌를 하려는 건 전혀 아니기 때문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1 - 오거나이저의 재질 및 두께 정하기.

 

설계에 앞서 가장 처음으로 하는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재질의 재료를 얼마만큼의 두께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내구성이 달라집니다.

 

또한 도면을 그릴 때 기준점이 되기도 하죠.

 

일반적으로 MDF라는 종이합판 같은 재질(맞나?)을 사용합니다.

 

생각보다 내구성이 튼튼하며, 목재의 느낌을 줍니다. 다만 물에 약한 성질이 있습니다. 보드게임의 특성상 물가에서 할 일 없으니 큰 단점은 아닙니다.

 

두께는 3T(mm) 로 많이들 잡습니다.

 

이유는 아무리 내구성이 있는 MDF라도 2미리, 1미리는 내구성이 떨어지거든요.

 

필요한 내구성을 챙기면서 그나마 가장 얇은 것이 3T라고 생각합니다.

 

2 - 컴포넌트 측정하기.

 

자, 이제 컴포넌트의 크기를 측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필요한 공간을 구상할 수 있으니까요.

 

가장 먼저 측정해야 할 것은 당연하게도 상자입니다. 이 때 무조건 내경을 기준으로 측정하셔야 합니다! 오거나이저는 상자 안에 넣는 거니까요!!

 

가로, 세로, 높이를 측정한 후 메모해둡시다.

 

3 - 설계하기.

 

대부분의 오거나이저가 수납통의 형태를 띠게 됩니다. 오거나이저가 게임구성에 맞춘 수납용품이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여기에 세팅의 효율성과 외관, 요 3가지를 중점에 두고 설계합니다만 뭣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납입니다!

 

필요에 따라서 뚜껑을 만들고, 칸막이를 만들고, 하시면 됩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자세히 설명할 수 없는 게 본인만의 아이디어가 그대로 구현되는 부분이거든요.

 

4- 설계시 유의점.

 

사실 본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것을 위해서라고 할 수 있겠군요.

 

우리는 앞서 오거나이저를 만들 재료와 그 두께를 선정했습니다.

 

그렇다면 그게 도면에 반영이 되어야겠죠?

 

오거나이저가 그리 큰 물건은 아니기에 재질의 영향은 덜 받는 편이지만 엄연한 설계이기 때문에 두께에 대해 영향을 받습니다.

 

본 글의 제목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본 강좌는 오거나이저를 레이저커팅을 한다는 가정하에 설계하는 법에 관한 겁니다.

 

그럼 재질은 그냥 넘어가고, 재료의 두께를 3T로 가정해보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위 사진을 보시죠. 본 강좌를 위해 제가 대충 그린 겁니다.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이 보이시나요?

 

요철부라고 하는데, 조각끼리 결합하는 부위입니다. 막상 오거나이저를 설계할 때 이부분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일 거라 생각해서 본 글을 쓰게 된 거랍니다.

 

대게 개인적으로 오거나이저를 만드는 경우 자주 사용하는 재료는 포멕스가 아닐까 합니다. 레이저커팅기 같은 기계가 없어도 칼과 자, 그리고 손재주만 있으면 가공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결합을 위한 요철부를 만들 엄두까지는 안 나죠. 이게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정교함이 필요하거든요.

 

그냥 평평하게 잘라서 접착제로 붙이면 해결이 됩니다. 내구성이 염려되면 핀을 박아넣으면 되고요.

 

하지만 레이저커팅에서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결합을 위해서는 요철부가 있어야 합니다.

 

허면 얼마만큼의 깊이를 줘야 하느냐가 궁금하실 겁니다.

 

답은 재료의 두께만큼입니다. 앞서 가정하길 3T라고 했으니 3T, 즉 3mm만큼 깊이를 주면 조각끼리 결합됐을 때 딱 맞겠죠?

 

#왜 저렇게 도면을 그려야 할까요?

 

레이저 커팅은 평면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입니다. 3디 프린트처럼 입체적인 작업을 할 수는 없어요.

 

그러니 도면에 이를 반영해줘야만 합니다.

 

실질적으로 저희는 오거나이저를 입체적으로 사용해야 하니까요.

 

 

 




 

그럼 요철부는 어떻게 설계하는 게 좋을까요?

 

위 사진에서 A는 요철부가 3등분 되어 있습니다. 반면 B는 5등분이 되어있습니다.

 

각기 오른쪽에 있는 조각과 90도 직각을 이루며 결합을 한다고 했을 때 어느 것이 더 견고할까요?

 

답은 B입니다. 요철부가 많으면 많을수록 서로간에 마찰을 많이 받기 때문에 단단하게 잡아줍니다.

 

손가락 깍지를 끼는 것으로 예를 들면 이해가 되실까요?

 

하지만 이 요철부의 크기는 최소한 재료 두께의 2배 정도는 되는 게 좋습니다. 내구성 때문인데요.

 

요철부를 많이 만들겠다고 가늘게 만들면 당연히 내구성이 떨어지겠죠? 그러다 일부가 파손되면 결합이 잘 안 되겠죠?

 

최약의 경우 여러분은 해당 조각을 장작으로 쓰셔야 할 지도 모릅니다.

 

늘 언제나 내구성에 초점을 두고 설계를 해야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요철부가 많으면 좋기는 하지만 상황의 여의치 않을 때는 어쩔 수 없이 그 수를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결합성도 내구성이 뒷받침되야 하는 걸 명심하세요! 

 

5 - 컴포넌트 수납시 주의점.

 

2번 항목의 연장선상이라고 봐야겠네요.

 

정작 2번 항목에서는 상자 측정에 관해서만 말했지만 일맥상통한 이야기입니다.

 

사진은 없지만 간단하게 예를 들어볼까요?

 

65*90 사이즈의 카드덱을 수납할 파츠를 설계하려고 합니다.(높이는 가정에서 제외하도록 하죠.)

 

그럼 도면에 반영될 가로 세로의 길이는 얼마일까요?

 

정답은 71* 96 입니다.

 

왜 이렇게 되는 걸까요?

 

재료의 두께를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수납은 상자의 형태를 띠게 되었습니다. 동서남북 사면이 막혀있죠.

 

65*90을 수납할 거라고 해서 도면에도 65*90으로 길이를 반영하면 실질적으로 수납되는 카드의 크기는 59*84가 됩니다.

 

만약 이걸 모르고 레이저 커팅을 했다?

 

그럼 그 조각은 장작더미가 되는 겁니다.

 

아주 비싼 방법으로 장작을 자른 거예요.

 

언제나 상하좌우로 재료의 두께만큼 반영해줘야 한다는 걸 잊으면 안 돼요. 안 그럼 망합니다. 아주 비싼 장작더미를 받게 되는 겁니다.

 

약간 응용해서 3면만 막힌다면?

 

그럼 뚫리는 쪽의 두께만큼 빼서 반영하면 됩니다. 참 쉽죠?

 

높이를 무시해서 가정을 했기 때문에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바닥과 뚜껑이 있는 경우 당연히 마찬가지로 재료의 두께만큼 반영을 해줘야 합니다.

 

--------------

 

이상으로 허접한 강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강좌라기 보단 일종의 팁? 팁도 아닌 것 같지만....

 

아무튼 간단하게 오거나이저를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살펴봤습니다.

 

대다수가 몇 번 시행착오를 겪으면 알게 되는 것들입니다만 레이저 커팅을 한다는 전제가 달리는 순간 실패는 곧 비용의 부담으로 이어지니까요.

 

필요한 분들께 제 허접한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더 자세히 알려드리고 싶지만 아이디어의 구상에 관해서는 별로 드릴 말씀이 없고, 이를 구현하는 과정에 대하 설명을 하자니 캐드 강좌가 되기에....

 

아, 캐드는 명령어 때문에 난이도가 높아보이지만 실상 프로그램 사용법의 수준은 포토샵 정도? 아니, 엑셀정도랄까?

 

캐드가 어려운 이유는 제도법을 같이 익혀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거나이저 설계도면 같은 경우 굳이 그럴 걸 따질 필요가 없고, 본글에 적은 것처럼 몇 가지 유의사항만 지키거나 고려하면 될 일이니까요.

 

이상, 이것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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