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모임 62회 후기입니다. (2016/11/23)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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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4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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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손님이 좀 늦으셔서 세븐원더스 듀얼을 꺼냈습니다.

팔이만세님께 듀얼만은 꼭 소개해드리고 싶더군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2인용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복잡하지도 않고 룰이 많지도 안으면서...

어느정도 게임내내 고민거리도 던져주고, 초보자와 경험자간의

간격도 그리 크지 않은, 비 보드게이머에게 내밀어도 실패가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차가 아주 크거나, 카드운이 극도로 한쪽으로 몰리지 않는이상

3시대 내내 팽팽한 흐름이 유지되는점도 아주 좋구요

보드게임에 관심 있으시다면 이 게임은 꼭! 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2시대 후반에 군사력전진 과학토큰을 가져와서 마구마구 밀어부친결과

3시대 중반에 군사승리로 게임을 마감했습니다.

군사승리는 처음 해본거 같네요;;

본판 맛을 보여드렸으니 다음번엔 판테온을 꺼내도 되겠군요^^

불꽃손님 도착하시고 제가 준비해간 요르빅을 꺼냈습니다.

스테판 펠트의 슈파이어슈타트 와 그 확장 카이슈파이어를 합쳐서

리테마로 재판한 게임이죠.

우선은 본판의 맛을 느끼기 위해 확장은 빼고 진행했습니다.

처음하시는 팔이만세님이 상당히 선전 하시더군요!

예전에 느꼇던대로 역시나 이 게임은 재밌습니다.

줄서기를 통해서 딴지걸고 고민하고 고민하는거 보면서 낄낄거리고 웃고^^

게임자체는 정말 재밌지만...

마음에 상당히 안드는 부분도 많습니다.

1. 바이킹이라는, 시스템과 정말 와닿지않는 테마..

2. 기본적으로 매력을 느끼기 힘든 아트웍 (카드는 물론 특히 메인보드)

3. 너무 어두운색을 강조한 종이동전

4. 각기 다른 능력을가진 카드들을 그림 한두장으로 퉁쳐버린 아쉬움.

그래도 게임이 재밌으니 참아야죠 뭐...ㅜ.ㅜ

하지만 신판이 더 허접해진거 같은 느낌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구성물에비해 비싼 느낌도 분명히 들구요...

저는 초반에 트레이더들을 잘 모아서 부자스럽게 플레이 하려 했으나!

군사를 모으는데 힘을 소홀히 해서 마이너스점수를 혼자 다 먹었습니다.ㅜ.ㅜ

수계산 실수는 물론 이쪽에서 발목이 걸리고 저쪽에서 로우킥 맞고 하다보니

1,2등과 어마무시한 차이로 꼴찌를 하고 말았네요...

결과는 두분이 동점인 상황에서 1원이 있는 불꽃손님이 승리하셨습니다.

선두 경쟁이 정말 치열했어요. 재밌었습니다.

카페 마감시간까지 절대 못 끝낼걸 알면서도 라그랑하를 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궁금하고 해보고 싶던 게임이었거든요

게임은 여러가지 액션과 혜택들이 오밀조밀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시 농장테마의 게임은 열심히 일하고 수확해서 잘 팔고 잘 먹고사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네요.

이 게임의 특징은 카드 한장을 어느 방향으로 꽂느냐에 따라서

각기 다른 요소가 된다는 겁니다.

상하좌우에 따라 납품용 수레가 되기도하고

능력을 가진 캐릭터가 되기도 하며

농작물이 생산되는 농장이 되기도하고

돼지 축사등 여러 기능을가진 기능건물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카드 한장을 가지고

"이걸 어느쪽으로 꽂을까... 이것도 하고싶고 저것도 하고싶은데..."

하면서 행복한 고민을 하게되는게 포인트네요.

총 6라운드중 3라운드밖에 못했지만 게임을 배우고

맛을 느껴봤다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라그랑하 다시 제대로 게임할 기회를 꼭 만들어야겠군요!

그럼 다음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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