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마시 케이스도 클리어-

너굴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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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3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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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마시케이스를 마쳤습니다. 이번 확장은 어떤 내용인지 전혀 감도 잡지 못한채로 게임을 시작했는데요. 게임을 시작할 땐 "또 다시 허무맹랑한 구멍투성이 이야기려나?" 싶었는데 게임을 종료할 땐 그야말로 대만족 했습니다.

제가 타임스토리즈: 어사일럼에서 가졌던 아쉬운 부분들이 마시 케이스에선 모두 고쳐져 있었어요. 적절한 퍼즐요소, 다양한 아이템의 활용, 기승전결의 확실함, 만족스러운 엔딩, 관대하지 않은 실패 페널티 등... 굉장히 밸런스가 잘 잡혀있더군요. 좀비라면 따분해하는 제가 정말 몰입하며 게임에 입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을 꼬집으라면 마지막에 추리가 아닌 운으로도 트루 엔딩을 볼 수도 있다는 점과 장소 카드의 활용 방법이 다소 평이했다는 점인데, 게임의 축이 되는 스토리 부분이 아주 잘 짜여져 있어서 그런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나올 확장들도 스토리적인 면에서 마시케이스 수준으로만 나와준다면 모든 확장을 구해도 전혀 아쉬울 것이 없을 것 같네요. 오랜만에 정말 재밌는 스토리 텔링 게임을 한 것 같습니다.

더 상세한 마시 케이스 이야기는 나중에 리뷰를 통해 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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