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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11월 게임 후기 첫 번째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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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2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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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irst Class: Unterwegs im Orient Express 퍼스트 클래스 ★★★★

첫 시작은 퍼스트 클래스를 해보았습니다. 2인플로 진행하였습니다.

퍼스트 클래스는 어느 인원을 해도 셋팅이 똑같습니다. 그래서 딱히 셋팅 때 기억해야 될 게 적은 게임 중 하나입니다.

2인이 하니까 자기 턴이 정말 빨리 돌아오더군요 ㅎㅎ 더 빠르고 경쾌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은 규칙, 다양한 모듈로 인한 다양성, 적당한 플레이 타임~ 으로 인해 2016년 에센 페어 플레이 차트 1위가 정말 납득이 가는 게임입니다.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흔들려서 쓸 수가 없네요.;;

게임 자체는 정말 재밌게 했네요~

2. Lorenzo il Magnifico 로렌조 ★★★★

그 다음은 로렌조를 하였습니다. 로렌조는 일꾼 놓기 게임으로 각 일꾼마다 주사위 수치가 부여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꾼이 놓이는 탑의 액션 공간들은 높이에 따라서 일꾼들에게 요구하는 주사위 수치가 다른데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해보신 분들은 다들 공감하시는데 게임이 정말 빡빡합니다. 특히 4인이 많이 힘듭니다 ㅋ 힘든 만큼 재밌는 게임입니다 ㅎㅎ

주사위 굴림이 있긴 하지만 그걸로 인한 불공평함이 느껴지는 게임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모두 다 같이 주사위 결과의 영향을 똑같이 받기 때문이죠 ㅋㅋ

로렌조가 비록 2016 에센 페어 플레이 차트에 오르진 못했지만 다른 순위에 오른 게임에 뒤지지 않은 재미를 줍니다. 재밌습니다~.

3. Kingdomino 킹도미노 ★★★☆

브루노 카탈라가 내놓은 가벼운 타일 놓기 게임입니다. 타일 놓는 규칙이 간단합니다. 한 칸은 인접해서 놓아야 하고 인접한 칸 중 하나는 적어도 같은 지역이어야 됩니다.

상당히 쉬운 게임입니다. 재미도 있고요.

가족용으로 하기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 어드밴스드룰로 하면 고려할게 더 많아져서 재밌습니다 ㅋ

2인으로 하면 7x7로 하는 규칙이 따로 있는데 그거 해볼 기회가 생기면 좋겠네요.

4. Fold-it 폴드잇 ★★★

행복한 바오밥에서 내놓은 신작 게임입니다. 보드가 아니라 천을 이용한다는 컨셉이 무척이나 신선한 게임입니다.

음식이 여기저기 그려져 있는데 수건을 접는 게임입니다. 카드 공개 후 나온 음식만 정확히 보이도록 하는 것인데 쉬움 난이도는 정말 쉬운데 어려움 난이도는 만만치 않습니다 ㅋ

패턴 인식에 순발력까지 요구하는 게임으로 제가 정말 정말 못하는 게임 중 하나 입니다. 음식 찾는 게 느리고 그것만 보이도록 접는 건 더 느려서 이길 수가 없더라고요 ^^;;

그래도 수건을 이용한 참신할 발상이 무척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초심자들이 하기에 좋습니다.

5. Round House 라운드 하우스 ★★★★

중국 어느 지역에 라운드 하우스라고 부르는 거주 형태가 있다고 합니다. 그곳을 테마로 하는 보드게임입니다 ㅎ

전략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자기 차례 때 일꾼 중 하나를 한 칸 내지 세 칸까지 옮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멈춘 곳의 액션을 하게 됩니다.

게임의 주된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사당칸입니다. 한 바퀴를 돌게 되면 도착하는 곳인데 무조건 거기에서 멈추어야 하고 그곳 액션을 해야 합니다. 점수 및 각종 자원들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을 통해 라운드 표시가 전진하게 됩니다.

라운드 표시라는 말에 어폐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종료 트리거 마커라는게 더 정확힐지도요 ㅎㅎ 게임은 잔잔하면서도 치열하게 흘러갑니다. 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ㅋ

일러스트 맘에 들고, 플레이 진행이 생각보다 재밌어서 만족했네요.

꾸준히 플레이해야겠습니다~

6. Checkpoint Charlie 체크포인트 찰리 ★★★☆

가볍게 하기 좋은 추리 카드 게임, 체크포인트 찰리입니다. 귀여운 일러스트 때문에 호감도가 올라가는 게임이기도 하지요.

규칙 자체는 꽤 심플한 편입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범인 즉 고양이 특징을 나타내는 것과 동일한 일러의 고양이 카드가 나오면 자기 앞에 늘어놓는 거라서요.

그렇게 하나 둘씩 카드가 모이다 보면 어느 순간 저 플레이어는 무슨 무슨 토은 가지고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이같은 증거들이 하나씩 쌓이면 플레이어들은 어느 고양이가 진범인지 추리가 가능하지요.

아무 때나 용의자 고양이 카드에 자기 카운터를 놓아서 이게 진범이라고 찜할 수 있습니다 ㅎ 규칙은 간단하지만. 다른 플레이어보다 먼저 맞추는 건 쉽지 않더라고요.

이것도 최근에 했던 폴드잇과 마찬가지로 제 능력의 한계를 느끼게 하더군요 ^^;;

비록 제가 못하지만 단서가 드러나는 방식이 이전에 잘 못 보던 방식이라 맘에 듭니다 ㅎ

7. Cottage Garden 코티지 가든 ★★★

우베 로젠버그의 간단한 테트리스형 게임입니다. 가족용 게임입니다. 게임은 너무나 심플합니다. 자기 차례 때 주사위가 있는 줄의 타일을 하나 가져와서 자기 앞의 보드에 놓으면 됩니다~

게임을 끝내고 나면 점수는 엇비슷합니다. 제가 이긴 적은 아직 없는 듯 하네요 OTZ

열심히 하는데 이기기는 쉽지는 않네요. 가볍게 하기 좋은 패밀리 게임입니다 ㅋ

8. Cha dango 차 당고 ★★★

차 당고는 할리갈리류 게임입니다. 일본 음식 당고 테마의 게임입니다. 박스 표지가 귀여워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다르게 패턴 인식과 순발력을 상당히 요구하는 게임입니다. 제가 이런 류에 정말 약하나 봅니다.. 어려워요 ㅠㅠ

카드를 잘 섞어서 쌓아놓습니다. 맨 위 카드를 공개하게 되는데, 이 때 덱 뒷면에 따라서 플레이어가 인식해서 테이블에서 가져가야하는 카드들이 바뀝니다.

덱 뒷면에 흰색 당고가 나오면 캐릭터 모양과 일치하는 것을, 녹색 당고가 나오면 캐릭터의 색이 일치하는 것을, 당고가 없다면, 바탕색이 일치하는 걸 가져와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당되는 카드가 없다면 플레이어 앞에 놓여 있는 차 타일을 두 손으로 들어서 자기 입 가까이 두면 됩니다. 차를 마시는 거죠 ㅋㅋ

별 거 아닌 규칙이어서 만만하게 봤는데 막상 해보니까 인식이 잘 안 되더라고요. ;; 제 한계를 다시금 느꼈습니다. OTZ

새로운 할리갈리류를 원하시면 이 게임이 제법 괜찮은 선택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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