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토) 분당 공통분모 150회차 정모 후기

원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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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8 오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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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짱입니다.

이번 주 정모에는 신입 두 분이 합류해 주셔서 총 9명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1. 오케아노스

하나둘씩 멤버들이 모이기 시작해서, 간단한 게임을 먼저 꺼내들었습니다.

오늘의 첫 게임은 오케아노스!

<2레벨 잠수함을 타고 심해로!>

4인플을 했는데, 2명이 첫플이었고 그 두분이 아름답게 동점으로 공동 2등을 차지하셨습니다.

선두권에 있던 디디님이 보물상자 뽑기에 실패해서 2등으로 마감했네요.

저는 저 뒤에서 꼴지... ㅠㅠ

#2. 카나가와

오케아노스 룰 설명을 하고 있으니 몇 분이 더 오셔서, 테이블을 나눠서 한 쪽에서는 카나가와를 플레이했습니다.

<그림들이 조금 흐트러져 있군요..>

얼마나 효율적으로 그림을 잘 그려서 많은 졸업장을 획득하느냐가 승리의 포인트입니다.

#3. 키 투 더 시티: 런던

"키 투 더 시티: 런던(이하 키시티)"은 키플라워의 시스템을 이용해 나만의 아름다운 런던을 건설하는 게임입니다.

키플라워와는 규칙 상에 몇 가지 차이점만 있어서 키플라워를 알고 있다면 금방 배울 수 있습니다.

키시티와 키플라워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타일 업그레이드 시스템

수송과 다중 업그레이드 기능이 삭제되고, 액션을 하듯이 타일에 키플을 올리면서 액션 대신에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껏 업그레이드 해서 남퍼주기...의 폐혜는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수송이 삭제되면서 깔끔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랜드마크 타일은 2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3D 건물(이라고 합니다...)을 타일 위에 올려놓을 수도 있습니다.

2. 액션 제한 삭제

키플라워는 한 타일에 올라갈 수 있는 키플 개수가 6개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액션 수도 최대 3번으로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키시티는 그런 제한 없이 몇개의 키플이라도 한 개의 타일에 올려둘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 액션때보다 1개 이상의 키플을 더 놔야한다는 룰에는 변경이 없습니다.

3. 턴 오더 경매 삭제

키플라워에서는 턴 오더를 경매하기 위해서 미플을 버려야 했었는데, 키시티에서는 먼저 패스하는 사람이 선을 가져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먼저 패스한다고 꼭 선을 가져가는 것은 아닙니다.

"선 플레이어", "+1개의 키플", "-1개의 키플 + 강 타일" 중에 원하는 것 하나를 먼저 선택할 수 있습니다.

4. 액션을 통한 키플 늘리기, 초록색 키플 깡패짓하기 삭제

키플라워에서는 타일 행동으로 키플을 번식(?) 시키거나, 도구 타일로 키플을 뽑을 수 있었는데, 그런 기능의 타일은 모두 삭제되었습니다.

추가로 깡패짓의 원흉 초록색 키플 또한 삭제되었습니다.

<개인 플레이 영역 - 랜드마크를 세워놓고 보면 왠지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

키시티에서는 나무, 돌, 철, 금 등의 자원은 없어졌고 6색깔의 길이 추가되었습니다.

길의 색깔이 도시의 기능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면, 전력선이라던가 수도관이라던가, 가스관이라던가...

<전체샷입니다, 키플라워 시리즈가 그렇듯 꽤나 많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원래는 길을 위 사진의 오른쪽 아래처럼 타일들에 걸쳐놓아야 하지만, 저는 타일과 타일 사이에 배치했습니다.

저는 그 편이 더 이쁘기도 하고, 업그레이드할 때도 덜 번거로워서 좋았습니다.

게임은 키플라워의 장인 디디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저는 아쉽게 2등... ㅠㅠ

#4. 광기의 저택 & 퍼스트 클래스 & 오딘을 위한 축제

양쪽에서 플레이되던 테이블들이 정리되고 게임을 다시 정해서 해쳐모였습니다.

한 쪽에서는 신입분들 두 분을 포함해서 광기의 저택 1번 시나리오를, 나머지는 퍼스트 클래스를 했습니다.

광기의 저택은 신입 두 분이 모두 정신이상 상태가 되셨는데요.

조사는 완수되었지만 두 분이 개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 패배하셨다고 합니다.

약간 힘들게 조사를 완수하신 것 같았습니다.

제가 있던 테이블에서는 퍼스트 클래스, 이어서 오딘을 위한 축제를 플레이했습니다.

퍼스트 클래스는 러시안 레일로드 작가가 만든 게임이라고 하는데요.

<일러스트에서 러시안 레일로드의 향기를 느낀다...>

AB 모듈을 섞어서 플레이를 했는데, 러시안 레일로드의 카드게임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총 열여덟턴이면 끝나서 빠르게 진행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만큼 게임이 약간 라이트해지긴 한 것 같습니다.

퍼스트 클래스가 끝나고 오딘을 위한 축제를 했는데요.

이게 하면 할수록 묘한 재미가 느껴지는 게임입니다.

직업 카드를 C덱까지 몽땅 섞어서 플레이 했습니다.

<오딘 개인 플레이영역 & 판입니다>

정모 당일날 사진은 찍지 못해서, 주중에 오딘 번개 때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액션 칸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은 오딘입니다.

뭔가 알겠다 싶으면 다시 미궁에 빠지고, 끝나고 나면 자꾸만 생각나고 그렇네요.

가실 분들은 다 가시고, 3명이 남았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서 장소를 옮겨서 오딘을 한 판 더 하고 헤어졌습니다.

오딘은 주중에 계속 번개를 할 것 같네요.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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