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어느 그룹 모임 후기(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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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1 21:40

한동안 바빠서 모임후기를 못쓰다가 후기를 남기네요.

1. 던전퀘스트(5인)

던전퀘스트 5인으로 플레이해봤습니다. 원래 던전퀘스트는 최대 4인게임인데 처음 4인으로 게임을 진행하다 한분이 더 오셔서 남는 적당한 던전출입구에서 시작하도록 하고 5인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때가 게임 진행이 약 1/5정도 지났을때인데 이미 기존 캐릭터들이 죽어서 왼쪽 사람던전 진입구에서 시작하는 룰을 사용하고 있었던지라 큰 차이는 없었네요.(기본룰은 죽으면 바로 탈락이지만, 추가룰에 죽으면 왼쪽 사람 던전출입구에서 다시 시작하는 룰을 사용했습니다.)

오른쪽 아래입구에 타일이 가장 적은 곳이 제가 시작한 부분인데 저 어둠의방(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숫자방향으로 이동)을 벗어나지 못해서 지하묘지행을 택했습니다. 결국 지하묘지에서 나오지못하고 내내 헤매다가(굴린주사위눈 -3턴동안 쉬라니요.....) 이번 게임은 포기해야겠다 싶은 생각이들었는데 갑자기 4000짜리 다이아몬드를 주웠고 신나게 비웃으며 탈출하다 죽었습니다...

다른 친구는 가운데 용이 잠든 방에 들어가서 2연속 공격을 받고 죽었네요.(용카드에 깨어있는 용이 1장뿐이고 한번나오면 섞게 되있는데 3연속 첫번째에 다 깨어난 용이 있더군요~)

던전이 닫힐때까지 죽어도 계속 플레이하니 시간이 꽤 많이 걸렸는데 게임내내 박장대소하며 마지막엔 모두 던전에 갇혀 승자없는 훈훈한 결말이 되었습니다.

2. 드라큘라의 분노 3판(5인)

꽤 오래전에 구입했는데 한글화를 못하다가 이번에 하게되어 처음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드라큘라를 하고, 나머지 멤버가 헌터들을 플레이했는데 결과는 사진처럼 둘러싸여 밟혔네요. 사실 헌터들을 잘 따돌리고 유유히 도망다니며 절망토큰을 채우고있었는데 중간에 저 지역소문들이 나와서 망했네요. 저 이벤트카드가 나오기전까지 내심 속으로 '약간 힌트라도 흘려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처음 플레이해서 그런지 도망만 다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헌터들한테 당한 느낌이 많이 들었네요 ㅠㅠ 길막기 토큰 같은것도 있던데 헌터분들이 철저하게 밤에는 이벤트카드를 공급하지 않아서 게임중 이벤트 카드를 한번 써봤습니다. ㅠㅠ(그나마 받은 이벤트카드도 멤버한명이 드라큘라 불쌍하다고....하나 줘보자고해서 받았습니다.)

화이트 채플 생각이 나서 도망먼저 많이 다녔는데 다음에는 적극적으로 초반부터 헌터사냥을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3. 도미니언(5인)

최근 모임할때마다 돌리고있는 도미니언입니다. 도미니언 승률이 많이 떨어졌는데 신중하게 해서 다시 승률을 높여봐야겠습니다. 그런데 항상 초중반에 핸드에 4원, 후반에 7원 이런식으로 잡히니 영 안풀립니다. ㅋㅋ

위 카드로 플레이 했을때는 사기꾼이 빛을 발했습니다. 사기꾼 카드가 다른 플레이어들의 덱위의 첫번째 카드를 폐기하고 같은 가격의 다른 카드를 주는 것인데 이걸로 동화를 저주로 바꿔버리고, 파괴공작원으로 쓸만한 카드는 다 폐기시키고....결국 폐기카드가 산처럼 쌓이고 저주는 다 뿌리게 되는 난잡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이것 말고 몇판 더 진행했는데 슬슬 다시 기세가 오르는듯 해서 더 재밌어지는군요.ㅎㅎ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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