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돌린 겜 후기~^^

xc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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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1 오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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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인 모여서 빡세게 돌렸네요. ^^

1. 비블리오스

경매를 기반으로 한 카드겜인데요. 오우~~ 개인적으론 이런 류의 겜 중에선 젤 나은듯 싶군요. 포세일 보다 한 단계 위인거 같습니다.

[사진출처- 보드게임 긱]

보드에 5종류의 심볼이 있고 해당하는 주사위가 있습니다. 주사위 눈금이 승점이구요. 겜 마지막에 해당하는 심볼의 카드를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그 주사위를 가져갑니다.

자신의 턴이 되면 플레이어 수 + 2만큼 덱에서 카드를 한장씩 뽑습니다. 뽑은 카드 중 한장은 자기가 비밀리에 먹고 그 중 두장은 나중에 경매할 경매덱에 비밀리에 넣구요. 그리고 남은 플레이어 수만큼 공개하여 테이블에 놓습니다. 그럼 남은건 다른 플레이어들이 먹는거죠.

이게 재밌는게 한장씩 뽑을때마다 고민하게 됩니다. 이거 내가 먹을까 아님 경매? 포기하고 내놨는데 그게 젤 좋은 카드여서 배아파하기도 하고...

특수 카드의 기능으로 주사위의 눈금 변경도 가능한 점도 재미포인트네요. 내가 모으고 있는 카드의 눈금은 올리고 없는건 내리고... ^^

2. 스탁파일

5인 스탁파일 정말 찰지네요. 매 라운드마다 확확 바뀌는 주가!! 각 플레이어마다 한 회사의 주식 가치의 변화를 혼자서만 알고있는 점이 신선했네요.

이제 곧 똥값 될건데 그 주식들고 있는 사람보는 재미, 이제 곧 대박칠건데 마구마구 파는 사람 보는재미... 물론 그 중엔 저도..ㅎㅎㅎㅎ

파티겜으로도 강추 할만한 겜 같습니다. ^^

3. 요르빅

빨리 해보고 싶어서 플텍따윈 씌우지도 않고 개봉 후 바로 플레이~~ ^^

슈파이슈탓의 리테마 버전이기때문에 오리지널 겜을 해보신 분들은 심볼만 익히면 그냥 바로 플레이가 가능할거 같군요.

일단 카드를 보드에 배치하구요. 선플레이어부터 자기가 구매하고자 하는 카드 아래에 자신의 바이킹 한마리를 세웁니다. 그럼 다음 플레이어도 그 카드가 맘에 들면 뒤에 줄을서지요. 바이킹 배치가 끝났으면 카드를 구매합니다. 가격은 그 줄에 서있는 바이킹의 수에요!! 그러니까 뒤에 줄 서있는 것들은 그냥 부담 덩어리들~~!! 그래서 가져온 카드 가지고 각종 능력, 승점, 자원등을 얻는 겜입니다. 간단하죠.ㅎㅎ

근데 이겜 돈이 상당히 부족한 겜이에요. 라운드마다 기본룰엔 1원씩, 확장룰엔 2원씩 밖에 안들어오니까요. 그래서 줄서기 하면 견제가 쩝니다. ㅋㅋ

돈이 후달리면 그냥 자신의 바이킹을 빼야됩니다. 그럼 남아있는 미플의 수가 줄어드니까 뒤에 서있는 플레이어들은 더 싼가격에 구매하겠죠.

확장룰엔 줄서기가 약간 다른 카드 구매방식이 있습니다. 보드 상단에 놓인 카드들은 바이킹 줄서기가 아니구요. 카드위에 자신의 바이킹 한마리만 올려놓고 순서대로 최상단 빈칸으로 옮겨 둡니다. 한 마디로 이 카드는 혼자 찜하는거죠. 대신 나중에 구매할땐 자신을 포함, 뒤에 줄서있는 카드들의 수가 가격이에요. 물론 못사면 그냥 그 카드는 버려지니까 견제용도로도 많이 이용하구요.

오리지널엔 화재가 계절마다 발생하고 그거에 대비하는 소방관 카드들이 있는데, 요기선 픽트족이 침략하구요. 워리어카드로 방어를 해야합니다.

암튼 간단한 룰에 견제가 핵심인 재밌는 겜입니다. 슈파이슈탓이나 카이슈파이어를 소장하신 분들은 구매하실 필욘 없을듯합니다. 룰의 변화가 없으니까요.

4. 퍼스트 클래스

따끈한 신작 겜이네요. ^^

테이블 중앙에 여러 카드를 배치해두고 순서대로 한장씩 가져와 각종 액션을 하는 방식입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간단한 방식이었어요.

1라운드는 한것도 없는데 그냥 훅 지나가더군요.

주 승점획득 방법은 .. 객차 카드를 깔고 차장인가요? 암튼 두개의 미플이 지나간 자리에 있는 객차카드의 점수를 얻습니다. 그래서 객차 카드도 많이 깔아야하고 업그레이드를 해서 숫자를 올려야 되고 차장도 전진 시켜야 됩니다. 개인보드 상단엔 레일카드를 깔구요. 기차를 이동시키면 승점이나 여러 혜택을 받습니다.

저희는 모듈 C 인가 암튼 살인사건이 포함된 카드덱을 선택했습니다. 이 덱에선 단서(?)를 표시하는 돋보기 토큰을 먹거나 먹게하는 기능의 카드들이 있는데 겜 마지막에 뒤집어서 지문 심볼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는 경찰한테 잡혀가서 무조건 꼴찌가 되는 방식이더라구요.

저는 혼자서 뻘짓해서 다른 사람들이 100 점을 넘어 거의 제 점수의 2배 가까이 되더군요. 점수를 엄청나게 먹은 놀이터의 전설군은 황당하게도 지문을 젤 많이 먹어서 꼴찌로 전락했다는... ㅜ.ㅜ 덕분에 꼴찌는 면했는데..... 개운치가 않아요.. ㅡ,.ㅡ

암튼 겜은 간단하고 재밌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5.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따끈따끈한 애들을 연속으로.. ^^

룰은 설명할게 무지 많더군요. 매우 피곤했지만 꼭 해보고 싶어서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다. ㅋㅋ

기차테마의 겜인줄 알았는데 소를 파는 테마였습니다. 기차가 있긴하지만..ㅎㅎ

보드 아래쪽에서 출발해서 경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 보드 상단의 마지막 위치까지 가서 손에 가진 소 카드를 가지고 소를 파는 겜입니다. 기본적으로 덱빌딩기반의 수송겜이 되겠군요.

초반엔 경로에 깔린 타일이 많지 않아 금새 소시장까지 올라가는데요. 진행하면서 각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타일을 깔기 때문에 점점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이동하면서 중립타일이나 자신의 건물 타일에 도착하면 여러액션도 할 수 있습니다. 건물자체에서도 승점을 줍니다.

첨엔 숫자가 낮은 기본덱의 소카드를 가지고 시작하는데요. 점점 가치가 높은 소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한 소들은 모두 승점이라 주요 승점포인트가 되겠네요. 덱빌딩이다보니 가치가 높은 소 카드를 많이 사야겠죠. ㅎㅎ

소 팔때 손에 가진 카드의 숫자만큼 돈을 받고 기차역(?)인가 암튼 그런걸 지어서 승점을 얻을 수(깎기도 합니다만..) 있습니다. 근데 같은 종류의 카드가 여러장이면 하나로 치기때문에 중복되면 망합니다. 그래서 카드빨도 좀 필요하구요.

타일 중엔 다른 플레이어들이 지나갈때 돈을 빠는 타일들도 있어서 경로를 잘 선택해야 되죠. ㅎㅎ

미션카드, 소 카드, 건물, 기타 승점을 주는 타일 등 승점루트가 다양해서 좋더군요. 설명할 건 많은데 룰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두가지에 집중한 다른 플레이어들과는 달리 이것저것 여러가지 조금씩 다 달린 제가 1등먹었습니다. 꼴찌인 줄 알고 있다가 점수계산 결과에 많이 놀랐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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