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RollNDice 10월 29일 번개 후기입니다.

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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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0 오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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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RollNDice 10월 29일 번개 후기입니다.

요새 사람들이 다 바쁜 것 같아서 번개 인원 모집하기 참 힘드네요.

이번에는 유령님과 2인플을 해봤습니다.

1. 턴코트

최근에 한글판으로 나오게 된 턴코트입니다.

굉장히 오래전에 나온 게임인 것 같은데... 역시 2인 전용 게임은 추상전략이 많은 것 같네요.

자성을 이용해서 어떤 말이 어느 위치에서 자성에 의해 내 색깔로 변하는지 잘 살펴봐야 이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첫 판은 뭔가 둘 다 어버버하다가 제가 역전패 당한 느낌이 짙었고

두번째판은 첫 줄에 색깔이 다 제 색깔이라 하나씩 옮겼더니 허무하게 이기고

셋째 판은 누가 이긴지 기억이 안 납니다......응?

유령님께서 이 게임을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ㅋㅋㅋ 그거면 된 거죠.

2. 리코쳇 로봇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도 리코쳇 로봇입니다.

다행히 저희 모임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 반, 안 좋아하는 사람 반정도인 것 같네요. 2인으로도 괜찮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수를 더 줄이는 데 있어서는 2인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게 좋은 것 같기도 하구요.

늦은 시간에 번개를 해서 그런지 둘다 머리회전이 잘 안되어서 찾는데 무지 애먹었지만... 유령님이 이 게임 참 잘하더군요.

저는 그냥 멍 때리다가 겨우겨우 몇개 성공해서 완패는 면한 듯 싶습니다.

3. 랩터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 랩터입니다.

룰북을 읽을 때마다 가장 힘든 게임인 것 같아요.

잔룰이 많은게 아니라 세세한 룰이 많다고 해야할까요?

오랜만에 하니까 너무 헷갈렸습니다.

유령님이 제 수를 다 읽어서 제가 뭐 하나 해보지도 못 하고

과학자도, 랩터도 패배했습니다.

이렇게나 뭐 하나 해보지도 못하고 처참하게 패배할 줄이야 ㅋㅋㅋ

아직 보드게임 감각이 완전히 돌아오진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은 원래 잘 못해요~~

4. 데어 이쎄

저번주에 이어 또 해보는 데어 이쎄입니다.

저번 후기때 남겼듯이 이 게임은 게임 중간중간 사소한 심리전 때문에 실소를 터트리는게 포인트인 것 같아요.

이런 포인트가 유령님에게도 먹혔습니다.

게임하다가 예상치 못하게 웃긴 부분이 꽤 많이 나오는 신기한 게임입니다.

3:0으로 이기다가 방심해서 3:3까지 갔는데...

마지막에 유령님이 기물을 움직여 탈러를 획득했지만,

제가 유령님과 같은 기물을 응원했기 때문에 최종 승리는 제가 했습니다.

역시 게임중엔 방심하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됐어요..ㅋㅋㅋ

5. 셋

버건디도 있었고 쿼드로폴리스도 있었지만 시간관계상 데어이쎄와 셋만 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머리가 늙어가는 건지 감각이 늙어가는건지... 하면 할 수록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장동민처럼 잘 하고 싶은데 그 수준까지는 못 갈 것 같아요...ㅋㅋㅋㅋ

그래도 꾸역꾸역 셋을 찾아내서 힘겹게 승리하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소에 일찍 자는 편이라... 늦은 시간에 보드게임하기 참 힘드네요. ㅋㅋ

이번주에도 소소하게 게임을 즐겼습니다.

이젠 번개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면서 게임해야할 듯 싶어요.

(네이버 카페) 제주 RollNDice 모임 : http://cafe.naver.com/sianboardgame

(네이버 카페) 제주 보드섬 : http://cafe.naver.com/jejuboard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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