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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모임 58회 후기입니다. (2016/10/26)

1,128 조회

2016.10.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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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명이서 단 한게임을 위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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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데이라 입니다.

무겁고 어려운 게임으로 알려져 있죠. 해보니 정말 게임 초보자에게는 무척 힘듭니다.

게임은 총 5라운드.

한 라운드는 5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져있습니다.

각 구역이 가지고 있는 요소도 많고 거기에 따르는 룰도 여러가지이며 각 액션들이

제법 얽혀있어서 내가 하는 행동의 결과값을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룰설명 듣는데 1시간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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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후기를 쓸대 게임전체를 관통하는 굵직한 룰들만 요약해서 알려드리는 편인데...

이 게임은 룰설명 못하겠습니다;;

거의 모든 행동들이 보이게 또는 보이지 않게 연결되어 있어서 설명해야 할게

너무 많아질거 같네요. 간략한 줄기와 느낌만 전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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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들은 라운드 시작시마다 "왕의명령"이라 불리는 미션토큰을 하나씩 가져오게 됩니다. 초기세팅에도 하나 랜덤으로 들고 시작하구요.

플레이어는 3구역으로 나뉘어진 섬들에 일꾼을 배치해서 밀,사탕수수,포도를 수확합니다.

나무가 우거진곳은 나무를 벌목해야만 농작물을 얻을수 있구요

각 농작물은 배를 이용해 좋은 값에 팔수있습니다. 팔아서 생긴 돈으로는 건물 액션을

한다던가 왕의 명령을 수행할때 주로 쓰이게 되죠

배에 포도를 실어서 세군데의 식민지로 진출을 할수도 있습니다. 보통 왕명을 수행하러 가게되더군요...

점수를 얻는 메인루트는 왕의명령을 수행하는것입니다. 점수를 얻는 루트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것은 부가적인 점수일뿐. 게임은 이 왕명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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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곳은 도시구역인데요.

저곳에 일꾼을 배치해서 나무,돈,빵들을 얻을수 있으며

저 인물 하나하는 개별적 능력을 가진 타일입니다. 획득하면 기능을 사용할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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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깨알같은 재미중 하나가 바로 해적 토큰입니다.

내가 뭔가 부정한 짓을 하거나, 능력이 안되어 지불을 못할때

(각 라운드 끝에 일꾼들에게는 빵을주고 배는 목재를 하나씩 소비합니다.)

해적토큰을 받게되는데 가장많으면 -16점, 그다음은 -8점, -4. -2

이렇게 상대적으로 감점을 받게되며 해적토큰 숫자는 비공개라서

서로 눈치도 보고 은근히 카운팅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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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끝에 왕명1개수행

3라운드 끝에 2개

5라운드 끝에 3개 를 완료하고 나면 게임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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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어렵고 무겁지만 1-3 주사위의 존재 때문에

아주아주 약간의 가벼움을 줍니다.

그리고 즐거움과 괴로움과 랜덤성을 부여합니다.

5군데의 액션인물 타일들은 매 라운드마다 일정 규칙을따라

랜덤하게 배치됩니다.

초기 세팅에도 랜덤배치되는 요소들이 많아 매 판마다 양상이 조금씩

달라질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판에서는 인기 없는 구역이 다른판에서는 핫플레이스가 될수도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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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일어난 것일까요...

이날 마데이라에서 1등을 했습니다... ㅠ.ㅠ (운이 좀 많이 따라줬어요)

초반에 제가 장고를 좀 했는데요..

"어떤것을 선택할까?" 라는 고민이 아니고 "대체 뭘 해야하는거지?" 였습니다.

그만큼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지만 한두 라운드 돌고 나니 조금은 감이 잡히더군요.

머리 아프고 어려웠지만 정말 재밌었습니다. 플레이타임 3시간 이었으니

한사람당 1시간꼴이었군요.

전략게임 매니아라면 필구의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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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는 보드게이머라면 반드시 한번은 해봐야할 (제생각)

푸에르토리코가 돌아갈거 같습니다.

새로오신 팔이만세님이 사놓고 한번도 못하셨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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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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