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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으로 영재학급 수업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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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3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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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으로 한 영재수업!

긴긴 수업이지만

잘 끝냈습니다.

무엇보다 보드게임의 한 영역의

한단계를 넓인것 같은 기분이라..

수업의 진행은

간단하게 말하면

<도블 게임 - 도블에서 규칙찾고 그것을 식으로 만들기 - 여러 보드게임 체험하기 - 보드게임 변형, 창작하기 - 다른 팀이 만든 보드게임 테스트하기> 의 순서

먼저 보드게임 에티켓을 설정하고

도블게임 실전!

도블은 6학년이 하는데도 상당히 재밌어합니다.

간단한 게임을 마치고

사실 도블은 여러개의 게임 방법이 있지만

시간상 하나만...

도블의 특성을 알기위해

수학적 요소를 설명할 수 있는 선생님이 나섰습니다.

사실 도블의 수열을 찾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수식과 관련해서는 저번 포스팅을 참고

http://blog.naver.com/diecard/220773324657

지도안을 만드는 영재 수업에 나름 일가견이 있는

선생님들조차 쉽게 이게 왜 이렇게 되지? 하고 고민을 한 수식이니까요

그래도 그림이 8개인 도블을

카드 한장에 들어가는 그림이 3개일때로 바꾸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애들이 직접 스티커를 쓰면서 카드를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직접 필요한 그림의 수와 필요한 카드의 수를 동시에 찾아낼 수 있게 하는 활동

규칙을 찾아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간상

알려주게 된 규칙

애들이 아직도 의아해하는 부분은 있긴 하지만

상당 수가 나름 이해를 한 분위기더군요

그리고 나서는 카드 한장에 들어가는 그림의 개수가 4개일때는?

5개일때는?

을 찾아내면서 규칙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결국 8개일 때를 까지 수식으로 표현하여

학생들이 카드 한장에 들어가는 그림의 수와

필요한 그림의 수(카드를 만들 수 있는 수)의 상관관계를 찾아냈습니다.

물론 몇명만 말이지요... ㅋ

이 활동으로 전부 학생들은 멘탈이 나가기 직전

이제 적절한 게임이 투입이 되어야지요

이번에 선정한 3개의 게임은 모두

수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게임들 중에

나름 특성이 있는 게임들로 준비했는데요

먼저 꼬꼬미노

주사위 게임의 나름 입지있는 게임입니다.

간단한 주사위 굴리기와 벌레 타일만으로 정말 재밌는 게임이 되는게 신기할 정도의 게임

처음에는 1도 모르겠어요하던 애들이

소리치고 난리날 정도로 엄청난 게임입니다.

주사위를 굴리며 신나합니다.

그리고 달무티

카드게임으로 나름 여러 게임의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모체가 되기도 하고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의미를 가지는 게임입니다.

최근에 한글판이 나와서 더 의미가 깊습니다.

여러 명이서 즐길 수 있는 간단하면서

휴대성까지 좋은 최고의 게임 중 하나이지요

그리고 다빈치 코드

감각적인 요소마저 충족시켜주는

타일...이라고 하면 그렇고 이걸 뭐라고 해야되나요

이것도 타일인가

(보통 타일이라고 하면 카르카손의 타일이 생각나니까...)

어쨌든 나름 수학요소가 다분히 존재하는

간단한 게임이다보니

아는 애들도 상당 수 있더군요

그리고 이런 게임들을 체험한 뒤에는

직접 만들어보기 활동

예전에 있었던 2016 코보게 보드게임 공모전까지 보여주면서

여러 만들 수 있는 재료들과 함께 보드게임을 만드는 시간

생각보다 애들이 보드게임을 많이 체험을 안해봤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진지하게 논의하면서 자신들만의 보드게임

(사실 그냥 변형에 지나지 않았지만)

을 만들어내는데... 너무 좋더군요

그냥 그 논의하는 그 자체의 모습이 너무 좋ㅡㅂ니다.

그리고 여러 요소를 추가하거나 새로운 요소에 디자인까지 입히기도 하고

거의 대부분 자신이 경험해본 '특수 카드'라는 부분을

추가한 친구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요

그리고 만든 것을 검증하는 시간

소위 테스트플레이 시간

각자가 만든것을 마스터 한명을 두고, 각자 다른 팀의 게임을 체험하러 가는데

나름 재밌게 즐겨주면서 장점 단점을 짚어주고 생각하는게

정말 멋진 수업으로 나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더 많은 게임들을 소개시켜주고

이런 활동을 했다면 하는 아쉬움까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재반을 온전히 맡아서

보드게임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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