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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5) 역삼 헤이븐 후기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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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6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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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역삼 헤이븐

항상 가고 싶지만

평일엔 너무 바쁘고... ㅜ

주말에도 일생기면 못가고... ㅜ

그래도 한번 갈 때 뽕을 뽑습니다.

일단 가볍게

컬러레또로 시작

10주년만 제게 있어서 그런지

일반버전은 뭔가 카멜레온이 별로라는 느낌이 듭니다.

10주년의 아기자기한 맛이 개인적으로 더 좋습니다 ㅋ

어쨌든 남에게 똥을 열심히 미뤄주는 게임

결국 꼴등만 두번을...

처음엔 앞면의 점수 체계로

다음엔 뒤면의 점수 체걔로 했는데

둘다... ㅜ

그래도 브릿지 게임으로 역시나 좋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오늘 성적이 꽤 좋았습니다.

그 시작을 알리는

카르카손 : 남태평양

카르카손의 재미는 사실 견제인데

이 버전은 미플이 4개밖에 없어서

견제가 힘듭니다.

그래서 본판에 비해 카르카손 본연의 재미는 떨어지지만

아기자기한 맛과

카르카손 입문용 으로는 매우 좋아보입니다.

일부러 카르카손 하듯이

섬을 같이 먹어볼까 했는데요

타일 자체도 워낙에 끊어내는 것들이 많아서 쉽게

인수합병도 되지 않더군요.

처음에는 자원을 못먹고 빌빌거리다가

중반부터 물고기를 와장창 먹고

마지막에 시장도 완성하면서

한번에 점수를 확확 가져간 덕에 1등을!!! ㅋㅋ

꺼내자마자 왜 점수판이 없지 했는데

점수 자체도 배에 판다는 개념으로 간략화 시키다보니

직관적이기도 하고 좋습니다.

일단 컴포가 귀엽네요... ㅎ

그리고 카베르나

예전부터 우베 작품들을 한번쯤은 전부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매우 들어서

도전하려고 하는데 영 기회가 안생기다가

오늘 드디어 카베르나!!

이게 헤이븐에

컴포 업글이 제대로 되어있어서

컴포 보는 재미만해도... 엄청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재밌더군요

다만 아콜보다 넉넉한 음식먹이기라는 소리를 들어서

처음부터 일꾼만 실컷 늘리다가 오히려

아콜만큼 음식에 고통을 받는 황당한 경우가...

어쨌든 아콜만큼의 리플레이성은 안보이지만

설비가 워낙 다양해서

생각보다...

한 10판정도는 재미나게 할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1~7인까지 가능한 게임 인원수라니

물론 이걸 7인으로 채워서 하는 경우는 업겠지만 말이지요ㅋㅋㅋ

얼마나 고통받을까 7인플 ㅋㅋㅋ

어쨌든 동굴과 농장을 적절히 잘 섞은

상당히 재밌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만 4인으로 하다가 1명이 빠지다보니

중간에 접긴 했지만... ㅜ

무장을 한다거나

자유롭게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는 루비시스템도 좋고

다양한 설비를 어떻게 사용해가느냐 고민하다가

앞 사람이 설비를 선수쳐가다보니 고통받는것도 웃기고

(고통받는 쪽은 저였슷ㅂ니다...)

어쨌든 다음에 제대로 하고 싶었네요

그리고 포뮬라 디

이것도 해보고싶었던 게임이었는데

레이지니님의 설명덕분에 재미나게 했습니다.

실질적으로 마지막 주사위가 제일 중요한 게임인게

전형적인 레이싱 게임이지만

1등을 해서... ㅋㅋ

중간중간에 적절히 멈춰줘야 하고

지나친 욕심을 내지 않으면서

결국엔 주사위의 신이 강림해야만 이기는 게임입니다 ㅋㅋ

그래도 적절한 밸런스와

나름대로 뒷 사람이 따라잡을 수 있는 룰이 있어서

빽빽하게 오히려 엎치락 뒤치락 했으면 더 재밌었을 텐데

약간 선두그룹과 뒤그룹이 나눠지는 바람에

그 재미는 약간 떨어진것 같네요

어쨌든 나름대로 간단한 룰에 재밌는데다

컴포가 워낙 좋아서

바로 위시리스트에 올린 게임입니다 ㅋㅋ

그리고 저녁먹고나서

다시한번 사이드

예전에 3인이서 했을 때는

아 이거 5인이서 꼭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서

5인으로 버벅거리는 제 설명과 함께 게임을 시작

역시....

5인이 꿀잼이군요.

4인일 때도 별로라더니

역시 5인일때 빛을 확 발하는네요

저번에 했을 때보다 한 4배는 재밌었습니다.

다만 난 구석에 처박혀서 농장이나 짓고 있었지만...

제 캐릭터가 이상하게 일꾼만 물을 건너는데

일꾼을 뽑아내는 곳이 물을 건너가야 있는 곳이라

애매해게 다른 자원도 못뽑아내고 하다가

오히려 견제를 안당한 덕에

엉겁결에 1등을... ㅋ

사실 마지막에 싸움꾼테크를 타는 분이

싸움을 마지막으로 성공하면서

게임을 끝내버린 덕에 4원차이로 제가 1등이

되어버리는...

감사한 킹메이킹이 있었습니다. ㅋㅋㅋ

어쨌든 역시 5인을 한번 해보니

오 이거 나중에 확실히 예판으로 싸게 나오면

사야겠다는 마음이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내년 2월 한글화예정이 어디서 들었었는데... 멀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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