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N 디자이너 모임 후기

조이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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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4 오후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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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3일 HAVEN 디자이너 모임 후기 입니다.

이번에는 7시부터 11시까지 4가지 게임을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첫번째 게임은 형전님의 "업"입니다.

업은 첫 테플이였기에 시중에 나온 카드를 사용하여 메커니즘을 테스트 하였는데요

게임명은 Up 이 아니라 업보의 업이였습니다.

클라이밍게임이였는데

가장 강한 12번 카드와 조커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악행카드로 패를 먹기는 쉽지만 악한 업보가 쌓여서 다음 생에는 하등한 동물로 태어나게 되어버리게 된다는점이 신선했습니다. 또 0 번 카드는 착한 행실을 쌓는 선행카드인데 카드중에 가장 약하기 때문에 패를 이기기 힘든점이 마치 선한업은 쌓기 힘들다는 점을 느끼게 해주었고 이는 디자이너의 의도이기도 했습니다.

한 라운드가 끝나면 업보에 따라 순위가 변동하게 되고 윤회하여 사람으로 태어나기도 하지만 파리로 태어나기도 하면서 다음 라운드에 + - 되는 특징을 가지게 되는 것이 테마와 어울리다 생각되었습니다.

메커니즘이 테스트 되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이미지도 넣게 되면 더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번째 게임은 제가 만들고 있는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제목미정)

이 게임도 첫 테플이였고 테마는 입혀지지 않은 메커니즘 테스트였습니다.

(1/2) (1/3) (1/4) 조각으로 나뉘어있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조합하여 돈을 벌기도 하고 돈을 사용하여 상대방의 조각을 사오거나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조각을 예측하여 뺏어오기도 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이 진행되어가면서 카운팅이 점차 수월해지게되어 뺏어오기 인터액션이 강해지게되고 상대방이 원하는 조합도 예상할 수 있어서 완성하지 못하게 방해해가며 자신의 의도는 숨기고 셋트를 만들어야하는 여러요소가 섞여있었습니다.

첫 테플을 통해서 몇개의 색깔을 사용할지, 뺏어오기에 대한 룰 개정, 자신의 조각을 마켓에 올리는 액션을 추가 등... 여러가지 의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끝나고 나서 게임과는 상관없이 컴포를 사용하여 형전님이 자신만의 모던아트를 만드시더군요.. ㅎㅎ

다음게임은 건일님의 "모험항해" 입니다.

모험항해는 이번이 두번째 테스트였는데 첫테플 이후 시각적으로 직관력을 높여서 게임하기가 수월하였고 첫 테플도 게임이 무리없이 진행이 되었지만 무역후 벌어오는 돈에대한 수치조절이 필요했었는데 이번에는 더 발전된 모습이 있었습니다.

아래는 모험항해의 첫 테플시 모습입니다.

첫번째 테플은 아이디어를 종이에 적어서 메커니즘을 테스트하는게 좋다고 생각이 되고

게임진행이 되는 것이 확인이 되면 이미지를 넣어서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플레이어는 무역업자가 되어 선장과 상인을 고용하여 무역을 보내는 게임이였습니다.

선장과 상인이 한조를 이루어 배를 타고 다른 대륙으로 무역을 하러 떠나는데 선장과 상인이 한플레이어 일수도 있고 서로 다른 플레이어 일수도 있었습니다. 무역을 마친후에는 플레이어간 지분을 나누고 자신이 고용했던 선장과 상인에게도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게 됩니다.

수익을 내야하는데 무역에서 손해를 볼 수도 있어서 저는 ㅜㅜ 살짝 마이너스로 끝났네요.

3가지 이상의 메커니즘을 포함한 게임이였는데 그중에 한가지를 크게 부각시켜서 메인 메커니즘을 만드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면서 아니면 게임의 규모를 더 크게 키워서 훨씬 복작한 게임으로 만들어 보아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마지막 게임은 동영상으로도 소개 했었던 샤샤샤를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 해보면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샤샤샤는 아이들이 작은 책상위에서 할 수 있는 미니멀게임이고 각 플레이어가 공주가 되어서 요괴를 처치하고 왕자를 구하는 테마를 가진 게임입니다.

모임은 HAVEN이라는 장소에서 매주 목요일에 모이고 있는데 관심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같이 테스트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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