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러스님 재능나눔 추첨결과 및 사랑을 담아서 디바~♥ 모임 후기 입니다.

동팔이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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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3 오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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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1일 오전..

콜러스님에게 카톡이 왔다.

"젝스님트...내놔.."

"네?"

"내놓으라고.."

"드...드리겠습니다.."

속으로 수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이 형님이 피규어 도색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젠 카드까지 칠하려나 보다.....미대 오빠는 역시 다르구나...'

'아냐....젝스님트가 하나의 게임을 가지고 여러가지 게임을 할 수 있다는 마법의 게임이라는 걸 이제 아셨구나.....'

등등....

이유는 전혀 다른 데 있었습니다.

바로바로!!!

얼마전에 재능나눔 추첨을 위해서 였더군요!!!

신청인이 무려 96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젝스님트 카드로 뽑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신거죠!

추첨 직전 모습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시작전에 97번부터 104번까지 카드를 힘을모아 골라냈습니다. 치열한 승부였죠.

그때 로보형님이

"그냥 그 번호 나오면 다시 뽑으면 되잖아?"

".............아니야!! 느낌이 달라요!!"

네. 그랬습니다.

먼저 8장의 카드를 뽑고 8강 대진을 만든 후 다시 4장을 뽑고 그중에 1장을 뽑아 당첨자를 가렸습니다.

저희는 서로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인지라 콜러스형님이 가져오신 프린트물을 보고서야 신청인과 신청피규어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블러드레이지가 가장 많고 두분원더스 듀얼마커랑 반지전쟁, 메이지나이트 등등등이 보이더군요.

저희는 "힘드실텐데 간단한 듀얼마커 같은게 걸리면 좋겠네요...낄낄낄.." 거리며 카드를 뽑았습니다.

콜러스님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손으로 카드를 고르지 않으셨습니다. 마음약한 분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죠.

8강 선정인원과 4강 선정인원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가슴만 아플뿐이죠.....

'사진을 깜박하고 못찍었다.................아쉽지렁...하면서 놀릴 수 있는 기회인데...아쉽다........'

네. 바로 당첨자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종 당첨자는!!!! 바로!!!!!

상트맨이야 님이 신청하신! 블러드레이지 점수트랙마커!!! 입니다!!!!!!!!!!!!!!

...................................

.....................................

.................................

..................................

그래요.....알아요......심지어 제손으로 뽑았어요........

당시 저희도.........

"이야..이건 좀.........짠거 같은데.....?" 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오죽하면...

"아차상 한명....더 뽑아야 하나......" 했으니까요.......

하지만 결과는 결과 입니다. 사랑하는 제 두 아들 현덕이 담덕이의 명예를 걸고 한치의 부정도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상트맨이야 님은 콜러스님에게 쪽지를 통해 연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나눔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콜러스님의 재능나눔 현장에서 동팔이오빠였습니다.

그리고 이날 이어서 이어진 사랑을 담아서 디바~♥ 모임 후기입니다.

모임 일시 : 2016년 10월 11일 7시 30분 라페스타 모처의 까페

모임 인원 : 딸바보 겸 룰노예, 프로재능나눔러, 로보형님, 용민님, 동팔이

돌아간 게임 : 트렘웨이즈

딸바보님이 킥스에서 펀딩하신 트렘웨이즈가 도착해서 급히 룰북을 읽고 돌아갔습니다.

인원이 어중간해서 무슨게임을 하지....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사람이 하자는 게임을 하기로 하고

승리한 용민님이 이기고 0.1초만에 트렘웨이즈를 요구하셨습니다.

게임은 철도놓기 게임을 가장한 비딩형 덱빌딩(??) 입니다.

덱빌딩을 기본으로 카드를 이용해 길을 놓고 건물을 짓고 식당이름을 짓고 고사를 지내고.....엌ㅋㅋ 라임보소 ㅋㅋ ㅇㅈ? ㅇㅇㅈ....

네 죄송합니다....인터넷을 접한지 얼마 안되서....저 말투......재밌어 보이더라고요...

전 개인적으로 덱빌딩 게임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이 게임은 덱빌딩 게임인데 중요한건 카드 수급이 비딩을 통해서 이루어진 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비딩이라는게 상당히...매우 상당히!!! 그때 당시 표현을 빌리면 "신박하다!!!!!!!!!!!!!!"

상당히 특이합니다.

비딩이 이전 사람보다 높게 부르는게 아닌......

룰북에 따르면 "이번 경매라운드에 아무도 부르지 않은 금액" 이면 됩니다...

내 차례가 돌아올 때 전 라운드에 내가 부른 금액이 가장 높다면 첫번째 카드 선택 순서를 차지하게 됩니다.

만약 내 차례가 되었을때 내가 최고 금액이 아니라면 패스를 하거나 다른 금액(이번 경매라운드에 아무도 부르지 않은 금액)을 부르면 됩니다.

패스를 하면 자동으로 현재 가장 꼴찌가 되죠...

게다가 만약 새로운 금액을 부르려면 그 돈을 온전히 다 내야 합니다....전 라운드 내 차례때 4원을 불렀다가 이번에 7원으로 올린다고 3원만 내는게

아니라 아까 부른 4원은 즉시 사라지고 지금 7원을 부르면 7원을 다 내야 합니다....

그래서 웃기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예시를 들면

A : 나 12원 부른다. 쫄리면 뒈............

B : 응 13원

C : 어휴...이 성님들 무섭네 1원요

D : 장난 아니네. 2원요

E : 돈좀 씁시다? 3원요.

두번째 라운드 다시 A의 차례.. 현재 1등이 아니기 때문에 패스하던가 다른 금액을 걸어야 한다. 한 라운드가 끝났기 때문에 자신이 불렀던 금액만 아니면

아무 금액이나 다시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전 라운드에 쓴 12원이 전재산이다. 물론 12원은 사라졌다.

A : ............................................................................패스요.

B, C, D, E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 : (B의 차례가 돌아왔을 때 B가 불렀던 금액이 현재 1등이다) 그럼 내가 1등이네?

C : (C는 A, B가 없어졌기 때문에 1원으로 현재 가장 높은 금액이 아닙니다. 그래서 패스를 하거나 다시 비딩을 해야합니다.)

그럼 이제 2원?

D : 패스...(4등임)

E : (C는 2원을 부른 상태이고 E는 전라운드에 3원을 불렀기 때문에 가장 높다.) 내가 2등이네?

C : 3등이군요.

최종 포지션

1. B(13원 지출)

2. E(3원 지출)

3. C(3원 지출)

4. D(3원 지출)

5. A(12원 지출)

이렇게 됩니다.

E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사실 이 시스템을 보고 저희는 이게 무슨 비딩이야!! 라고 외쳤지만....막상 해보니.....생각보다 진짜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집니다.

게다가 비딩을 통해 선택하는 카드가 문제인데요.........

저 카드들을 보시면 오른쪽 아래에 마름모 모양의 아이콘이 있는 카드들은...........사실 못써먹을 카드입니다....

도미니언으로 보면 저주카드 급입니다.......심지어 더 심해요......

분명히 새로운 카드를 받았는데 이 카드는 그냥 피해만 줍니다......

핸드 한도만 차지하고 버리려면 돈내거나 다른 피해를 봐야하고........진짜 짜증이...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게임에서 비딩은 1등 차지하기 보다는 결국 꼴찌피하기....또는 최소 2등만 하면돼!! 의 싸움이 됩니다....

똥 카드만 안먹으면 무슨 카드여도 상관없어!! 이렇게 되는거죠.........

글로는 잘 설명이 안되는데...막상 해보시면....ㅋㅋㅋㅋㅋㅋ 꿀잼입니다......

사실상 매 경매를 통해 손에 들어오는 카드가 똥이 되서 쌓일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어찌되었든 게임 자체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점수 내는 루트도 다양하고 기차기차게임 답게 나만의 루트를 만들어가는 맛도 있구요...

특히 저 색다른 비딩 시스템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이 외에 승객을 옮겨서 혜택을 받아야 하는 데 다른 사람의 철로를 이용하면 철로 이용료는 줘야 하지만 혜택은 내가 받습니다.

이걸 이용해서 이용료를 좀 주더라도 승객을 모두 내가 이동시켜 버려서 상대가 길 놓는 사이에 승객을 다 없애 버리는 등의 견제도 가능하구요.

다양한 인터액션이 가능합니다.

다시 이게임을 하겠냐고 물으신다면 전 "네 두번할래요." 라고 말할 것 같네요.

이상 사랑을 담아서 디바~♥ 모임 후기였습니다.

아 참고로 롤드컵 시즌이기 때문에 다음 부터 모임명은 신지드는 따라가지 말랬잖아! 로 바꿀 예정입니다. 물론 상의를 통한 결정은 아니구요.

한국팀의 롤드컵 우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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