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6 - "라그랑하 콤비의 신작 "솔라리어스 미션 리뷰
웰메이드 짬뽕게임으로 유명한 라그랑하 작가의 차기작의 배경은 바로 우주입니다!
약간은 촌스럽게도 느껴지는 노랑색으로 뒤덮인 박스와 룰북 때문에 호감도가 조금...떨어지기는 했는데요
그래도 게임은 괜찮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플레이해보았습니다
간단히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ㅎㅎ
게임의 배경은 테라포밍마스와 비슷한데요
지구의 인구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우주의 행성들을 탐사하고 개척하게 되는 먼 미래입니다
테라포밍마스가 화성이라는 행성하나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게임은 우주 자체를 무대로 하네요 ㅎㅎ
보드판을 깔아놓으면 꽤나 예쁩니다 ㅎㅎ
게임은 전형적인 자신만의 테크타는 게임인데요 이작가들은 보드판에 카드를 꼽는걸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왼쪽에는 우주정거장을 만들어서 카드를, 오른쪽에는 미션카드와 기술카드를 꼽아서 점점 자신만의 테크를
구축해 나갑니다.
게임의 진행은 익숙해지면 상당히 빨라지는데요
1.자신의 차례에 주사위 하나를 가져와서 액션하기
2.추가액션하기
3.주머니에서 주사위 하나를 뽑아 리필하기
이 세단계가 끝입니다.
가져온 주사위의 색상에 따라서 할수있는 액션의 종류가 달라지고 눈금에 따라서 액션포인트가 정해지는데요
높은 눈금일 수록 액션수가 늘어나게 되고 돈으로 액션포인트의 구입도 가능합니다
2단계인 추가액션 단계에서는 우주선의 엔진을 강화하거나 카드를 뽑거나 플레이하는등의 액션도 가능하고
우주선을 이동시켜서 행성을 개척/탐사 하거나 빈우주에 우주정거장을 만들 수도 있고 허브지역에서 미션클리어도
가능합니다
1단계의 주사위 액션만큼이나 2단계도 할수있는 액션의 종류도 많고 갈수록 중요도도 높아집니다 ㅎㅎ
행성은 처음 개척하게 되면 개인판 왼쪽 하단에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정착조건을 갖추게 되면 자동으로 오른쪽하단으로
이동되어 게임에 끝에 승점을 제공합니다. 색상에 따라서 셋콜렉션 점수도 있구요
소감 : 하고싶은 것도 많고 해야하는 것도 많은데 액션수는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프리액션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네요 게임은 4라운드 동안 진행되는데 1~2라운드는 사실상 자신만의 테크를 만드느라 지나가버리고
3~4라운드에는 그동안 만든 테크를 기반으로 점수를 최대한 뽑아내는데 주력하게 되더군요
주사위도 단순히 그냥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고 일하라의 자원처럼 가져오는 칸에 따라서 추가 수입을 얻기도하고
고민 거리들이 많아서 재밌었습니다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요소들은 다양한데 그렇다고 막 엄청 큰 점수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서 열심히 잘챙겨가야합니다 ;;
게임플레이에는 딱히 꼽을만한 단점이 떠오르지 않는데 컴포넌트에 분명한 문제거리가 있습니다
긱의 한 유저가 올려준 사진인데 보시면 제가 위에 올린 둥그런 디스크와는 확연히 다른 사이즈의 디스크들이 보이는데요
이게 게임의 원래 컴포입니다; 저는 다른게임에서 컴포를 대체했는데 이러한 목재컴포넌트를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디스크의 추가구입은 필수로 보이네요 너무 작아서 불편합니다 분실의 우려도 크구요
제작 단가를 낮추려한 의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실망스러운 부분임에는 분명합니다
제작사가 보드게이머들에게 "얘들아 컴포넌트가 좀 작고 불편하긴 한데 게임은 재밌으니까 이해해줘" 라고 하는 느낌이랄까요
부실한 컴포를 게임의 재미로 상쇄시켜보려는 느낌이.....
게임은 재밌어서 메이져퍼블리셔에서 재판되어 크게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당장은 피스크래프트 같은 곳에서 대체컴포구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