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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했던 8시간! AMDT 후기! - Epic games in A city
쓴글 쪽지보내기   쓴글 쪽지보내기   | 추천 2 | 조회수 1062 | 2016-10-04 23:58:52  
내용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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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 최대의 위기

 (2009년)
A Most Dangerous Time: Japan in Chaos, 1570-1584
평가: 1 명 팬: 0 명 구독: 0 명 위시리스트: 1 명 플레이: 3 회 보유: 16 명

지난 두 주에 걸쳐 Epic games in A city란 제목으로
참가자 모집글을 올린 결과,
드디어 국군의 날 첫 모임이 열렸습니다
문제는 처음 취지와 달리 A City가 아닌 성남에서 진행되었다는 것ㅋㅋ
게임공간 확보가 참 어려운 일이네요 ㅜㅜ

처음 그룹 챗창에 등장하시자마자 노부나가를
첫 픽으로 꼽아주시고 장소도 제공해주셔서
망설임없이 달려갔습니다ㅋ

30~40분 가량의 설명 후 시작된 드디어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진은 중반 이후의 상황입니다.)
 
 

게임은 3인룰로 했는데 이 경우 1:2 구도로
오다 진영 한 명과 반 오다 진영 두 명이 겨루게 됩니다.


문제는 반오다 측에서 전술적으로 가장 높은 활동성을 보이는
이코이키와 타케다를 모두 반오다A가 조종하여
반오다B의 재미가 좀 부족해 보였습니다.

디자이너도 룰북에 팀플레이 부분은
밸런스가 엄정하지 않은 구석이 있으니 
편하게 변형해서 사용하라고 솔직하게 써놓았더군요ㅎㅎ
3인플을 하게 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첫 턴이 진행되는 중간의 상황입니다. 좌측 하단의 노부나가가 보이십니까?
(노부나가의 유닛들은 옅은 베이지 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녹색의 유닛들은 반오다 진영에 속한 여러 연맹 중 하나인 아자이/아사쿠라 연맹의 소속입니다.)
 
게임은 노부나가의 대부대가 협공 당할 위기로부터 시작되지만 
저는 부대를 삼분해서 일부는 사진상 정북쪽에 남겨놓고 
또 일부는 남하하여 녹색의 오다니 성을 치고,
노부나가는 허수아비 쇼군이 있는 쿄토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사진 상에 히에이 산에 오다 측 지배 마커가 올려져 있어야 합니다. 에러플ㅜㅜ)
 
 
게임의 전투는 단순한 주사위 방식입니다.
처음 룰을 읽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운의 요소가 굉장히 커서 놀랐죠ㅎㅎ
부대 당 주사위를 하나씩 굴려 6이 나와야 명중인데
여기에 리더(다이묘 또는 사무라이)의 용맹 수치 및 몇몇 게임 환경
(공성전 및 해상전, 이벤트 카드의 사용 등)에 따라 보정을 받는 거죠.
 
 

 
- 초중반에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이코이키(검은색) 부대
  이번 게임 초반에 오다 진영의 서남부를 유린했습니다.
  부대 자체에 +1의 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차례가 돌아가는 방식도 독특한데요.
너 한번 나 한번 공평하게가 아니라
각  연맹을 대표하는 카운터(칫(chit)이라는 명칭으로 불립니다.)를 랜덤하게 뽑아 
나온 연맹 소속의 모든 가문이 활성화됩니다.
(오다 진영에는 오다 연맹 뿐이고 반오다에는 여러 연맹이 있습니다.)
이 역시 매우 강한 운의 요소죠.
 
 
오다(글쓴이)의 초반 운이 매우 좋아 2턴 연속으로 오다만 하고 턴이 끝나버렸죠ㅎㅎ
(게임 초반에 오다가 활성화될 확률은 40%입니다.)
 
그 시간동안 남하한 병력+더 보충된 병력까지 총 12기로 녹색 아자이 가문을 쳤지만...
http://boardlife.co.kr/wys2/file_attach/2016/10/04/1475588189-40.jpg
 
 
무려 세 턴을 버텼습니다ㄷㄷ
결국 히데요시를 비롯한 다른 병력들까지 추가로 올려보냈습니다.
 
공성같은 경우 누군가 퇴각하거나 전멸할 때까지 전투가 반복되는 야전과 달리
단 한 번의 전투 라운드 후 전투가 종료됩니다.
그 한 번의 전투도 방어 측이 먼저 공격하여 공격측을 제거한 후
공격 측의 주사위를 굴립니다.
공격 측은 깡으롤 6을 굴려야하는 반면 수비 측은 요새 + 리더 보정을 다 받죠.
 
제가 성 하나에 애먹는 동안 서남쪽의 이코이키는 오다를 유린할 때로 유린하고
쿄토의 턱 밑에 대부대를 집결시킵니다.
 

 
 
(에러플이  너무 대놓고 찍혀있지만ㅜㅜ 설명은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반오다가 쿄토를 먹어버리면 3인플시의 승리 조건을 달성하게 되는 상황!
 
하지만 저의 미친 주사위 굴림으로 아무 피해 없이 싹 쓸어버립니다.
매 전투 라운드 마다 총대장끼리의 주사위 굴림으로 주도권 승부를 합니다.
각 보정치까지 합해 +2 이상의 차이가 나면 진쪽은 공격도 못하고 맞기만 해야 합니다.
 
여기서의 대패로 이코이키는 사진의 좌하단에 보이는 레벨 3짜리의 본성에 쏙 박혀버립니다.
 
 
 
시간이 흘러 동부의 타게타 신겐 가문이 반 오다 측에 참전을 선언하고
토쿠가와가 막고 있는 곳으로 진격해 들어옵니다.
 

 
 
이 게임에서 반오다측의 강한 세력인 타케다, 모리, 우에스기는 
게임이 진행되는 도중 하나 둘 씩 참전하게 됩니다.
각 가문마다 참전하는 시기가 결정되어 있는데,
게임 중의 이벤트로 인해 이것이 앞당겨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오다가 쇼군을 추방한다거나
특정 지역의 스님들이 있는 곳을 공격한다거나 하면
(오다는 카톨릭이었다는군요ㅎㅎ)
관망하던 영주들이 분노해서 뛰쳐나오는 거죠ㅋ
 
이후 상황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만,
타케다에게 서부를 완전히 유린당하다 
한 순간 비어버린 타케다의 본성을 노려 진격했습니다.
(본성을 잃으면 보급이 끊겨 한 순간의 오합지졸이 됩니다.
공격력도 반이되고 피해는 두배로 받습니다)
 
오다측의 유일한 용맹 2짜리 사무라이인 토쿠가와를
다이묘로 올려주는 이벤트 카드를 사용하여 진격했지만
여기서 타케다의 회심의 토쿠가와 배신카드가 발동되었고
그대로 위화도 회군ㅋㅋ
여기서 말그대로 멘탈이 터졌습니다 
타케다의 본성을 털면 오다측의 승리조건 달성이 코앞이었거든요ㅋ
 
 
거기다 북쪽에서는 이 게임 유일한 무력 3의 우에스기가 
대 부대를 이끌고 남하하는 상황.
버티려면 버틸 수는 있었지만 도저히 승리각이 안 나온 저는
8시간만에 항복을 선언하게 됩니다ㅋㅋㅋ
 
 
액션 칫과 하나하나 강력한 카드의 사용, 전투시의 주사위 굴림이 복합적으로 얽혀
운 요소가 매우 크지만 이게 긴 시간동안 매우 많은 운을 시험하다보니
운 요소의 서스펜스 스릴은 극대화되면서 밸런스는 평균에 회귀하는 것 같더군요
 
8시간의 대장정을 마쳤을 때 느꼈던 생각은
이 게임 두 번은 못하겠다였는데
 
 
다음 날 자고 일어나니 신기하게 또 생각이 나더라고요ㅎㅎ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은 또 처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에픽 게임 모임은 지속적으로 열어볼 건데요,
누군가 이 대단한 게임에 도전해오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전투에 임하겠습니다ㅋㅋ
 
 
AMDT!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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