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토) 공통분모 145회차 정모 후기

원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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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4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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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통분모 원짱입니다.

한동안 열심히 매주 후기를 쓰다 급 나태해져서 못올리고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힘을 내서 후기를 써봅니다.

이번 주에는 대략 열분 정도가 정모에 참석해주셨습니다.

#1. 워밍업: 크로니클, 그리고 스시고 파티

사람들이 다 모일 때까지, 러브레터의 작가인 세이지 카나이의 크로니클을 하고, 스시고 파티도 했습니다.

스시고 파티는 박스 형님 소개로 한 번 해보고, B마켓에 올라온 것을 보고 B군과 냉큼 구매를 했습니다.

해외에는 전부 품절이었는데, B마켓에 입고된 게 신기했습니다. ㅎㅎ

<아기자기하고, 라이트해진 세븐 원더스인 스시고 파티!>

#2. 광기의 저택, 그리고 엘드리치 호러

인원들이 속속 다 모여서,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한쪽 테이블에서는 5명이서 광기의 저택 신판, 다른 쪽 테이블에서는 4명이서 엘드리치 호러를 했습니다.. (역시 코니즈카 전문 모임??)

먼저 광기의 저택 신판은 해구를 했었는데, 정모 하루 전인 금요일에 수령을 했습니다.

금요일 밤에 캐릭터 카드, 상태 카드, 주문 카드(앞면)만 간단히 한글화를 해서 정모 때 플레이를 해 봤습니다.

<마테오 신부 개인 영역 클로즈업>

먼저 신판을 즐겨봤던 B군의 룰 설명을 듣고, 첫번째 시나리오를 시작했습니다.

캐릭터를 선택하면, 아이패드 앱이 시작 아이템, 첫번째 공간(타일)을 보여주고, 어떤 오브젝트들이 주변에 있는지 표시해주는데요.

사용성이나 사용감이 꽤나 괜찮았습니다(제가 영알못인게 좀 문제... ㅠㅠ).

모든 맵을 다 깔아놓고 하지 않아도 되고, 탐험할 때마다 열리는 것도 긴장감을 더해주고 좋았던 것 같네요.

<전체샷: 6개의 공포, 그리고 4개의 피해...>

약간의 에러플(공포와 피해는 특별한 언급이 없으면 앞면=텍스트 효과면으로 받음)이 있었는데요.

첫판은 룰을 배우고 어떤 게임인지 익히는게 주 목적이므로 그렇게 중요치는 않았습니다.

테마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엘드리치랑 비슷한데요, 저는 엘드리치 보다는 광기 신판 쪽에 더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테마 몰입감이라던가, 긴장감이라던가,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모두가 머리 싸매고 달려간다거나 이런 점이 더 좋았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의성군의 설명으로 엘드리치 호러가 시작되었습니다.

광기에 집중하느라 게임 상황은 자세히 알지 못하는데, G군에게 주사위 신이 강림해서 생각보다 쉽게 깬 것 같았습니다.

#3. 아그리콜라, 몰타의 관문, 그리고 티츄

엘드리치의 광기...가 끝나고 나니 허기가 지더군요.

L님이 사주신 맛있는 파스타를 저녁으로 먹고 장소를 옮겨서 2차를 했습니다.

갑자기 아콜이 해보고 싶다는 두 분이 2차에 합류해서 5명이서 아그리콜라, 나머지는 몰타의 관문을 했습니다.

<빡빡하게 5인 아콜!>

5인플에서 막턴으로 시작해서 게임 내내 고통 받다가 꼴지를 하고 말았네요. -_ㅠ

<해본 적이 잘은 모르겠는데, 몰타의 관문인듯 합니다>

해보신 분들의 대체적인 평은... 스플랜더가 더 나은 것 같다였습니다.

저도 언젠가 해보게 된다면 개인적인 소감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게임으로 티츄와 아콜 멤버 중 못해보신 분들을 위한 몰타가 결정되었습니다.

그 게임들을 끝으로 정모를 마무리 했습니다.

개인적인 오늘 최고의 수확으로는 광기의 저택 신판을 꼽고 싶습니다.

계속 생각이 나고, 자꾸만 또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광기의 저택 번개를 주중에 해보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이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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