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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 역삼 헤이븐 후기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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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 오후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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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정말 하고 싶었던 게임을

잔뜩 한 날

일단 디셉션 - 홍콩살인사건

다른분 후기에서 본 게임인데요

와 재밌네요..

추리게임인데

한 명이 말 없이 주는 힌트로

나머지 사람들이 각자의 살인도구와 결정적 증거를 통해

플레이어 중 범인을 찾아내는 게임인데

개인적으로 미스테리움보다도 훨씬 좋더군요

미스테리움은 마스터가 바쁘기도하고

약간 루즈한 면이 있는데

이건 호흡도 짧고

열심히 토의도하면서

나름 룰도 절제되어 있는데다

카드만 바꾸면 수십번의 리플레이성을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함까지 갖추고 있는게

코드네임의 향기도 느꼈고

line_choco-5

어쨌든

사람에 따라 어느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이날만 세 판 했습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한 명만 정체를 공개한 상황에서

일단 범인을 찾는게 재밋는데

생각보다 어느 한쪽으로 유리한 부분은 딱히 없는 것 같아서

정말 밸런스도 좋구요

웬만한 추리게임 중에

제일 재밌는 것 같더군요

다만 약간 어두운 면도 있고

무엇보다 한글화를 시켜야하는점이...

일단 위시리스트에 넣을 정도로 상당히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티칼

이건 뭔가.. 대놓고 그냥 견제게임이더군요

sally_friends-28

견제를 굉장히 길고 다채롭게 풀어놨다는 느낌?

거의 2시간은 한 것 같은데

2시간 내내 견제만 하다 끝나는 느낌입니다 ㅋㅋ

AP시스템의 시초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10개나 되는 AP포인트를 기억하기도 힘들고

그래도 나름의 매력은 있습니다.

타일을 놓고 내 AP를 쓰면서

나중에 점수를 먹을 것을 대비하는 굉장히

간단하지만

눈치보기가 치열한 게임

견제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하면

한없이 장고도 하고 그럴것 같지만 말이지요 ㅋㅋ

그리고 맹그로비아

개인적으로 최종적으로 좋아하는건

가족 게임 정도의 사이즈 게임들인데

맹그로비아는 워낙 예전부터

그런 부류라고 들어서 진짜 해보고 싶었었는데요

확실히 쉽습니다.

엄청 쉽고

마음만 먹으면 엄청 빨리 끝나기도 하고

운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되지만

난 그게 좋습니다 ㅋ

그정도에 딱 이정도...

난이도도 적당하고 정말 좋더군요

컴포도 아기자기하고

룰도 쉽고

자신이 가진 집 컴포를 열심히 땅에다가

지어가면서 점수를 획득하면 되는 단순한 시스템인데요

나름의 생각할 요소도 있고 연쇄 효과같은것도 있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와서는

디셉션을 내리 두판을 더 즐기고

테라미스티카

역시 치고나가는 두 고수들과

아래쪽에서 노는 두 플레이어... ㅜ

난 아래쪽인게 아쉬웠습니다

역시 땅1짜리 은총타일을 못먹으면

점수를 못모으는게 엄청크네요...ㅜ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보긴 했지만

겨우 100점 넘은 정도... ㅜ

그래도 재미나게 했으니 됐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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