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투쟁 보관기(GMT 카운터 트레이 아님다)

에버프리

7,241

2014-6-23 오후 11:44

BEST

5월 GMT 반값 행사로 구입한 TS입니다. 이벤트 열린 다음날에 주문했음에도 품절이 되어버려서 한참을 기다려서 얻은 녀석이지요.

처음엔 트레이를 사용하지 않고 지퍼백에 영향력 마커를 종류별로 담아서 보관하려고 했는데요.

게임을 막상해보니;; 트레이 없이는 영 불편해서 게임을 진행할 수가 없겠더군요.

하지만 GMT 카운터 트레이는 모두 품절이어서 구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기가 막힌 녀석을 구했는데요. 사진을 주~욱 따라와 보시지요.

뚜껑을 열면 룰북이 나옵니다.

룰북을 치우면 두 장의 플레이 요약 시트가 나오구요~

그 밑에는 맵이 있습니다.

맵을 치우면 지퍼백에 나눠 담은 카드 뭉치와 몇몇 마커, 주사위가 보입니다.

"그렇다면 영향력 마커는 어딨는거야? 트레이는?"

이런 궁금증이 생길 것입니다.

일단 구성물들을 좀 치웁니다.

밑에 깔린 종이 쪼가리(?)를 들어올립니다.

그 아래에는 이런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녀석들입니다. 하나에 1,000원. 합이 2,000원입니다.

좀 더 자세히 볼까요?

놀랍게도 이 트레이는 종이 쪼가리(?) 중간에 갑툭튀한 부분과 길이가 기막히게 맞아떨어집니다.

1~5 까지 각각 한 칸에 담고, 6~8은 한 곳에 몰아 넣었습니다.

무엇보다 완벽에 가까운 깔맞춤이 게임의 몰입도를(?) 한껏 올려줄 것입니다.

옆면의 모습입니다. 높이 역시 기가막히게 맞아떨어집니다.

어쩌면 GMT에서 제작하여 다이소에 납품을 한 제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이 트레이의 장점은 박스 안에 있는 종이 쪼가리(?)를 버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역시 다이소는 (다소) 가난한 보드게이머의 안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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