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N 수요일 모임 (201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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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 04:04

헤이븐은 평일에도 늘 열 명 이상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의 시작인 수요일은 14명이 모였네요. ㅎㅎ

1. 링코 (5인)

오늘은 보드게임 아레나에서 푸코 1위를 달리고 계시다는 WW님을 만났습니다! 오오... 그래서 전 오늘 푸코를 꺼내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거시 팟으로 오셨던 거라, 다른 분들 오실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5명이서 가볍게 링코를 돌렸습니다. 생각해보니 링코 참 오랜만이더군요.

나름 열심히 플레이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상대방 견제를 잘 하지 않으면 1등은 무리군요.. 2등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카드를 너무 안먹었더니 점수도 크게 높아질 수 없네요.

다음 번에는 좀 더 핸드에 카드를 늘리더라도 그만큼 점수를 많이 뽑을 것이라는 식으로 플레이 해봐야겠습니다.

2. 마헤

쪼몬님과 초코맛라떼님이 도착하면서 6인이 가볍게 뭘할까 하다가.. Jin님의 마헤를 밀어봤습니다. ㅋㅋㅋ 전략러인 WW님을 이기려면 역시 주사위! ㅋㅋㅋ

이날은 상당히 묘하게도 6인 플이었음에도 4층 이상 높은 버스가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ㅎㅎ

역시 7인으로 해야할까요.+_+ 그래도 빵빵 터지는 재미는 충분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카드는 4장이 아니라 6장정도 빼고 했는데 게임 시간은 그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ㅎㅎ

3. 보틀 임프 (3인)

팬데믹 레거시 멤버들은 뒤쪽으로 가서 레거시를 시작하셨고, 남은 셋이 뭐할까 하다가 보틀임프를 했습니다. 간만에 해본 보틀 3인플 이었는데, 예전보다 나아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운영이 좀 서투네요. 좀 더 능숙한 플레이를 해보고 싶네요.

푸코는 내 뜻대로 안되는 맛에 4인플을 더 좋아하지만, 보틀임프는 반대로 3인플로 내 뜻대로 예측하며 플레이하고 싶네요.

4. 테라 미스티카 (4인)

테라팟에 제가 낄까..고민하다가 결국 인원이 다른 테이블이 애매해질 것 같아서 빠졌습니다. 흑. 둥둥님과 초코맛 라떼님이 초보초보끼리 하자! 라고 하셨었는데 아쉽네요. 초보가 많을 때 해야 그나마 전 할만 할 텐데.. 하지만 전 그래도 꼴지였을 거라 확신합니

다.ㅡㅁㅡ

5. 포뮬라 D (3인)

보틀임프가 끝나고 뭘할까 하다가, 리버풀님이 해보고 싶으셨다던 포뮬라 D를 플레이 했습니다. 3인이라 좀 애매할 거 같아서, 자동차 2대씩을 잡고 했습니다.

로드 핸들링을 빼고, 한 바퀴 도는 규칙으로 숙련자룰로 했는데... 아, 중간에 큰 에러플이 있었습니다.ㅠㅠ

코너에서 출발해서 코너에서 멈추는 것은 오버슈팅할 때만 정지로 안치는 것이었는데, 오버슈팅 아닌 경우도 정지로 안치는 것이라고 했더니만.. 레이싱이 코너에서 너무 느려지더군요. 흐윽...

그럼에도 재밌게 했고, 중간에 리버풀님의 차가 장렬히 날라가기도 했네요. ㅋㅋㅋ

다음에 에러플 없이 제대로 다시 4인플 정도 해보고 싶습니다! 할 수 있다면 피트인 까지 넣어서 2바퀴나 3바퀴 게임으로! 크...

6. 마스크맨 (5인)

테라 팟 분들과 합류해서 추가로 오는 분들을 기다릴겸, 가볍게 마스크맨을 돌렸는데,

오랜만에 했던지 쉽지 않더군요. 타이밍 노리면서 카드 아끼다가 꼴지하고...

달무티와 더블어 좋아하는 클라이밍 게임입니다. 오잉크 만세.

7. 펭귄 파티 (6인)

짧게 기다릴겸 추가로 펭귄 파티를 돌렸습니다. 역시 짧게 돌리기 너무 좋은 게임이죠.

8. 쇼매니저 (6인)

레거시 팟이 끝나고 새로 오신 JA님과 더불어서 두분을 더 끌어들여서 쇼매니저를 플레이했습니다. ㅎㅎ 룰설명을 열심히 했지만, 역시나 첫 플레이에는 다들 초반 공연을 조금씩 실수 하시더군요.

아무레도 다음 번에는 좀 더 예시를 친절하게 설명해봐야겠습니다.ㅠㅠ 쉽지 않겠지만, 첫 플레이에서 룰숙지가 좀 더 명확히 될 수 있도록! 흑..

9. 다빈치 코드

다른 테이블에서는 가볍게 다빈치 코드가 돌아가더군요. 전 사실 해본적이 없는 게임이라..ㅠㅠ 언젠가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먼가 추리 요소는 전 다 좋아하는 편이라..

10. 클라스크 (2인)

오늘 클라스크는 둥둥님과 쪼몬님이 엄청나게 맞붙었습니다. ㅋㅋㅋ 몇 게임 하셨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틈만 나면 두 분이 붙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

결과적으로 쪼몬님이 이기셨다는 것 같은데, 꽤나 스피디하게 박빙의 게임을 ㅋㅋㅋㅋ

클라스크는 언제나 재밌습니다. 웃기고요. ㅋㅋㅋㅋ

11. 코드네임 픽쳐스 (4인)

쇼매니저가 끝난 곳에서 코드네임 픽쳐스가 4인으로 돌아갔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호흡이 맞았을지.. ㅋㅋㅋㅋ

12. 드본 (2인)

저는 YJ님과 드본을 3번 플레이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가르쳐드리고 열심히... 이겼습니다. 계속. ;;; 그것도 큰 차이로.;;;

재밌다고 하셨으나 너무 크게 지기만 하셔서 크흑...ㅠㅠ 죄송스러웠으나...

게임이 봐주는건 없죠. +_+ ㅋㅋㅋ 다음번에 한 번 더!

13.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4인)

간만에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가 돌아갔습니다. 새로오신 두 분이 능동적으로 다른 팟에 끼어서 함께 게임 하고 싶다고 하셔서 기뻐하면서 선뜻 룰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승자는 전쟁왕이었던 HW님이 했다고 합니다. ㅋ 승점은 동점이었는데, 두 번째 색깔 비교에서 압승..ㅋㅋㅋ

티유! 전 언제나 하고 싶은 게임 중 하나입니다. ㅎㅎ 파괴 타일을 잘 쓰고 말테야!

14. 지킬박사와 하이드 (4인)

코드네임이 끝난 테이블에서는 지킬엔하이드가 돌아갔습니다. 독특한 트릭 테이킹 게임 중 하나죠.

대신 팀원간의 정보 교환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는거! 중요합니다. ㅎㅎㅎ

15. 리코쳇 로봇

티유가 끝나고, 지킬도 끝나고, 가볍게 머리나 식힐까..하고 꺼낸 리코쳇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유키님 없는 헤이븐에서 제가 양학을 하면서 끝났습니다. ㅋ

둥둥님은 슬쩍 저에게 양학을 양보하시며 저에게 양학러라는 비난을.. 크흑... 내가 저 역할을 했어야 했는데.. 이놈의 리코쳇 본능은...ㅠㅠ

16. 너도나도 (10인)

11시가 다되어갔지만, 뭔가 이대로 끝내기는 아쉽다 싶어서 다함께 마무리로 너도나도!

를 하자고 해서 한판 크게 웃고 끝났습니다.

이날 너도나도는 제 인생 점수였습니다. 92점! 92점이라니!!!!

>_< 역시 전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로빈님에게 졌던 게임은 그날 멤버가 이상했기 때문이었어!!!

흐.. 깔끔한 하루의 마무리였습니다.

오늘(목)은 헤이븐에 제가 못갔는데 내일(금) 헤이븐은 거의 40명 가까이 사람들이 올거 같은데.. 기대가 되네요. +_+ (전 게임 많이 못하겠지만..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흐뭇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