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N 일요일 모임 (2016.09.11)

레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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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16 오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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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이어서 토요일은 방문해주신 분이 40명이나 되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정말 수십가지 게임들이 돌아갔는데, 모든 테이블과 의자를 다 쓴 것 같네요.;;

안쪽 테이블에서는 레거시 팟이 돌아가고.. 밖에서는 프리드리히 같은 워게임과 더불어, 로빈슨 크루소도 돌아가고,

클라스크 같은 덱스터리티 게임과 차이나 타운, 마법의 미로, 링코, 태양신 라, 카르카손 남태평양 등등등...

다 열거하기엔 너무 많고, 제가 사람들 챙기느라 플레이한 게임은 몇 없어서 이날 후기는 패스합니다.ㅠㅠ 왠지 사진들만 잔뜩 올리고 끝날 거 같아서요.. 흐윽..

그래서 이제 조촐하게 17명 정도가 모였던 일요일 팟 후기를 남겨봅니다.

1. 텀블링 다이스

요즘 헤이븐 덱스터리티 최강자는 역시 클라스크 입니다. 그러나 구석에 외롭게 박혀있는 텀블링 다이스가 왠지 맘에 걸려 꺼내서 조립해보고 조립한 김에 플레이도 했네요. ㅎㅎ

다만 중간에 판 1개가 꽤 심하게 휘어져있어서 핀을 꼽을 수 없는 상황이라 대충 얹어놓고 플레이했네요. 왜 하나만 휘어지는 건지..;;

조립시간 > 플레이 시간이었습니다만. ㅎㅎ

근데 맨 위 판에 놓고 친게 아니라, 맨 위판을 맞추고 날라가게 규칙을 정했더니 너무 어렵더군요.;; 역시 그냥 맨 위판에 주사위를 놓고 알까기하는 느낌으로 가야할듯...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2. 쇼매니저 (5인)

5명이길래 뭐할까 하다가... 제 사랑 쇼매니저를 들이밀었습니다. ㅎㅎ 호밀빵님과 ㅁㅈ님이 매우 만족스럽게 즐기시고 호평이라 기뻤습니다. ㅎㅎ

비록 제가 정말 다른 사람들의 절반도 안되는 점수로 바닥을 쳤지만요.ㅠㅠ 전 언제나 명작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예술을 위해서라면!

3. 텔레스트레이션 (7인)

A님이 다시 해보고 싶다고 조르셔서 가야한다는 SH님 붙잡고, 한판만 하자고 돌린 텔레스트레이션 입니다. ㅋㅋㅋ 그러나 두 판인가 세 판 했다고 합니다. ㅋㅋㅋ

제 문제 중에서 게거품이 나와서 ㅋㅋㅋㅋㅋ
그 다음 그림이 위와 같이 나왔습니다. 참신했는데... 그 답으로는 고지라가 나왔네요. ㅋㅋㅋㅋ (그럴수 있죠)
화려한 펜 실력으로 고지라를 묘사한 A님의 그림으로 마무리해봅니다. ㅋ 잘그리셨다는...ㅋ

4. 딩고의 꿈 (4인)

팬데믹 레거시 7월을 하려고 모이는 중에 라마나타님의 새로운 게임 "딩고"를 해봤습니다. 오오오.....

이거이거 제 마음에 드는 게임입니다! 딩고! 발음도 비슷한지 빙고같은 게임입니다!

슬라이드 퍼즐과 빙고의 결합! 캬... 멋진 게임입니다.

짧고, 인원수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좋은 퍼즐 게임이더군요. 왠지 모르게 얼마전에 훈훈하게 재밌었던 카루바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