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룰 설명은 어려워라~ 오랫만에 후기 (사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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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9 오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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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친구1, 미국친구1, 프랑스친구 1 과 함께 게임을 했습니다.

오랫만에 긴 시간 게임을 하니 상쾌하군요.

문제는 제가 모임전에 룰북을 읽지 않아서 룰 설명을 버벅거렸습니다.

특히 졸킨의 경우 한글로는 사원 기술 건물 기념물 등등 머리속에 개념이 있는데 영어로 하려니 바로바로 안 나와서리,,

룰북이 영문이니 모임 전에 한번 읽어봤으면 괜찮았을 텐데 다 알고 있다고 방심했네요.

사원을 계속 God place 라고 하다가 나중에 Temple 이라고 했네요. 영알못,,,,

한국친구는 저에게 보드게임을 설명할 때 영어를 참 잘 한다고, 칭찬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코멘트를 날려주었습니다.

1. Codenames

전부터 국제적인 코드네임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었네요.

음, 쉽지 않습니다.

이게 같은 한국사람이면 영어단어에 대해 아는 깊이가 비슷합니다.

제2, 제3 의미도 비슷하게 알고요.

근데 문화가 다르니 프랑스친구랑 생각이 많이 엇나가더라고요.

미국 친구는 왜 이걸 모르지 하며 답답해 하지만 우리는 잘 못 들어본 뜻으로 말하고 있고.

한국사람끼리 같이 몰랐을 때 재밌던 영문 코드네임이 영알못의 비애로 국제모임에선 좀 애매했네요.

2. Dominion, Intrigue, Prosperity

도미니언은 전부터 소개시켜 줘서 알던 게임, 번영확장을 한 친구가 구매했고, 제가 인트리그를 가지고 있었죠.

번영은 goko 에서도 못 해봐서 그런지 감이 잘 안 잡히더라고요.

안 써본 카드들이라 얼마나 좋은지 상호작용은 어떤지 잘 보이지도 않고요.

뭔가 후반에 시원하게 터지길 기다리기가 너무 막막한 느낌.

몇 번 더 해보면 잘 할 수 있을까요.

인트리크는 goko 에서 많이 접해서 그런지 번영보다는 조~금 나았네요.

다음번엔 세 개 다 넣고 해 봐야 겠습니다.

아, 게임 이해는 영어의 문제는 아닌것도 같습니다. 미국인 친구가 제일 이해가 늦어,,,,

3. 졸킨

마지막을 장식한 졸킨입니다.

기어 빙글빙글, 내 마음도 빙글빙글,

기어만 봐도 쿨! 오썸~ 나오는 게임이죠.

열심히 God Place 해가며 설명했는데 꽤 잘 따라오네요.

전 왜 졸킨이 이상하게 점수가 안나죠? 참 재미는 있는데,,,

저번에 9점에 이어 이번에도 새로운 사람 2인 포함이었는데 3등,,,,

앞으로 이 친구들 자주 모여 게임하자는 분위기인데,

졸킨 조금 익숙해지면 아그리콜라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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