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커스텀 시나리오 제작 가이드 4 - NPC 제작편

LaQed

2,616

2019-10-18 오후 10:53

IP: 110.70.***.***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2

광기 깎는 노인 라퀘입니다.

최근 페스타를 다녀오랴, 줄줄이 출장 다녀오랴, 아컴딱지 뜯어보랴 이래저래 시간이 많이 없었습니다.

일요일에 있을 아컴파일즈의 딱지 설명회에도 가야하고, 2주째 바쁜 상황입니다.

테블릿이랑 블루투스 키보드를 껴들고 배, 기차 타고 다니면서 틈틈히 작업하지만, 역시 몸이 힘들어서 그런가 작업이 잘 진전되지 않더군요.

여튼, 최근 좀 글이 뜸했던 이유에 대한 근황보고였습니다.

각설하고, 이번에는 시나리오에서 나오는 NPC를 본격적으로 제작하는 방법을 서술해보겠습니다.

1. NPC를 만들기 전 고려사항

이 게임에서 NPC를 제작하는 것은 제작자가 이 NPC에게 얼마나 많은 자유도(상호작용요소)를 집어넣을 것인가에 따라

난이도가 일반 이벤트 만드는 것보다 쉬울수도, 시나리오 내 컨텐츠중 가장 어려운 제작과정이 될 수 도 있습니다.

고로, NPC를 만들기 전, 이 NPC에 어떠한 기믹을 넣을 것인지, 어떤 컨셉으로 갈 것 인지 하나만 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상호작용 요소를 될 수 있는 한 적은 변수로 겹쳐서 쓸 수 있게금 미리 구상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소홀히 하면 NPC 하나에 이벤트, 변수가 50개가 넘어가고, 테스트 중에 무언가 잘못 됬는데 어디를 만져야 될지 모르는 사태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2. NPC 토큰 생성

토큰 생성은 일반 토큰 생성과 같은 {new token}으로 생성합니다. 이후 원하는 NPC의 이미지로 교페하여, 원하는 위치에 배치하게 됩니다.

만일 NPC가 이동할 예정이라면, 이 NPC가 위치하게 될 모든 장소에 토큰을 같은 이미지로 생성해놓아야 합니다.

3. NPC와의 대화문

NPC와의 일반적인 대화는, 다른 조우 이벤트를 만드는 것과 방식이 같습니다.

하지만, NPC의 상호작용을 위해 주로 쓰이게 될 대화문 패턴들이 몇개 있습니다. 이를 제작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a. 대화 중간에 행동을 소모하는 추가 대화문이 있는 경우

이 경우, NPC와 첫 대화를 하고, 액션을 사용하지 않고 대화를 그만 둔 다면 다음 턴에 다시 대화를 걸 떄 그 대화로 시작하게끔 해야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벤트를 제작합니다.

(변수는 찾기 편한 원하는 이름으로 지으시면 됩니다. 위에 있는것 부터 순서대로 이벤트를 연동하면 됩니다.)

b. 여러갈래 대화문

여러갈래 대화문은 난이도가 높습니다. 또한 2가지 방식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1번 방식

2번 방식

1번방식은 적은 갈래의 대화문인 경우 사용하며, 스크립트가 적게 들어가지만 제작 중간에 대화 가짓수를 늘리기 힘든 구조입니다.

또한 대화갈래가 늘어나면 그만큼 이벤트 연동이 복잡해지므로 갈래가 3개 이상인 경우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번 방식은 UI와 이벤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통 1번 방식에 비해 스크립트가 많아지는 것이 단점입니다.

대신, 제작 중간에 대화를 추가로 끼워넣기 용이하며, 대량의 갈래 대화문, 조건에 따라 나타나거나 사라지는 갈래를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2번 방식은 NPC가 이동할 장소를 선택하는 대화문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2번 방식으로 제작하는 경우 갈래 대화문 버튼 UI의 설정입니다. Y축 위치만 원하는 위치로 조정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이건 갈래대화문의 텍스트 박스 UI입니다. 그대로 쓰시면 일반 이벤트의 텍스트 박스와 비슷한 위치, 비슷한 크기로 나타납니다.

2번 방식의 경우 모든 대화문의 선택 후 이벤트에서 이렇게 관련 UI를 모두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방식의 번거로운 점 중 하나이죠.

4. NPC의 이동

NPC 이동은 A위치에서 B 위치로 갈때, A의 NPC 토큰을 제거하고 B의 NPC 토큰을 나타내는 식으로 이동을 표현합니다.

이때, B타일이 드러났는지에 대한 변수, 그리고 NPC의 위치 변수 이렇게 2가지 변수가 주요하게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NPC의 이동 기본 스크립트 입니다.

이때, NPC가 이동하려는 위치가 조사자의 선택에 따라 드러나 있을 수 도, 드러나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무시하고 그냥 이 스크립트로 사용하게 된다면, 광기 앱 한글화 초기에 크툴루가 벽을 뚫었던 것 처럼, NPC가 벽을 뚫고 허공에 나타나는 참사가 벌어질 것입니다.

2가지 방식으로 해결합니다.

a. 장소의 변수를 이용

장소의 변수를 이용하여, 장소가 드러나지 않은 경우 해당 장소 버튼이 나타나지 않게 하여 이동 자체를 못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상술한 여러갈래 대화문 2번째 방식을 이용하여 이동 장소를 드러나지 않게 하는 방식입니다.

b NPC 위치 변수를 사용

이 경우, NPC가 이동했다는 스크립트와 함께, 타일이 드러나 있으면 NPC를 드러내고, 아닌 경우 드러내지 않는 식으로 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제작합니다. 이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 해당 타일 드러내기 이벤트에 추가적인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는 NPC가 해당 위치에 있을 때, 타일을 드러내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 해당 NPC도 드러나는 이벤트를 추가해 주기 위함입니다.

이런 식으로 제작합니다.

NPC의 위치는 각 위치별로 변수를 지정해서 0,1로 끄고 키는 방식으로 하셔도 되고,

아니면 위치 변수를 하나 설정하고, 0은 시작위치, 1은 A 장소, 2는 B장소...,와 같은 방식으로 지정하셔도 됩니다.

5. 기타

1번 시나리오 집사의 괴물과 상호작용, 3번 시나리오의 가족 NPC들이 괴물에게 살해당하는 이벤트 같은 이벤트를 제작할 경우

NPC의 위치와 괴물의 위치를 변수로 지정하며 작동합니다.

NPC 하나에 이동+갈래 대화문 하나를 만들면 보통 50 스크립트에 10개정도의 변수가 만들어집니다.

고로 여러 NPC를 적은 상호작용만 지니게 하여 등장시킬 것인지, 소수의 NPC를 스토리에 깊게 상호작용하도록 만들 것인지를 미리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4번 시나리오가 전자, 1번 시나리오가 후자의 경우죠.

다음 가이드는 커스텀 괴물 제작법을 설명해볼 예정입니다. 이것도 중노동이 필요한 작업이죠.

아마 이건 한글 시나리오 제작용 템플릿을 제작하면서 같이 설명하게 되겠군요.

현재 발키리에서는 기본 몹을 스폰시키면 영문으로 나오는 상황이라, 모든 몹을 커스텀으로 제작해야합니다.

그래서 광기 리소스에 포함되어 있던 한글 시나리오 내 괴물들 스크립트를 사용해서 미리 기본 괴물들을 만들어 놓은 템플릿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이 템플릿은 시나리오 시작 스크립트+괴물 스크립트+첫번쨰 타일 드러내기 스크립트를 포함하도록 제작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3번 커스텀 시나리오는 현재 30%정도 제작되었습니다. 이번에 넣을 기믹이 기믹이다보니 스크립트 제작량이 2배로 뻥튀기 되어서 고생중이죠.

아마 한동안 바쁘지만 않다면, 2주정도 작업하면 테스트 플레이를 할 수 있을만한 결과물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떄까지 아컴딱지를 돌리시며 즐겁게 기다려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4번 시나리오 제작 전이 될지, 후가 될지 모르겠으나, 광기의 저택과 아컴 딱지로 돌리는 시나리오를 하나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조사자와 각종 테스트/ 전투를 아컴딱지로, 시나리오의 진행과 신화 사건을 광기로 진행하는 그런 시나리오죠.

되도록이면 연말에 있을 아컴파일즈의 아컴파티때 들고가서 플레이 해볼 예정이라 좀 촉박한 작업이긴 할겁니다.

그럼 이제 또 시나리오 깎으러 가보겠습니다. 이만...

첨부 파일목록

로그인 시 첨부 파일의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LaQed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