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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거의 없는 게임들 리뷰2

8,265 조회

2016.08.31 04:42

또 잠이 안와서 리뷰를 쓰게 되었네요ㅎㅎ 이번에도 리뷰가 그리 많지 않은 게임들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게임 수가 좀 많은 만큼 간단간단하게 후기들을 적어보겠습니다!

리뷰할 생각없이 대충 찍어놓은 사진들이라.. 사진의 질은 양해 부탁드립니다ㅠ

1. 북극의 스캐빈저 ..? / 10

북극의 스캐빈저는 매우 독특한 시스템의 덱빌딩 게임입니다. 특히 덱빌딩인데 일종의 눈치싸움, 블러핑 요소가 있다는 점이 특이하죠.

테마는 세기말 빙하기가 온 지구에서 인간들은 작은 부족단위를 이루고 생존을 위해 다른 부족과 투쟁하며 살아갑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부족을 맡아 자신의 부족에 가장 많은 부족원을 데리고 있으면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즉 인구수가 점수인 것이죠.

테마도 굉장히 맘에 들었고, 박스와 트레이, 카드 아트웍 까지는 무척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 게임이 덱빌딩 게임인데 5인까지 지원하길래 특이하다 싶었는데, 친구랑 둘이서 2인 변형룰을 적용하여 게임을 해본 결과

정말 끔찍이도 재미가 없었습니다... 적어도 3~4인은 있어야 게임이 재밌을 것 같아서 아직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절대 2인플은 비추 드립니다.. 그리고 본판 자체에 모듈형으로 확장이 들어있었는데, 모두 포함해서 게임을 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저는 첫번째 모듈만 넣어서 플레이 해봤는데 다음엔 3~4인플로 모듈을 모두넣고 플레이해보고싶네요.

Rahdo의 리뷰에서도, 초보자와 하더라도 모든확장을 넣고 게임을 하겠다고 하더라구요ㅋㅋ여러모로 실망이 큰 만큼 다음 플레이를 기대하는 중입니다.

2. 리그넘 7.9 / 10

목공소를 운영하여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 리그넘입니다. 테마가 잘 살아있는 빡빡한 유로게임입니다ㅎㅎ

첫판을 에러플로 했을 때는 조금 애매했는데, 에러플을 잡고 하니 훨씬 재밌더군요.

게임 진행은 숙련자용 옵션 규칙을 모두 적용하고, 미니확장인 'reservation'확장까지 포함하여 진행을 했습니다.

요새 더 돌리고 싶은 게임 중 하나인데.. 모임에서 영업을 해봐야겠습니다ㅋㅋ

3. 언더다크의 폭군들 7.5 / 10

이 게임은 이미 얼리 어답터 분들의 후기가 많이 올라왔지만.. 그래도 써봅니다ㅎㅎ

개인적으로는 덱빌딩 게임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도미니언, 스타렐름, 어센션 이 세 게임 모두 핸드폰 어플로 즐겼을 정도로 좋아하는데요.

덱빌딩 게임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스피디한 게임진행과 길지않은 플탐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더다크의 폭군들은 어센션과 비슷한 느낌의 덱빌딩 형태에, 보드판을 통해 영향력 시스템을 결합한 게임인데요.

분명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리플레이성과 가격 등을 고려하면 그닥 구매까지 고려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troop배치를 어떻게 해서 영향력 점수를 많이 뽑아먹는 지가 중요해지는데, 이때부터 게임이 살짝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게임에 비하면 아니지만, 덱빌딩 치고는요ㅎㅎ 그런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추후에 확장이 예상되는데, 확장으로 추가할만한 시스템이 있을런 지 모르겠네요..

4. 갬블러 X 갬블 7.7 / 10

어느 퍼블리셔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게임이었던 갬블러X갬블입니다. 눈치싸움류 게임인데 정말 간단한 시스템에 불타오르게 하는 재미가 있네요ㅎㅎ

구할 길이 있다면 한카피 구해두고 싶은 게임입니다ㅎㅎ 핸메를 고려중이긴한데 귀찮아서..

5. 럼 앤 본즈 7.5 / 10

쿨미니 오어 낫의 게임 치고는 꽤 잠잠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럼앤본즈입니다. 게임은 팀전으로 진행되며, 해적진영을 선택하여

적 해적선의 기물을 파괴하고 점수를 먼저 획득하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해적은 서양, 동양, 유령 세가지 진영이 있는데

각자 꽤 특색이 있습니다ㅎㅎ 게임 진행자체는 굉장히 단순하고 경쾌합니다. 신나게 상대 영웅 때리고, 쫄병들 때려잡고, 기물 때려부수고ㅎㅎ

이런 주사위 굴리는 류의 게임을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파티파티하게 하기 괜찮았네요ㅎㅎ

저기있는 바다괴물이 저희 배를 지켜주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물량공세를 퍼붓는 중이네요ㅎㅎ 죽여! 죽여! 학살잼!

6. 기어즈 오브 워 6.5 / 10

저는 협력게임을 굉장히 안좋아합니다... 기어즈 오브워는 협력게임이며, 꽤 독특한 시스템들을 차용하고 있어서 신선하긴 했습니다.

특히 총으로 유닛을 공격할 수 있는 지 여부를 거리가늠자를 통해 각도를 재가며 판단하는게 특이했네요ㅎㅎ

저희가 했던 미션이 뭐였는 지 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만, 보스몹을 때리고 튀고, 때리고 튀고 이걸 반복했어야되는 미션인데ㅋㅋㅋㅋ

그냥 서로를 몹들 먹이로 던져주면서, 본인 살 길만 챙기는 훈훈한 플레이에, 순식간에 패배했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레벨 7 : 탈출 6.6 / 10

이 게임은 오메가프로토콜과는 배경 스토리는 연결되지만, 시스템은 전혀 다른 게임입니다ㅎㅎ

저는 협력게임을 싫어한다고 계속 말씀드립니다만.. 이게임도 협력게임입니다ㅋㅋㅋ

설명해주시는 분이 게임 테마를 워낙 리얼하게 설명해주셔서 나름 꽤 몰입해서 재밌게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류의 게임의 장점은, 세세한 룰들이 뭔가 테마와 연관성 있고 개연성 있는 룰들이 많아서 뭐랄까 납득이 된달까..?

사진은 에일리언과, 경비?들이 쏟아져 나와 겜터지기 일보직전이었던 상황 같습니다..ㅎ

게임은 기본적으로 레벨1~레벨7까지 단계를 밟아나가며 탈출을 해야되는 게임인데, 저희는 3층에서 실패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게임은 협력게임이지만 협력게임으로 플레이를 하진 않았습니다... 게임 시스템중에 문을 잠그는게 있는데,

한칸가고 문잠그고, 한칸가고 문잠그고, 본인만 탈출하고.. 뒷사람은 열고 들어가서 잠그고, 열고 들어가서 잠그고, 본인만 탈출하고..

정말 협잡도 이런 협잡이 없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너무 어이없어서 빵빵 터졌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8. 엑스컴 : 보드게임 6.6 / 10

역시나 협력게임... 리뷰를 쓰는 지금도 고통스럽네요.. 이 게임들을 어떻게 했었는 지....

엑스컴은 굉장히 독특한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앱을 이용해서 게임을 진행하는 데요. 각자 완벽하게 역할 분담을 하여 게임을 진행하며,

각자의 역할 행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있습니다ㅋㅋ 30초?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짧은 시간안에 각자 자기 역할에 맞춰 일을 해야합니다!

저는 스쿼드 리더를 맡았은데, 에일리언을 처치하고 미션을 클리어할 군사들을 파견하는 역할이었습니다ㅋㅋ

기술개발자 역할을 맡으셨던 분이, 저를 위한 기술을 개발을 해주지 않으셔서.. 정말 빠듯하게 운영했지만 나름 선방했었습니다ㅎㅎ

다만 다른 쪽에서 우주선을 처리하지 못해 겜이 터졌었네요..ㅠ

최근 확장도 나왔던데, 긴장감 있는 진행을 좋아하신다면 괜찮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컴포도 훌륭했구요

9. 네이션스 + 왕조 확장 8.3 / 10

네이션스 초플을 확장을 껴서 했으며, 심지어 5인으로 진행했었더라죠.. 지금생각하면 정말 끔찍한..

거의 4시간 반~5시간 정도 플레이했던 것 같네요ㅋㅋㅠ 저는 애국심에 한국을 골라 했는데 나름 강국이더군요ㅎㅎ

한판하고 네이션스 본판을 샀는데 확장을 못구해서.. 최근엔 확장으로 게임을 못해보고 있는게 아쉽네요

쓰루나 문명에 비해 규칙설명이 굉장히 간단하면서, 빡빡한 운영의 재미가 있는 겜인 것 같습니다!

10. 배틀스타 갤럭티카 6.0 / 10

이쯤되면 제가 협력게임 싫어한다는 말을 믿어주실 분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만.. 배신자가 있는 협력게임 배틀스타 갤럭티카입니다.

6인플로 했더니 게임이 많이 길어지더군요ㅋㅋ 이 게임은 처음에 자기 정체를 받는데 이 때 인간일 수도, 배신자인 사일론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 중반에 다시 정체 카드를 하나 더 받는데, 이 떄 인간이었던 사람이 사일론으로 변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제가 했던 게임에선 처음에 사일론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거의 만신창이가 된... 도저히 가망이 없어보였습니다ㅋㅋ

그러다가 두번째 정체카드를 받는 순간.. 모두가 기도했죠.. 사일론 나와라! 사일론 나와라..!

저는 사일론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역시는 역시 패배했습니다ㅋㅋㅋㅠ

사일론 뽑으면 이기는 게임, 배틀스타 갤럭티카입니다.

11. 무라노 7.1 / 10

빌리지 작가 부부의 게임인 무라노입니다. 게임시스템이 참신하고, 아트웍도 예뻤지만, 게임성은 애매했던 것 같습니다..

보석 뽑기 운, 카드뽑기 운, 타일뽑기 운이 소소하게 여기저기 작용하더라구요ㅋㅋ 게임 종료 타이밍을 잘 파악해야 하는데, 그걸 못해서

점수를 많이 놓쳤었네요.

빅잼은 아니었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제대로 해보고싶은 게임입니다!

12. 멀티버스의 센티넬 7.0 / 10

네 협력게임입니다..ㅠ 외국에서는 평점도 높고, 확장도 끝도 없이 나오고 있는 나름 인기있는 게임인데, 한국에서는 엄청 잠잠한 것 같습니다.

미국 코믹스 풍의 아트웍과 테마 때문일까요..? 게임 진행 자체는 굉장히 간단한데, 각자 자기가 원하는 영웅덱을 선택하고,

클리어할 빌런덱을 하나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합니다. 영웅을 선택할 때 나름 조합을 짜는 맛이 있기도 하고, 그냥 아무거나 하고싶은대로 해도

재밌는 것 같습니다. 저는 불꽃을 다루는 강력한 태양신 RA를 가지고 플레이 했었는데, 스킬카드들이 화끈한 극공스타일이라서 재밌었습니다ㅎㅎ

이 게임이 재밌게 느껴졌던건 사실.. 이 게임을 했던 날 7~8시간? 가량을 로빈슨 크루소 식인종 시나리오를 클리어 하겠다고 매달려있다가

결국 깨지 못하고 아침해가 뜨고 집가기 전에 아쉬운 맘을 달래고자 이 게임을 했었는데, 빌런을 때려잡고 클리어해서 재밌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ㅋㅋ

나중에 해구하면 한카피 구해둘 생각입니다. 협력 좋아하시면 추천!

사진은 긱에서 퍼왔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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