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기 집들이겸 보드게임 후기

보드겜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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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28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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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기 녀석 집들이 모임에서 보겜을 하게되었는데 짧게나마 후기 올려봅니다.

집들이겸 1박까지 감안하여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게임들중 난이도 중하를 선별하여 대여섯개를 챙겨 갔는데...

꿈만 키웠네요. -0-;

그래도 같이 해준 친구 지인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간단히 후기 올려 봅니다.

첫게임은 위너스 서클 펀딩판 사두고 단 한번도 플레이 못하다가 오늘 이렇게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처음에 이목을 끌기 위해 재미있게 나름 설명한다고 했는데 히든 배팅의 묘미와 서로 딴지 작전으로 생각보다 재미있게 돌렸던거 같아요.

이전에 로얄터프를 플레이 해본 기억으로 재미있게 돌아간거 같습니다.

친구들이 좀 아쉬워 하는 점은 도색된 말이 이뿌다고는 하는데 보드판에 비해서는 너무 커다는 거였습니다.

(게임성을 말해주지 이녀석들 ㅎㅎ)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건 1번부터 7번 마(馬) 출발위치가 다르면 결승점 도착위치도 출발점과 같으면서 동등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물음에 그런거 없고 무조건 결승선을 통과하는게 맞다! 라고 하니 다들 반발이 심하더군요..;;

그러면 누가 7번마를 배팅을 할거라고 하면서;;;

룰북상엔 그런 내용이 없는데 결국 하우스룰을 그렇게 정하고 게임을 진행했네요..

얍실한 게임매트 한번 사용해 보았습니다.

집중력은 상당히 모아지는데 역시나 아쉬운건 두꺼였네요ㅠ

결과는 다른 한 친구가 1등하고, 제가 2등ㅋ 집들이 부부가 3, 4등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결과에 비해 나름 보겜의 흥미를 끌이기에는 성공~ 했네요 ㅋㅋ

다들 시끌벅적 떠들고 나니 출출해서 도*노 피자를 주문~

방문포장 40% 세이브에 보겜으로 누가 내기를 하고 찾으러 가느냐 했으면 했지만

시간과 반응이 시큰둥해서 그냥 저와 친구둘이 다녀왔네요 ㅎㅎ;

도*노 씬사이즈로 먹었는데 너무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냠냠~ 꿀꺽 꿀꺽

........................

소화 좀 시키고 두번째 게임은 주식게임으로 유명한 어콰이어 되겠습니다.

사실 다들 관심을 돌리기에 성공해서 데오윈을 한번 돌려볼까 생각도 했지만 아직은 저조차도 룰 숙지가 2% ?? 부족해서 어콰이어를 오랜만에 돌려보게 되었습니다.

워낙 룰이 깔끔하고 쉬우면서 서로 생각할게 많기에 ..

그리고 무엇보다 보겜 처음하는 분들 모셔두고 이게임 첫소개에 실패한적이 한번도 없었기에 자신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게임설명한다고 얼마나 말을 많이 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초반 퀀텀과 피닉스사가 좌충우돌 붙어버리는 양상의 조짐이;;

소소하게 중견과 작은 기억들이 틈새시장을 노리며 틈틈이 설립되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에 반복을 합니다..ㅋㅋ

퀀텀사를 제가 설립하고 보너스 주식으로 석권을 하는 가운데..

여러번 분산 투자에 대한 팁을 알려주었지만 게임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했던 나머지 친구들은 너무 몰빵을 하는 양상으로 진행되었네요..

피닉스에 대한 주식의 흐름을 놓치는 가운데 오직 퀀텀만 노렸던거 같습니다.

분산이 제일 중요한 정석을 놓혔습니다.

타일의 행방도 퀀텀쪽으로 패가 기울어 생각했던대로 피닉스와 퀀텀이 마지막까지 남게 되었네요.

청록색 주식을 25장에서 절반이상을 가져갔기에 충분히 제가 이길거라는 자신을 가졌는데..

1장차이로 최대, 차대 보너스를 놓치는 바람에 간당간당했네요 ㅎㅎ;

다시 한번 못해도 차대 주주 보너스는 걸치기 식으로 하라라는 게임의 중요사항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분산투자는 말할것도 없겠지요 ㅋㅋ

결과는 43900 / 43600 / 35400 / 27200 ....

마지막에 300원 차이로 박빙의 승부로 제가 이겼네요....

어콰이어도 정말 재미있게 했는데 햐... 이건 진이 빠져서 두번은 더 못하겠더라구요 ㅋㅋ 기억과 수싸움 눈치의 난무하는 역경에서.. 힘을 다 써버린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설명과 게임진행에 대한 상당한 시간 소요로 결국 가져간 게임 6개 중에 2개만 하고 돌아갔습니다. ㅋㅋㅋ

노래연습장에 가지도 않았는데 목이 걸쭉하네요..ㅎㅎㅎ

이상 주말 친구 집들이 보드게임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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