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언더월드 온라인이 출시됩니다. (+추가)
스틸하트가 매번 왼손에 끼고 다니는 헬멧은 어디로 갔는가. 왜 오른손잡이인 그는 왼손으로 칼을 휘두르는가.
사실 그는 우리의 친구 세브린 스틸하트가 아니라 거울 속 셰이드스파이어의 뒤틀린 망령이 아닐까?!
안녕하세요. 내일 집으로 날아올 예정인 나이트볼트 마지막 팩션들 때문에 이번 주말도 어김없이 언더월드만 하게 생긴 메피스톤입니다. 대체 언더월드가 뭐하는 게임인데 이 인간은 질리지도 않고 자꾸 들고 오는건가 싶으신 분들은 이 링크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의 퍼블리셔 소식으로 인해 전세계의 언더월드 팬들이 난리가 났네요. 언더월드의 온라인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언더월드는 보드게임, 미니어처게임, 카드게임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데, 지금까지 나온 정보로 미루어 볼 때 이번 온라인 버전은 기존의 게임을 거의 그대로 컴퓨터로 옮길 모양인 듯 합니다. 소식을 간단히 정리하면,
- 스카이 스틸 프로덕션이란 (듣ㅂ..) 회사에서 제작하여 스팀을 통해 배포합니다.
- 일종의 베타버젼 테스트인 얼리 액세스에 참여해서 제작진에게 직접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이 얼리 액세스는 올해 안에 실시, 이 때 워밴드 두 개로 시작할 예정이며, 얼리 액세스를 진행하면서 컨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팩션의 출시 순서는 기존 보드게임의 출시 순서와 다를 수 있다고 하네요. 티저 트레일러에 스틸하트가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처음 공개될 팩션이 스틸하트라고 생각하진 말아달라고 합니다.
해외 포럼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유저풀이 더 늘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아 반기는 분들도 있는 반면, 온라인 버젼이 있다면 굳이 보드게임을 하겠냐면서 우려하는 분들도 계시네요.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보드게임은 할 사람만 하는 취미라고 생각해서; 온라인이 나왔다고 하실 분들이 안 하시진 않겠죠. 이런저런 덱들을 실험해볼 수 있으니 기대가 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도 같이 올라온 티저 영상에!
스틸하트가 움직여요! 게임의 팬으로 미니어처들이 어쨌든 살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네요.
다음주 주말은 보드게임 페스타이면서 (날짜가 부득이 겹쳐 조금 아쉽지만) 언더월드 입문 세션, 입문 대회, 공식 대회가 열리는 고블린라떼콘 행사일이기도 합니다. 어찌저찌 하다보니 4일 10시 입문세션을 진행하게 됐네요. 더 많은 분들이 오신다고 저한테 떨어지는건 없지만, 최대한 열심히 언더월드의 재미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입문 세션과 대회에는 입장료를 벌충하고도 남을만큼 많은 상품권이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아, 생각해보니 언더월드 트레일러는 아니지만, 아미스와 아주 비슷한 비쥬얼의 에보케이터와 브라이어 퀸스러운 외모의 레이디 올린더가 꽤 사실적으로 투닥투닥하는 시네마틱 영상이 있었네요. 혹시 못 보신 나이트볼트 팬들을 위해 첨부해봅니다. 결말이 꽤 뜬금없긴 하지만.. 즐감하세요!
* 언더월드 온라인의 출처 및 구체적인 내용은 이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