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N 화요일 모임 (2016.08.23)

레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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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24 오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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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는 오늘에 쓰자~" 의 레이지니입니다.^^

오늘도 10명 정도가 모였네요.^^

1. 등불축제 (4인)

JU님이 잠시 식사하시는 동안, 넷이서 기별님이 가벼오신 등불충제를 넷이서 해봤습니다.

아, 역시 좋은 게임이더군요. 아, 이거 사야할 게임이네...ㅠㅠ

중간에 토큰 먹는거 에러플을 하긴 했습니다만... 이쁜 타일과 적당한 재미와 살짝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 은근한 상호작용.

굉장히 좋은 게임이더군요. 이건 사야해!

2. 내부자 (7인) #inside_보담

잠시후 도착하신 둥둥님까지 껴서 7명이서 JU님이 한글화해서 가져오신 내부자들을 했습니다. 오오, 보담에서 듣고 재밌어보였던 게임! >_<

해보니... 아.아... 자꾸만 수수께끼 맞추는 거에 집중하느라 시민이었는데 예리한 질문 했다고 자꾸만 인사이더로 오해받았습니다.ㅠㅠ

모래시계가 약간 긴거 같았는데, 멤버에 따라 다르겠지만, 3분 정도로 조금 더 짧게 하는게 나은 것 같았습니다. ㅎㅎ 너무 기니까 인사이더가 아무 것도 안해도 사람들이 답을 좁혀나가서 맞추는 바람에. ㅋㅋ

물론 중간에 에러플이 조금 있긴 했는데, 조만간 다시 에러플 잡고 해봐야겠습니다.

일단 스무고개만으로도 전 너무 재밌었습니다. 원래 이런 류를 좋아해서. ㅎㅎㅎ

3. 스카이섬 (5인)

이어진 게임도 JU님이 제가 좋아할거 같아서 가져오신 스카이섬입니다. 상황이 애매해서 함께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함께 했습니다! 아, 타일 놓기는 어쩔수가..ㅠㅠ

해보니 아주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카르카손에서 내 마을을 이쁘게 만들어가는 맛을 쏙 빼오고, 치열하게 서로 뺏는 요소고 사라지고, 대신 치열한 돈 계산과 눈치가... ㅋ

이쁘면서도 적당한 플레이 타임과 적절한 상호작용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 제가 1등해서 이러는거 아닙니다. (명작!)

4. 팬데믹 레거시 (3인)

그 뒤에서는 기별님 일행 세 분이서 레거시를 돌리고 계셨습니다. 8월을 진행하신다는 말에 절대 고개를 저 테이블로 안돌리고, 스카이섬에만 집중했다죠. ㅋㅋㅋ

5. 합 운트 굿

제가 잠시 빠지고 econ님과 라연님을 기다리는 동안 한쪽에선 합 운트 굿이 돌아갔습니다. 아, 정말 간단하고 재밌는 주식 입문 게임이라고 하니 너무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다음번에 꼭 해봐야지!

6. econ님 게임 테플.

econ님의 게임 2개를 라연님과 함께 셋이서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했네요.^^ 게임 진행하면서 게이머로서 느꼈던 점들과 보드게이머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어떨지에 대해 각자의 의견들을 솔직하게 나누면서 좋은 피드백 시간을 가졌습니다.^^

7. 마라캐시 (4인)

그 사이, 합 운트 굿이 끝나고 4인으로 마라캐시가 돌아가더군요. 아.. 저저 파란 양탄자 누구껍니까? ㅋㅋㅋ 작고 심플하지만 무시무시한 부동산 투자 게임! ㅋㅋㅋ

8. 테라 미스티카 (3인)

오늘도 테라는 돌아갑니다. 구구님과 하군님, 그리고 JU님까지 세 분이 하셨네요. 결과는 구구님 1등인데... 점수가 아쉬우시다고ㅎㅎㅎ

9. 투 매니 쿡스 (3인)

그 사이 저와 라연님, 그리고 HS님과 트릭테이킹 게임 중에서 두 분이 안해보신 투 매니 쿡스를 돌렸습니다. ㅎㅎ 크니지아의 트릭테이킹 게임이죠. 사실 규칙상 트릭테이킹이라고 하기 살짝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만..ㅎㅎ

트릭테이킹 게임들 중에서 흔치 않은 테마가 살아있는 게임입니다. ㅎㅎㅎ 남의 야채 스프에 칠리를 넣어버렷!!!! ㅋㅋㅋ

10. 석기시대 (4인)

그 사이 뒤에서는 기별님과 지인분, JE님과 둥둥님까지 요즘 막 보드게임 맛을 느끼고 계신 분들과 석기시대가 돌아갔습니다. 첫플인 분이 세 분이었네요. ㅎㅎ 일꾼 놓기 입문으로 좋다고 알고 있었는데 전 정작 못해봤네요. 원래 일꾼 놓기를 좋아하는 건 아니어서.. ㅎㅎ

옆에서 구경했는데, 역시...

더러운 주사위 게임. ㅋㅋㅋ 둥둥님 주사위는 평균 2점을 못넘으신다고.. ㅋㅋ

11. 코드네임 그림들 (8인)

식사하고 돌아오신 분들까지 합세해서 코드네임 그림들이 돌아갔습니다. ㅎㅎ 4:4로 했는데 저희 팀이 4:0으로 전패...ㅡㅡ;;

그 세 번째 패배가 제가 팀장으로 해서 준 첫번째 힌트로 암살자가 뽑힌거....털썩... 제 탓입니다. 흐윽.

코드네임 그림들을 해보면서 느낀 건데 코드네임 본판과 장단점이 살짝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들은 단어가 없기 때문에 나이 어린 아이들과 하기도 좋은 점이 있고,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

대신 중의적인 느낌이 단어보다 좀 제한되는 거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자유로운 코드네임을 선호하는 듯 합니다.

특히 상대방 팀에서 방해하기가 조금 어렵더군요. ㅋㅋㅋ 방해하는 맛이 꽤 쏠쏠했는데 그림으로는 그게 쉽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ㅎㅎ

그럼에도 코드네임 그림들은 코드네임 본판보다 진입장벽이 낮은 좋은 파티게임입니다. ^^

12. 마헤 (6인)

코드네임이 끝나고 뭘 할까 하다가... 6명이 할 수 있는 Jin님의 마헤를 설명드렸습니다. ㅋㅋ 역시 금방 뒤에서 시끌시끌.. ㅋㅋ 중간중간 주사위 눈 하나에 모두의 탄성이.. ㅋㅋㅋ

마헤는 6~7인이면 진짜 좋은 파티게임 같습니다.^^

13. 푸에르토리코 (3인) - 기본룰+포지션 비딩

그 사이 저는 드디어 JU 님과 하군님과 3인플로 푸코를 했습니다. 밸런스 룰을 적용하지 않고, 대신 시작 전에 "포지션"을 승점 경매로 사고 시작했습니다.

1st 인디고 : 지니 (승점 -0)

2nd 인디고 : 하군 (승점 -0.5)

3rd 옥수수 : JU (승점 -2.0)

그리고 게임은... 매우 묘하게 선적이 이상하리만큼 잘 안되는 판으로 흘러가고, 제 이상한 플레이에 뒤에 있던 하군님은 플레이 순서가 꼬이고, 어찌어찌하면서 거의 12번째 주지사만에 게임이 이주민 바닥으로 빠르게 끝났는데.

저와 JU님이 38점으로 동점이었는데, 초반 포지션 비딩 차이로 제가 이겼네요. (으아으아 3인플에서 1등한게 얼마만이냐..ㅠㅠ)

선적으로 8점밖에 못먹었는데. 흐윽..

첫라운드때, 채석장 가져갔는데 두번째가 시장이었고, 그 다음이 건축이었어서 첫 채석장을 초반에 많이 써먹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ㅎㅎ

역시 푸코는 명작입니다.(음?) 포지션 비딩규칙 괜찮네요. ㅎㅎㅎ

14. 슈티헤른 (6인)

마헤가 끝난 테이블은 잠시 짧은 카드 게임으로.. 슈티헤른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아주 훈훈한 게임이죠. ㅋㅋㅋ

초반에 정신 못차리고 트릭 먹는 규칙 헷갈리는 사람에게 정신 번쩍 들게 해주는 찌르기들. ㅋㅋㅋㅋㅋㅋ

15. 하나비 (5인)

먼저 가셔야하는 분들이 떠나시고 마지막으로 5명이서 30분짜리 게임 뭐할까 하다가, 아브라카왓과 하나비 중에서 마지막은 훈훈하게 끝내자! 라고 하면서 하나비를 했습니다.

하나비 5인플은 처음이었는데. 아... 몇바퀴 안돈거 같은데 게임이 빨리 끝나는 군요. ㅎㄷㄷ

그래도 첫플인데 21점인가? 나왔으니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ㅎㅎㅎ

오늘 2~3테이블에서 집중해서 한 게임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한 게임도 많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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