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보드게임 이야기-4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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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23 오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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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녀들의 보드게임 이야기 후기셔틀...아니 후기담당 지니입니다.

벌써 네번째 정기모임이네요

2명에서 6명으로 늘었어요! 야호 이제 다 모이면 두 테이블도 돌릴 수 있습니다 ㅋㅋㅋ

물론 멤버들이 서울 동서남에 분포해서 그런지 다 모이는게 은근 쉽지가 않네요

그럼 후기 시작합니다.

헤헤헤헿 모임엔 간식이 빠질 수 없죠ㅋㅋㅋ

점심부터 모인거라 간식도 서로서로 준비해 왔씁니다.

교토 마블 식빵이랑 초코 식빵인데 참 맛있었네유

간식을 준비해 주신 오숭님과 유양님 감사합니다.. (닉네임 즉석 짓기...)

모임 멤버 절반이 보라 가입도 아직 안하고 눈팅만 하는 중이라 닉네임을 제 마음대로(?) 짓는 중입니다.

보드게임 할때 간식 먹는게 사실 게임 주인분한텐 실례가 될 수 있어서

가급적 게임 전 후에 먹거나, 아니면 손에 묻지 않는 간식을 선호 합니다

이 날도 게임 중간 중간 당 떨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충분히 섭취했습니닿ㅎㅎㅎㅎ

이게 게임 모임인지 먹는 모임인지 가끔은...?

1. 비아네뷸라

첫번째 돌린 게임은 Aos와 브래스 디자이너로 유명한 마틴 옹 게임 비아 네뷸라 입니다.

일단 컴포가 화려합니다 ㅋㅋㅋ 미플이 굉장히 예쁘게 나왔어요. 돼지, 밀, 벽돌, 돌 일꾼 미플들이 아기자기 합니다.

타일들과 일러도 수려하구요

비아 내뷸라는 황폐한 땅에 모험가들이 길을 개척하고 자원을 캔 뒤 건축을 해서 도시를 다시 번영시켜야 합니다.

게임 자체는 Aos와 브래스 정도의 깊이감을 주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파티파티 하진 않..기도 하고구요 ㅋㅋㅋ

무겁지도..그렇다고 엄청 가볍지도 않은 웨이트랑 생각보다 할 수 있는게 적다고 느껴졌어요

게다가 게임이 뭐 할라하면 끝나는 느낌... 조금 더 길었으면 나았으려나? 싶기도 하고..

AOS와 브래스 정도를 기대하셨으면 좀 실망할 수 도 있는 게임입니다.

맘에 들었던 점은 대출이 없다는 것과 게임 끝나고 남은 자원들은 마이너스가 된다는 점,

그리고 어마무시 예쁜 컴포와 트레이들..이 눈에 띄네요

개인적으로 단점은 애매한 웨이트랑 가격, 가격, 가격 입니다. 미플이 많은 편이지만 좀 비싸다고 느낍니다

2. 다이아몬드

다음 게임은 보석이 예쁜 조금은 특이한 트릭테이킹 다이아몬드입니다.

순전히 보석이 예뻐서 구매하셨다고 하네요.. 응? 하긴 저도..보석이 예뻐서 위시리스트에 담아만 놨어요

다이아몬드는 수트마다 다른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수트는 4가지로 구성돼있어요. 다이아몬드, 스페이드, 하트, 클로버

포커 카드에서도 볼 수 있는 아이콘들이라 친숙하기도 합니다.

수트 능력들은

1. 트릭을 따낼때 능력을 발휘하고

2. 같은 수트를 낼 수 없을 경우 다른 수트를 내면서 능력을 사용하고

3. 라운드가 끝난 뒤 얻은 트릭들을 분류해 메이저를 따져 각 수트들의 능력이 또 사용됩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트릭테이킹이라 입문자용으로도 괜찮을까 싶기도 하네요

또한 상대방의 점수를 뺏어오거나 금고 시스템은 이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게다가 다이아몬드 컴포들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컴포를 사면 카드가 딸려오는 느낌ㅋㅋㅋㅋ 다른 게임에도 활용 하기 좋을 것 같아요

할때마다 다이아몬드 수트가 좀 너무 좋지 않나 싶은데

써니님의 일침 "게임 이름이 다이아몬드잖아!"

네..그렇네요

3. 트라야누스

아쉽게도 오숭님이 선약때매 중간에 가시고 트라야누스를 했습니다.

슈테판 펠트 디자이너가 만든 버건디의 성 다음으로 긱 순위가 높은 게임입니다.

버건디 빼곤 이 디자이너와 잘 안 맞아서.. 미루고 미뤘다가 해 본 게임인데 괜찮았어요!

물론 뭐든 게임은 기대를 안해야 되는 거 같습니다 ㅋㅋ

만칼라 시스템은 적절히 잘 녹인 것 같은데

테마는 뭐...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세팅이 귀찮고 룰 설명할게 은근 많다는 점이 좀 마음에 안 차기도 했어요

그래도 만칼라 시스템을 워낙 좋아하긴 해서.. 돌리는 재미로 했습니당ㅋㅋ

4. 전국

트라야누스가 끝나고 그.보.이 모임에는 처음 온 혱님이 도착해 전국을 돌렸어요

저희 모임은 왓츠유어게임즈사 게임들을 다들 좋아하는 것 같아요

조만간 시뇨리에도 후기에 등장 할 느낌적인 느낌..

엔진빌딩+핸드관리+여러가지점수루트로 은근히 신경써야 할 게 많은 게임입니다.

좋아라 하는 게임이긴 한데 은근 장고가 있는 게임이라 플레이 타임이 조금 늘어집니다.

룰은 깔끔한 편인데 처음 설명 들으면 해야할게 딱 눈에 보이는 편도 아니구요.

조금만 플레이에 익숙해지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전국입니다!

이것도 좋아하는데 절대 못 이기는 게임 중 하난데.. 뭐가 문젤까요 시무룩

아- 그리고 개인 보드판 뒷면 룰로는 한번도 안 해봤는데.. 뒷면 비딩 룰이 더 나은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엔 항상 음식사진!

후기를 아침에 올려서 아쉽네요

야식 시간에 올렸으면 몇몇분들의 마음을 훔쳤을텐데ㅋㅋㅋㅋㅋㅋ

치느님은 진리입니다.

항상 보드게임 후 저녁을 먹곤 하는데 치느님은 단골 메뉴네요 맛있고 맛있고 맛있어서..

열심히 후기를 쓸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역시 잘 쓰는건 참 어려운 일이네요

매일 같이 후기쓰시는 프로 후기러분들 존경합니다!ㅋ

그럼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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