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에 돌린 겜 몇개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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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2 11:13

간만에 인원이 여럿 모여서 여러가지 겜이 돌아 갔네요. ^^

1. 더 게임

카페에 도착했더니 만능카드겜 젝스님트로 "더 게임"을 하고 있더군요. 안해봤지만 재밌어 보이더라구요. 뭐가 잘 안풀리는지 다들 분위기가... ㅋㅋ

2. 콜트 익스프레스

왁자지껄해지는 서부테마의 파티겜이죠. 삽질하는 플레이어의 탄성이 여러번...ㅋㅋㅋ 놀이터의 전설군은 빵원으로 마무리했다는 웃픈..... ㅋㅋ

3. 월드페어 1893

세계박람회를 테마로 한 간단한 영향력+셋컬렉션 겜입니다. 사실 테마가 시스템에 잘 살아있는것 같진 않습니다. 아마 같이 플레이한 분들은 무슨테마인지도 모르고 하셨을거에요. 설명을 제대로 안해서이기도하지만 그닥 테마와 겜 플레이가 연관성이 없어서...

겜은 반응이 좋았습니다. 2인플 보다는 확실히 다인플이 낫군요. 견제를 좀 해줘야 재밌죠. ㅋㅋ

좀 특이한 점은 승점을 많이 주는 부분이 여러색상의 타일들의 셋트를 모으는 것인데 이 타일들은 동일한 색상의 카드를 가지고 교환하는 개념입니다. 교환도 아무때나 되는것이 아니고 그 카드의 색상과 일치하는 보드의 칸에서 영향력 1,2위를 해야 일정수 만큼 교환할 수 있죠. 그래서 카드도 모아야 되고 그 카드를 가지고 타일로 교환하기위해 영향력 싸움도 해야 됩니다.

4. 도미니언

아직 도미니언을 안해본 분들이 있어 또 전파차원에서 들고 갔습니다. 앞으로 덱빌딩겜을 여러개해야 되기때문에 일종의 적응용이라고나 할까요.

B양이 1등을해서 그런지 재밌었다고... 여성분들에게도 잘 먹히는 도미니언 입니다. ^^

5. 노 땡스!

젝스님트로 또 다른 겜을 해봤네요. 쫄리면 진짜 뒈지는 겜...

하... 너무 쫄렸습니다. 30번대 카드는 초반에 도대체 왜 먹은건지.... 완전 똥망... ㅜ.ㅜ

6. 모글

"거물"을 뜻하는 모글이라는 겜입니다. 철도주식으로 거물이 되자.. 뭐 이런 테마죠. 노 땡스를 하고해서 그런지.. 뭔가 좀 비슷한 느낌이 났습니다. 경매다 보니 쫄리면 망하기 십상이죠. 노땡스와는 달리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

매 라운드 마다 카드 한장을 펼쳐서 그 카드를 먹거나 카드의 다른 기능(다른 색 카드 팔기 또는 역 건설)을 가지기위해 경매를 합니다. 점수계산이 좀 특이해서 카드를 파는 타이밍이 관건인거 같습니다. 내가 노란색 카드를 팔아 승점을 얻고자 할때 자신을 포함해서 모든 플레이어가 가진 노란카드 숫자를 더한 수에 자신이 가진 노란카드 수를 곱하는 방식이라 먼저 여러장 모아서 빨리 팔아버리면 큰 승점을 얻고 다른 플레이어들은 추후에 팔아도 전체 카드 수가 줄어들어 더 적은 승점을 먹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죠.

카드를 여러장 모았는데 그 카드를 못팔게 견제도 가능해서 간단한 겜이지만 꽤나 치열한 플레이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