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N 일요일 모임 (20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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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2 02:36

드디어 이번주 후기 마지막... 오늘 일요일 후기입니다. ㅎㅎ

오늘은 한 16명 정도가 왔다갔네요. ㅎㅎ 반가운 얼굴도 있고, 처음 뵌 분도 있어서 즐거운 하루하루입니다.^^

1. 레일웨이 오브 더 월드 (4인)

제가 헤이븐에 도착하니 기차 덕후이신 라연님과 HS님, 샤아님, 둥둥님까지 네 분이서 레일웨이 오브 더 월드를 하고 계시더군요. AOS와 거의 비슷한 규칙인데 먼가 좀 더 아기자기한 컴포넌트가 귀엽더군요. 타일도 작고, 중간중간 멀 세우는게 ㅎㅎㅎ

AOS보다 더 재밌다고 하는데 저는 못해봐서. ㅎㅎ 언제한번 해봐야겠네요. 전 AOS도 좋습니다. 다만 4인플 이하일때...ㅡㅡ;

2. 팬데믹 + 온더블링크 캐릭터 (3인)

오랜만에 뵌 블랙가넷님과 짱구님! 세분이 전부터 해보고 싶다던 팬데믹을 알려드렸습니다. ㅎㅎ 중간중간 에러플하기 쉬워서 더 꼼꼼히 지켜봤어야 했는데, 잠깐 다른데 신경쓴 사이에 첫플을 조금 에러플 하셨더군요.ㅠㅠ 그래도 재밌었다고, 다시 두 번째 시도를 하셨습니다. ㅎㅎ 그것도 전염카드 6장으로. ㅎㄷㄷ

에러플 최대한 잡아드린 2번째 판은... 역시 실패. ㅋㅋㅋ 하지만 팬데믹은 아깝게 실패하는 맛이 하는 게임이죠.^^

3. 리코쳇 로봇

그 사이 하군님이 도착하셔서 자연스럽게 제가 리코쳇을 꺼냈네요 (음?)

이번에는 한 번 은색 로봇을 빼고 해봤는데... 아... 기본적인 횟수가 상당히 늘어나네요. 10이상이 나오는 경우가 꽤 많아집니다. 하지만 재미면에서는 로봇 5개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좀 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막막 등장해서 좋습니다. 입문자에게도 좀 더 낫구요.(그래봤자 리코쳇...ㅠㅠ)

그래서인지 긴 길을 읽는 것에 익숙하지들 않으신 사이 제가 다... (음?)

4. 마이크로 로봇

그냥 리코쳇 한 김에 옆에 있던 마이크로 로봇도 꺼내서 해봤습니다. 이건 좀...

아쉬운 점은 모래시계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주사위라서 짧은 수가 많아 나오는 것도 좀 아쉬웠지만, 간혹 꽤 어려운 문제도 나오는데, 그럴 때 누가 먼저 부르면 끝이라... 재밌는 루트를 찾는 맛이 좀 덜해서 아쉽더군요.

그치만 완전 다른 패턴의 사고 방식을 요구하는 게임이라 신선했습니다. ㅎㅎ (그니고 그냥 저 투명 로봇도 같이 리코쳇 본판에 넣어서 6개 로봇으로 하면 어떨까 생각도 해봅니다. 오!)

5. 너도 나도 (6인)

6. 펭귄 파티 (6인)

오늘은 헤이븐에서 따로 보드게임 모임을 하고 싶으셔서 오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ㅎㅎ 여섯 분이 오셔서 처음에 가볍게 너도 나도를 해보게 해드렸는데, 6인은 조금 적어서 약간 아쉬웠네요. 역시 8명 정도는 있어야 제맛인듯...

그 다음에 간단한 펭귄 파티를 알려드렸습니다. 역시 펭귄 파티는 진리.... 다들 즐겁게 서로를 밟으시더군요. (ㅋㅋㅋㅋ)

7. 코드네임 (6인)

펭귄 파티가 끝나고 하군님의 설명으로 코드네임을 진행했습니다. 코드네임은 룰만 잘 지키면 재밌게 할 수 있는데, 아무레도 사람을 타긴 하겠죠. ㅎㅎ 좀 더 옆에서 더 재밌게 하는 요령을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8. 코드네임 픽쳐스 (4인)

팬데믹이 끝난 세 분과 샤아님까지 네 분이서 코드네임 픽쳐스를 돌리셨습니다. ㅎㅎ 볼 때마다 그림들은 참 이쁩니다. 팀장은 죽겠고요. ㅋㅋㅋㅋ

9. 뮤 4 in 1 (5인)

오늘 가장 오래한 게임, 뮤 입니다. 오랜만에 뮤를 5명이서 오랫동안 했네요. 한 20게임 정도 한 거 같습니다. 2~3시간 정도...

위의 사진은 제가 미친 모든 카드 12장 비딩하고 망한 판입니다. ㅋㅋ 둥둥님이 검은색 트럼프로 11장 비딩하셨죠. ㅋㅋㅋ 7 일곱개로 겨우 30점 먹고 -50여점 깎아먹혔던 판입니다. ㅎㅎ 하지만 오늘은 운도 많이 따르고 첫 두목때 꽤 큰 점수를 먹은 이후로, 프랜드로 큰판을 거저먹은게 많아서.. 제가 점수 누적으로 1등했다고 합니다. 이런 날 복권 사야하는데...

10. 카르카손 신판 + 여관과 대성당 (4인)

픽처스가 끝나고 네 분이 카르카손을 돌리고자 하시길레, 여관과 대성당을 넣어서 확장 규칙과 신판 미니 확장 (수도원장과 강타일) 규칙을 설명드렸습니다. 4명이면 점수 같이 먹을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게 카르카손이죠. ㅎㅎ 얼마나 이쁜 카르카손 마을을 만드셨을지 궁금하네요.

승리는 블랙가넷님이었다고.. ㅋㅋㅋ

이렇고 한주가 지나갔네요. ^^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고, 펀딩도 벌써 절반이나 채워져서 행복한 하루하루입니다. 계속 보드게임을 위한 좋은 공간, 좋은 모임으로 가꾸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