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19) 놀이샘 보드게임 MT 연수 후기 (1) 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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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20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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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의 인디스쿨 연수..

상당히 유익했습니다

일단 놀이샘분들의 보드게임 열정은

역시 대단하구나 하는것

사실 연수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 했는데

사실상 각 회사에서 신작 보드게임을 들고와서

체험해보는 것이 주 내용이었는데

이런 엄청난 시간과 자원을 제공받는게 쉽지는 않은데도

이런걸 지원받는걸 보면 지금까지 얼마나

열심히 운영을 해왔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일단 쌓여있는 배틀쉽과 뒤에 게임들

코리아보드게임즈의 신작 중심 게임들을 거의 3시간 내내 체험해보았습니다

내가 해본 것도 있고 안해본것도 있다만

제일 먼저 배틀쉽

양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나가는

간단한 매커니즘의 영향력 싸움입니다.

사실 별거 없다.

다른 사람들은 못깔게 하면서 내가 깔게 하면 되는데

여러명이 하다보니

역시나 인터액션이 강해서

조금만 잘못 생각해도 많은 양의 내 양이

전혀 움직이지 못할 때가 있더군요

그래서 처음 위치나

양의 분배를 잘 생각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하던데

확실히 양 토큰도 무게감이 있으면서

손맛이 있고

귀여운 일러스트가 상당히 맘에 듭니다.

그리고

방주에 탈 동물들

내가 이상하게 이 게임 명칭을 말할 때마다

왜인지 모르게

노아에 탈 방주들

이런식으로 자주 말합니다

혹시 나같은 사람 없나? ㅋㅋㅋ

이 게임에서 워낙 노아가 이상한 인물로 나와서 그런가요

어쨌든 생각없이 했을 때는 그냥 했는데

코보게 사람이

케이크자르기 딜레마라는 말을 해주니까

아 그 개념을 가지고 만든 게임이었구나가

확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해보고 싶었던

등불축제(랜턴스)

내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상당히 미친다는 사실이

오히려 뭔가 평화로운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사실 녹록치는 않습니다 ㅋ

서로 자기가 원하는건 가지고

남이 원하는건 안주려고 하지만

또 의도치 않게 주게 되는 이상한 모순

타일을 놓으면서

동시에 카드를 가져오고

셋컬렉션 된 카드들로

점수를 모으는 형식입니다.

매우 간단하지만

은은한 느낌을 주고

무엇보다 진짜 등불로 수놓는 느낌이라 매우 예쁩니다 ㅋㅋ

그리고 컬러레또

컬러레또도 예판때 산거기 때문에

이미 나에게 있지만

역시나 정말 잘만든 셋컬렉션 게임이지요

어쩌다보니 한 종류는 많이 모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게 왜이리 많나요...

그게 컬러레또 맛이지요 ㅋ

그리고 몰타의 관문

사실 쌤들과 하는 게임으로는

약간 걱정스럽긴 했는데요

역시 게임을 그래도 해보신 분들이라

잘 따라오시더군요

이게 사실 아이콘이 들어가는 카드의

존재만으로도

재미를 못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부 나름 재밌다고 하더라

다만 아이콘과 새로운 매커니즘 때문에

약간 오래 걸리긴 했지만

그래서 내가 얼른 12점을 넘겨서 끝내버렸지요 ㅋㅋ

코보게 게임 시리즈가 끝나고

저녁을 먹고 난 뒤에는 에듀카 코리아라는

생소한 곳에서 게임을 들고 왔습니다

음...

정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말 게임 별로였습니다

왜 이런걸 런칭하지? 싶을 정도로

이해가 안되는 게임들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다른 쌤들은 나름 괜찮았다 재밌었다라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냥 개인적인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탁탁? 택택?

2인용 추상전략 게임인데요

솔직히 이게... 재미가 없습니다

왜 위에 있는게 숫자인지도 의문이고

숫자도 왜 10단위인지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큰수가 이득인것도 아니고...

차라리 문양이면 더 재미 있고

의미가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게다가 앞이나 대각선으로만 갈 수 있는 매커니즘으로 인해

긴장감도 없고

전략도 딱히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설사 떠오른다해도 여러번 하고 싶은 게임은 아니네요

2인 추상전략은 더 좋은 것들이

수도없이 많습니다

기프시리즈가 그런데

차라리 열심히 노력해서 그런걸 런칭하면 훨씬 좋았을 걸 하는건

제 욕심일까요..

그리고 여러 이상한 게임들..

기억력, 운, 공간지각력 여러가지를 사용하는 게임들을 소개해주는데

진짜 재미없었습니다.

물론 4~5세 유아용 게임이다라고

걸어둔 이상

비판을 하는게 옳지 못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매커니즘이

지나칠정도로 허술합니다

특히 명탐정 셜록인가

게임은 턴제인데

4명이서 하면 1명은 최대 2분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4~5세 용 게임에서 애들에게 그걸 기다리게 하라구요?

정말 의문이고

30초동안 보다가

게임에 성공하면

다시 30초 동안 보다가

무슨 이런짓을 어떻게 하나요.... ㅋㅋㅋㅋㅋ

다람쥐정원인가

그건 그냥 철저한 운 게임

주사위 게임이 낫겠더군요...

뒤죽박죽 마굿간은 괜찮은 정도

공간지각력 키우기 좋긴하겠다 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차라리 다른 매커니즘으로

게임을 해봤는데

그게 더 재밌었던 느낌..

이렇게 비평만 가득하지만

게임을 주고간 회사이니만큼

그래도 매우 훌륭한 회사라고

파블로프의 개처럼 인식을... ㅋㅋ

다음 회사는 생각투자

예전부터 보약 게임 시리즈는

상당히 괜찮은 것만 셀렉트 하는 것으로

인식했었는데요

훌륭합니다

일단 여우와 탐정

재밌더라

특히 용의자를 끼워두고

단서 토큰을 단서 얻는 컴포넌트에

넣고 알아보는 그

오묘한 시스템은 진짜 신선하더군요

듣는순간 와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컴포도 이쁘고

게임성도 좋고

다만

룰을 정확하게 말을 안해줘서 인지

어떻게 해야한다는 느낌을 중간에

이건 왜 이렇게 하지?

다르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했었습니다

어찌됐건 재밌었으니 됐습니다.

그리고 포세일

포세일은 이노 펀딩이나 팝콘에듀 동시 판매로

시끄러운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펀딩했다가 실패한 후로는

살 마음이 사라져서 안샀었습니다.

근데... 역시 고전의 명작

다시 태어난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한 게임 중에 제일 재밌었습니다.

포세일은 정말 경매 시스템만으로

간단한데도

두 페이즈로 나눠놓은 매커니즘때문에

기가막힌 재미를 주더군요

그리고 드래프트 게임의

기본 익히기가 좋다는

초밥왕(스시고)

일단 일러스트가 이쁘기때문에 50점은 먹고 들어가는데

재미까지 있으니 백점을 줘도 될만한 게임입니다

간단한 드래프팅에

남 주긴 싫고

난 내 이득을 챙겨야겠고

이 시스템이 정말 재밌는 게임입니다

게다가 무려 틴케이스

이 매력은 엄청난 이점이지요

시스고를 각 팀에서 이긴 사람에게

줬는데

이건 좀 부럽더군요

하지만 저보다 다른 사람이 가져가는게

오히려 보드게임을 많이 알리는데

훨씬 좋지요 ㅋ

게다가 짐이 귀찮...ㅋㅋ

그리고 뒤에는 2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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