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5 - 화성개척 프로젝트 "테라포밍 마스" 리뷰

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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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19 오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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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aforming Mars (테라포밍 마스)

긱 평점 : 8.4

긱 웨이트 : 3.67

플레이 인원 : 1~5

플레이 타임 : 2시간

화성을 인간이 살수있는 환경으로 바꾸어 지구처럼 만드는 테라포밍 마스 프로젝트!

칼세이건이 1973년에 최초로 (화성에 대해) 제기하였고 3년뒤 나사에서도 관심을 가져 연구를 시작했지만

현재까지는 많은 제약으로 인해 실현이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보드게임으로 실현시켜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좀더 과학기술이 발달된 미래, 인류는 화성 테라포밍 프로젝트를 위해

5개의 기업을 후원하여 파견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들은 각기 기업의 수장이 되어 테라포밍 프로젝트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하기 위해 경쟁하게 되는데요

테라포밍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기여도가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됩니다!

테라포밍 프로젝트의 성공. 다시말해 화성을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드려면

일단 3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요

먼저, 공기중 산소농도가 14%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지구에서는 21% 정도지만 남미 볼리비아의 고산지대

도시들, 예를들자면 라파스 같은 곳은 공기중 산소 비율이 14%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그정도만 되어도 사람이 살 수는 있다는 거겠죠

다음으로 적도지방의 연평균 온도가 섭씨온도 기준으로 영상은 되어야 합니다.

게임초기의 화성은 적도기준 연평균 온도가 영하 20~30도로 도저히 인류가 살수없는 온도죠;;;;

영상 8도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지표를 덮고 있는 물의 비율이 9퍼센트는 되어야 합니다

표면에 물이 9퍼센트 정도는 있어야 원활한 대류현상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물타일 하나가 1퍼센트를 의미하기 때문에 9개의 물타일을 내려놓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렇게 3가지 조건을 글로벌 파라미터라고 하는데요 온도,산소,물을 높이는데 기여할 때마다 점수트랙에서 전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조건들을 모두 달성하여야 게임이 종료되는데요

그 과정이 상당히 어렵고 만만치가 않습니다 ;;;

일단 게임의 시작에 자신의 기업카드를 2장씩 받아 그중 1장을 선택하게 됩니다

기업마다 시작 자본과, 자원생산상태, 패시브 또는 액티브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시작 기업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어떤 카드들과 조합이 이루느냐에 따라서 같은 기업이라도 완전히 다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개인판을 가져와 이를 표시하고

연구기술카드 4장을 뽑아 받습니다

지구에서 돈은 계속 후원해주기 때문에 매라운드 꼬박꼬박 돈은 들어오지만

그외의 자원은 화성에서 얻어야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생산되는게 거의 없습니다 ㅠㅠ

핵거지...

윗줄은 왼쪽에서부터 각기 돈, 철, 티타늄의 생산량을 의미하고

아랫줄은 왼쪽에서부터 각기 녹지화, 에너지, 열 생산량을 의미합니다

자원을 나타내는 큐브는 브론즈, 실버, 골드 3가지가 있는데요

각기 1, 5, 10의 가치를 의미합니다

쓰루나 여타 다른 게임처럼 철에 놓으면 철이되고 돈에놓으면 돈이됩니다 ㅎㅎㅎ

반짝반짝 예쁜것이 장점이죠!

게임의 시작에는 연구카드 4장을 그냥 받지만

그뒤의 라운드에서는 매라운드 시작에 4장을 받은후 드래프팅하기 때문에

카드운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초반에는 카드도 눈에 잘 안들어오고 뭘해야할지 감이 잘 안오기 때문에

드래프팅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점점 자신만의 테크가 구축되면서 원하는 카드를 빠르게 픽하면서

스피디한 진행이 가능해 집니다

게임 종반부로 갈수록 드래프팅 속도가 ㄷㄷㄷㄷㄷ

아그리고 카드는 공짜가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선택한 4장의 기술카드는 1장당 3원에 구입해아합니다.......

안그래도 돈 빠듯한데ㅠㅠㅠㅠ

연구카드의 장수가 200장이 넘는데 같은 카드가 진짜 1장도 안들어있습니다

그만큼 카드가 다양하기 때문에 신기한 카드도 많고 재밌는 콤보도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매게임 거의 200장 카드를 다쓰게 되는 것 같더군요

처음에는 이게 덱이 떨어지기는 하는건가 싶지만 어느새 슈슈슉 줄어듭니다 ㅋㅋㅋㅋㅋ

쓰루처럼 카드들을 대략적으로 알고 있으면 전략을 세우기가 좀더 유리할 것 같네요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액션은 다양한데요 자기차례에 1 또는 2액션을 할 수 있고

턴순서대로 돌아가며 계속 액션을 진행하다가 모든사람이 패스하게되면 라운드가 끝나게 됩니다

조건이 부합한다면 비용을 지불하고 핸드에 있는 카드를 내려놓을 수도 있고

액션기능이 있는 카드들의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카드들의 기능이 다양해서 어떤 카드기술을 내려놓느냐에 따라 자신만의 추가액션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돈을 지불하고 에너지 생산량을 높이거나 온도높이기, 물타일 놓기, 녹지타일놓기, 도시건설하기등을

할 수 있는데 표시된 액수가 사실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하기 어렵습니다 ㅠㅠㅠ

마일스톤(목표)는 5가지가 있는데 선착순으로 3명만 달성할 수 있습니다

게임끝나고 각 마일스톤당 5점을 주는데 이게임에서 5점이면 어마어마한 점수입니다....

앗그리고 달성되었다고 자동으로 놓는것이 아니라 액션으로 돈8원을 지불해야 놓을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지만 보드 오른쪽 하단에는 AWARDS라고 해서 게임 끝나고 특정 조건을 가장 잘 달성한

플레이어에게 1등 5점, 2등 2점을 부여하는 칸이 있습니다 이것도 자동으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액션으로 자기가 점수를 받을수 있을 것 같은 칸에 미리미리 올려두어야 합니다

미리미리 올려야 하는 이유는 뒤에 올릴 수록 올릴때 가격이 많이 들기 때문이죠 ....

처음엔 8원이지만 두번째로 놓는다면 14원, 세번째로 놓는다면 20원.........

내돈.......ㅠㅠㅠ

이렇게 게임을 진행하다 화성의 글로벌 파라미터 발전에 기여할때마다 TR포인트가 올라가게 되는데요

게임끝나고 점수가 됨과 동시에 매턴 돈의 수입량을 결정하기도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자신의 기술연구와 기업발전에만 신경쓰다가 화성발전을 소흘히 하면 안되요!

처음에는 게임이 도저히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

화성이라는 거대한 산을 만난듯한 느낌이죠

아무리해도 온도올리기가 쉽지않고 산소농도는 왜이리 제자린지...

물도 누가좀 놓아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도 안놓고 ㅠㅠㅠㅠㅠㅠ

각자 자기 기업의 기반을 다지기에 바쁩니다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어느정도 엔진빌딩이 끝나면 훅훅 달리기 시작하죠

보유 기술과 액션수도 어마어마 해지구요

(카드 오른쪽 하단에 있는 숫자는 게임끝에 추가승점입니다)

점점 화성이 푸르른 지구처럼 변하게 됩니다

게임의 끝에 자신이 놓은 녹지타일당 1점씩, 그리고 자신의 도시주위에 있는 녹지 1개당 1점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점 한점이 굉장히 소중한 게임입니다)

도시위치를 잘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타일을 놓을때 맵에 표시된 보너스도 받을 수 있구요

게임이 할 것도 엄청 많고 생각할 거리가 다양해서 한판이 주는 느낌이 상당히 묵직하네요

다들 만족스럽게 플레이했습니다 다음 플레이를 고대하시고 계시네요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이게임의 장단점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장점 :

* 카드종류가 많아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다

* 덕분에 드래프팅에서 고민하는 재미가있다

* 대기가 많아지면 온실효과로 온도가 한계단 올라간다거나, 온도가 영상이 되면 지표의 얼음이 녹아 물타일을

하나 놓을 수 있는 등 테마가 잘 살아있다

* 아트웍과 컴포가 멋지다

* 나만의 카드조합과 엔진빌딩을 만드는 재미가 있다

* 아이콘이 잘되어 있어 영어텍스트에 부담이 덜하다

단점 :

* 초플엔 드래프팅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게임플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 드래프팅이 필수 룰은 아니고 옵션 룰이기 때문에 그냥 뽑아서 진행한다면 플탐은 줄일 수 있겠지만

카드운빨이 생길 수 있다

* 개인판이 얇고, 자원큐브 모서리 마감처리가 아쉽다

* 서로 공격할 수 있는(자원을 뺐거나)하는 공격카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았음

(전 평화가 좋습니다)

단점은 초플은 포함된 확장과 드래프팅룰을 적용하지 않고 진행하여 룰과 게임 진행을 익힌 후

다음 플레이때 확장카드들을 넣고 드래프팅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완이 가능할 것 같기두 하네요

종합적으로 만족도가 높아 다음플레이가 얼른 기다려지는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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