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늦은 후기

초코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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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19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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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늦은 후기를 올립니다. 그래서 내용이 부실하네요. ㅠ.ㅠ 아직도 2개나 더 남았답니다. ㅠ.ㅠ

휴가기간 마지막 주말에 모임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당일날 되자 참석할 수 있는 분들이 별로 없더군요. 하긴 휴가 마지막 날이다 보니 찾아오는게 쉽지 않을 겁니다. 양쌤님이 다행이 시간이 된다고 해서 일단 저, 애벌레님, 양쌤님이 이렇게 3명이서 게임을 플레이 해보기로 합니다.

먼저 애벌레님 학원에 도착해 보니 애벌레님이 학생들과 이야기도 하고, 간단한 카드 게임도 하면서 보내고 계시더군요. 아이들도 워낙 날씨가 무더우니 시원한 학원으로 놀러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답니다.

애벌레님 및 학생들과 간간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구닥님이 갑자기 오후에 시간이 나서 놀러온다고 하셔서 4인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었네요. 오오! 이제 여유가 생긴 구닥님이 오시게 되는군요. ㅎ

거기에 애벌레님 학원에서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중학생 남자애도 참여하게 되어서 인원은 충분하게 되었답니다.

양쌤님과 구닥님이 오시기 전까지 간단한 게임을 즐겨보기로 합니다.

8월 6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늦은 후기

참여 인원 : 초코벌레, 애벌레, 애송이, 양쌤, 구닥, 멜로디, 황구

플레이 시간 : PM 03:00 – PM 01:30

플레이 게임 : 피라냐 페드로, 웰컴 투 더 던전, 히어로 디텍티드 타임 트위스트, 테라 미스티카:빅박스

1..피라냐 페드로 (Piranha Pedro)

애벌레님과 학원 여학생, 남학생, 저 포함해서 5명이서 간단하게 즐긴 게임입니다. 역시 이 게임은 언제 해도 즐거운 게임이네요. ^^

<게임 진행 모습>

선 플레이어부터 모두 카드를 내려놓고 카드를 한 장씩 공개하면서 페드로를 움직일 때 마다 예측불허의 방향으로 가니 너무 재미있더군요. 자신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가기에 자신의 조약돌이 다 떨어지면 바다에 풍덩 빠지거나 보드 밖으로 나가기에 상대방 행동을 예측하는게 중요하죠. ㅎ

<첫 탈락자 등장!>

그렇게 다들 왔다갔다하면서 요리조리 잘 피하다가 애송이라는 남학생이 걸렸답니다. ㅎ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가서 조약돌이 모자랐기 때문이네요. ㅎ

<3번째 탈락자 등장!>

2번째 탈락자는 애송이의 누나가 탈락! 아쉽게 다른 곳으로 가서 조약돌이 떨어졌죠. 그리고 이어서 3번째 탈락 등장. 아까 탈락했던 애송이가 또 한번 걸리게 되었네요. 다들 한쪽 방향으로만 진행하니 얼굴색이 안좋았는데, 알고보니 자기도 그쪽 방향….ㅎㅎㅎ 이렇게 탈락자 한명이 2번 잡히면서 게임이 종료되게 됩니다.

게임을 더 오래하고 싶으면 피라냐가 다 떨어질 때 까지 진행해도 재미있더군요. ㅎ 여기서는 간단하게 즐기려고 이정도 선에서 끝마쳤답니다.

2.웰컴 투 더 던전 (Welcome to the Dungeon)

이제 애벌레님과 초코랑 애송이랑 함께 옆방으로 옮겨서 간단한 게임을 즐기기로 합니다. 그래서 갖고 온 것이 웰컴 투 더 던전이네요. 언뜻 보니 제가 예전에 구닥님 집에서 한 게임이라 비슷한 게임이더군요. 게임에 대해 설명하던 도중 양쌤님이 도착하셔서 함께 게임을 하기로 합니다.

<게임 진행 모습>

이 게임은 자신이 덱에서 카드를 보고 펼쳐진 아이템을 제거하거나 혹은 던전덱을 만들다 패스해서 다른 이들을 던전에 들어가서 못이기게 해서 이기는 게임입니다. 특이하죠. 그래서 적당히 치고 빠지는게 중요한 게임입니다. 패스를 못해서 자신이 던전에 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니깐요.

이 게임이 다른 건 아이템이 총 3가지 버전이 존재해서 각각의 버전으로 즐길 수 있더군요. 특히 매우 강력한 아이템도 많아서 남이 빼가지 않는 한 던전에 도전해 볼만한 가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ㅎ 간단하게 3가지 버전을 전부 플레이 해 보았네요. 여기서는 적절하게 치고 빠졌던 초코가 이겼답니다. ㅎㅎㅎ

그동안 구닥님도 도착하셔서 게임을 구경하셨고, 이제 오늘 인원이 다 모여서 무슨 게임을 할까 고민하는 중에 제가 카레맛우유님한테 구입한 히어로 디텍티드 확장을 플레이 해보기로 합니다.

3.히어로 디텍티드 타임 트위스트 (Hero Detected!: Time Twist)

처음엔 룰북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해서 예전에 본판을 구입하신 구닥님이 함께 봐주면서 게임을 플레이 했네요. 근데 어떤 용사 카드의 능력에 의문이 나타나서 턴 진행을 함께 하는지 아니면 자신만 하고 넘기는지 매우 의아해 했답니다. 나중에 문의해 보니 각자 턴을 가진다고 하는데, 그럼 그 용사의 능력 발동이 안되는 거라 특이하더군요. 이것 때문에 계속 룰북 찾아보고 서로 의견을 나눴는데, 룰북에는 그런 말이 없어서 참 애매하더군요.

<게임 진행 모습>

게임 하다 보니 몇가지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룰북을 보느라 시간을 허비했네요. 이때 잠시 게임에서 이탈하신 양쌤님도 만화책을 보다가 시간이 좀 많이 지나가고, 카드가 워낙 많을 걸 보고 5인이 가능한지 물어보았고, 저희도 보니깐 개인 보드판만 복사하면 완벽 했기에 바로 복사한 후 5인플로 진행하게 되었네요.

<5인플 진행 모습>

카드가 많아서 5인플 진행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여차저차해서 게임을 진행했는데, 그래도 참 재미있게 즐겼던 것 같답니다. ㅎ 특히 애송이님은 금손인지 성 카드에서 계속 특수 전리품 카드만 나오더군요. 벌거벗은 국왕이나 공주나 나오니 말이죠. ㅎㅎ

여기서도 역시 양쌤님이 남의 걸 빼앗아 오는 사악한 스펠 카드를 사용해서 점수를 많이 모으셨답니다. 나쁜사람~~ 나쁜사람!! 그래서 이기셨네요. ㅋㅋㅋㅋ

이렇게 게임을 끝냈는데, 시간이 꽤 많이 사용했네요. ㅠ.ㅠ 그래서 마지막으로 대작 게임 하나 돌리기로 합니다.

4.테라 미스티카 빅박스 (Terra Mystica : Big box)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자 제일 많이 돌아가는 게임인 테라 미스티카. 아예 애벌레님 학원에 제껄 갖다 놓았는데, 양쌤님이 모르고 자신의 걸 갖고 오셔서 그걸 돌리게 되었네요. ㅎ

각자 종족을 고르게 됩니다. 초코벌레는 설인, 양쌤님은 연안민, 애벌레님은 마녀, 구닥님은 연금술사를 선택했네요. 원래는 애송이도 하려고 했는데, 아버지에게 전화가 와서 급히 돌아가야 해서 아쉽게 먼저 가게 되었네요. ㅠ.ㅠ

<초기 진행 모습>

초코가 처음 선이 되었는데, 이때 배치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네요. 늦게 했어야 하는데, 먼저 하다보니 지형 잡기가 참 어려웠답니다. 그래도 2번 해본 경험이 있어서 어떻게든 잘 해보려고 했는데, 역시 잘 안되더라구요. 종족을 계속 바꾸다보니 익숙치 않아서 인가 봅니다.

<중후반 게임 상황>

확실히 다들 잘하시더군요. 특히 애벌레님이 마녀의 특성을 잘 이해해서 운용을 무척 잘하셨답니다. 전 양쌤님의 적절한 조언에 따라 설인의 특성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네요. 다음에 같은 종족을 골라서 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ㅎ 종교에 좀더 신경 써야 했는데 못한 것이 아쉽게 되네요. 그리고 보드의 권능을 이용해 사용하는 저 보너스칸들을 미리 막아 놓았어야 하는데 그걸 하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미리 막아놓았으면 좌절할 분들이 한 두명이 아니었을텐데 말이죠.

<게임 종료 모습>

다들 자신의 마을을 2군데나 만들었는데, 전 모잘라서 1개만 만들었네요. ㅠ.ㅠ 다들 확장 잘만 하는데, 난 왜 못하지. 깊게 반성하고 다음에 더 잘해보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저번에 비해 5점 더 올려서 나아졌네요. ㅠ.ㅠ

이렇게 게임을 끝내니 벌써 새벽… 얼릉 자리를 정리하고 나와서 또 앞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조금 나누다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답니다. ㅎ 언제나 보드게임 모임은 아쉬운 작별이 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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