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18) 역삼 헤이븐모임 후기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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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19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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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다음날 가게 된 헤이븐모임

처음에는 푸에르토리코

사실 푸코는 내가 재미를 느껴본 경험이 없습니다.

그래서 비선호 게임중에 하나인데요

일단 뭐랄까 별로 직관성이 높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내가 지금 하는 행동이 미칠 영향을 대충은 알고 있고

각 건물의 능력도 대충은 알고 있고

근데 막상 게임을 하면

어딘지모르게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도 내가 한 푸코중에

제일 재밌었던 푸코기는 했네요

역시 물자는 바다에 빠져야 제맛? ㅋ

서로 견제를 많이 한 플레이긴 했지만

나름 마지막에 점수를 좀 챙겨서

겨우 2등은 한 것 같습니다

근데 푸코 잘하시는 분과하니까 1등과 점수차이가 후덜덜

확실히 이런류 게임은 뭔가 전체적인 흐름이랑

텍스트(푸코의 경우엔 건물)를 파악하고 있어야

게임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드네임 픽쳐스

갈때마다 돌리는걸 보거나

내가 돌리는 데 끼어있거나

둘중에 하나입니다

그만큼 맨날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네요 ㅋㅋ

진짜 어떻게 이렇게 게임을 잘 만들었는지

보드게이머도 초보도 전부 다 좋아하는 게임이라니

대단합니다.

픽쳐스 한글로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너도나도

저번엔 4명이서 했나 5명이서 했나

이번에 10명이서 하니까

일단 점수가 크게 나오는 데서 난리나더군요

각자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소리치며

왜 그걸 바꿨어요!? ㅋㅋㅋㅋㅋ

진짜 잘만든 게임이다

하나의 아이디어로 이렇게...

그리고 켈티스

그 유명한 켈티스를 이번에 처음 해봤습니다.

그냥 로스트시티...

진짜 어떻게 매커니즘이 이렇게

완전히 똑같나요 ㅋㅋㅋㅋ

로스트시티는 한 번 하고나서

워낙 별로라 쟁여뒀는데

켈티스는 다인플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사고싶더군요

사실 2인 게임은

로스트시티랑 배틀라인 2개 있는데

로스트시티 할 바에 배틀라인을 항상 했지만

어쨌든 다인플이 되는 로스트시티라니...

사야겠습니다.

그리고 해보고싶던

태양신 라

테마가 이래서 싫어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도 좋아하는 테마류는 아닙니다.)

확실히 재밌더라

경매게임의 표본같은 것이라던데

진짜 요소가 정말 잘 녹아져있습니다

셋컬렉션에

타일별 특수효과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녹아져 있고

무엇보다 타일들이 다양한것 같으면서 다양하지 않은덕에

1라운드에는 약간 잘 모르겠지만

2, 3라운드 난리납니다.

서로 눈치보고 욕심부리고

절제하면서 먹고, 망하기도하고 ㅋ

구판의 단무지같은 우든타일이

신판에서는 종이 토큰으로 바뀌었다던데

확실히 맛이 사라졌을 것 같네요..

어쨌든

완전히 가볍지는 않으면서

재미진 경매게임이었네요

역시 고전의 명작

그리고 할리갈리컵스

이건 아무리 열심히해도

겨우 5장

5장 먹은게 어디인가요...

순발력 게임에서 말이지요.. ㅋㅋ

그리고 해보고싶던

또 크지니아의 명작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음...

이건 완전 기대이하였습니다

차라리 사무라이를 하고싶은 느낌

크니지아 게임에서 정말 재밌다는 평가를 들어서

기대가 되었는데요

뭐랄까

진짜 중반까지 내가 뭘하는건지

전혀 이해가 안될 정도로..

뭔가 외부 내부 분쟁은 아직도 잘 이해가 안됩니다

어느게 어느건지

다만 하나 느낀건

역시 전투전투한 사람들과 전투전투하다가

끝나는 재미는 있다는 것

사실 제가 전투쟁이였지요 ㅋ

그러다 망함..

무엇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이랄까

게임을 하는데 지나칠 정도로 허무한 점수 시스템입니다.

1등이 3점이고

난 1점

1시간동안 3점먹은게 1등...

자신의 큐브 중 가장 적은 수의 큐브로 점수가 채점이 되는 시스템은

일리가 있긴 하지만

진짜 뭔가 얻어지는 느낌이 없습니다

그리고 보틀임프

역시나 재미를 모르겠습니다... ㅜ

그냥 1을 언제 떨궈내느냐가 관건

그리고 새로운 지킬박사와 하이드

그래도 트릭테이킹에서 나름의

재미를 잘 뽑아낸 것 같더군요

생각보다 별로 생각안하고 한 전술이

먹혀들어서

손쉽게 점수를 크게 내버렸네요

어쨌든 신기한 모양새의 게임이라

신선했습니다

물론 1등을 해서...? ㅋ

그리고 짧은 시간 마르코폴로

2라운드 하다가 접었습니다

너무 욕심냈었던 것 같네요 ㅜ

20분 정도만 더 있었어도

무리했으면 5라운드까지 다 할 수 있었을텐데

제가 시간을 너무 착각한게

처음 하시는 2분이라는 걸 너무 간과한 것 같습니다

끝까지 못하게되서 같이하는 분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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