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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N 금요일 모임+밤샘 (2016.08.12)

4,020 조회

2016.08.16 01:33

아.. 지난주 금요일 오후부터 밤샘에 이어,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오늘까지 모임을 연달아서 했더니 정신없어서 후기를 못썼네요.ㅠㅠ 이제야 하나씩 올려봅니다. 우선 가장 사람 많았던 금요일부터!

1. 마헤 (6인)

처음 오신 분들이고 보드 게임을 많이 접하지 않은 분들이 섞여 있어서 가볍게 뭐가 좋을까 하다가.. Jin님의 마헤를 꺼냈습니다. ㅎㅎ 역시 업혀가야 제맛이죠! ㅋㅋㅋㅋ 연속으로 업혀서 편히~ 편히~ 가는게 참 좋습니다. ㅋㅋ

뗏목을 마치 크루즈인양 나오질 않으신 분도 계셨습니다. ㅋㅋㅋ

2. 쇼매니저 (6인)

마헤가 끝나고 조금은 생각하면서 할만한 게임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쇼매니저를 골랐습니다. ㅎㅎ 룰 설명을 하고 게임이 진행되는 것을 좀 더 오래지켜봤어야 했는데 중간에 다른 테이블 인원이 애매해서 갔다온 사이에 역시나 중간에 에러플이 발생했더군요.ㅠㅠ 핸드 규칙 에러플은 언제나 룰마스터 한 명이 없으면 지키게 하는게 참 어려워서...

조만간 개인판을 하나 만들까도 고민해봅니다.

3. 보틀임프 (3인)

뒤 테이블에서는 라연님이 지인 두 분과 보틀임프를 돌리시더군요. ㅎㅎ 라연님이 좋아하는 게임 (물론 저도.ㅎㅎ)

4. 테라 미스티카 (4인)

테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ㅎㅎㅎ 한 테이블에서는 거의 테라만 꽤 오래오래 돌아갔습니다. ^^

5. 펜타고 (2인)

중간에 Jin님이셨나? 두 분이서 펜타고를 돌리셨던 기억입니다. ㅎㅎ 놓고 돌리고 하는 메카니즘이 재밌어보여서 해보고 싶었던 추상전략인데 정작 아직 못해봤네요.ㅠㅠ

6. 내꺼야 (4인)

쇼매니저 설명하고 잠깐 나와서 했던게 이 내꺼야였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에러플없이 돌렸습니다. ㅎㅎ

그래도 아직은 뭔가 전략적인 측면을 찾기가 꽤 어렵더군요. 내꺼야 외치는 타이밍과 카드 바꾸기 등은 참 좋은데... 뭔가 "이거다!"하는 재미 요소는 아직 못 느끼겠습니다. ㅎㅎ 그래도 간단한 규칙이고 트럼프 카드로도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게 좋습니다! ㅎㅎ

7. 텔레스트레이션 (8인)

쇼매니저가 끝나고 다수가 함께 할 수 있는 텔레스트레이션을 한 테이블 돌렸습니다. 역시 텔레스트레이션은 딱 한 바퀴 정도 돌리는게 적당한거 같습니다. ㅎㅎ 그것만으로도 뒤골이 당길 정도로 웃었네요. ㅎㅎ

8. 와이어트 어프 (3인)

그 사이 내꺼야 이후 세 분이서 한글판 와이어트 어프를 돌리시더군요. ㅎㅎ 한글판으로는 전 못해봤는데, 한글판은 뭔가 친근할 거 같아서 게임을 더 하고 싶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_+

9. 황혼의 투쟁 (2인)

그 사이 Jin님과 SY님이 구석에서 조용히 황투를 꺼내고 플레이하셨는데 30분만에 끝났다고 합니다. ㅋㅋㅋ 먼가 초반에 작살이 난 모양입니다.;;;

10. 미스틱 베일 (4인)

라연님이 지인분들과 미스틱 베일을 돌리더군요. 아.. 카드를 만드는 덱빌딩이라니..ㅠㅠ 진짜 신기한 시스템...

11. 테라미스티카 (4인)

그 사이 테라는 또 새로운 판이 시작되고.. ㅎㅎ

12. 트럼프가 뭐야 (4인)

그 사이 저는 오랜만에 트럼프가 뭐야를 플레이해봤습니다. 시간이 애매해서 한 라운드만 돌았지만 다음에는 조금 지긋하게 돌려보고 싶네요.ㅠㅠ (그러고 보니 오늘 4 in 1 에 있는 게임 3가지를 돌렸네요. 아니야! 만 빼고 모두.ㅋ)

13. 테마틱 (4인)

미스틱 베일이 끝난 자리에서는 테마틱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14. 라스베가스 (5인)

HAVEN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 한 분과 일행분이 오셔서 저까지 5명이서 라스베가스를 돌렸습니다. ㅎㅎ 역시나 라스베가스.... 서로 입씨름 하는 게임이기도.. ㅋㅋㅋ

15. 파리 커넥션

라연님 지인분들 테이블에서는 파리 커넥션이 돌아가더군요. 먼가 컴포가 하나부터 열까지 기차기차기차 스러워서 이뻐보였는데.... 그리 어려워보이진 않아서 한 번 다음에 라연님한테 룰 알아보고 해보고 싶네요. +_+

16. 핏 (5인)

라스베가스가 끝나고 언어의 장벽이 적은 게임을 뭐할까 하다가 간만에 Pit을 꺼냈습니다. ㅎㅎ 역시나 아주 짧은 시간 사이 시끌시끌시끌... ㅋㅋㅋ 돗대기 시장입니다. 핏 테이블은 역시. ㅋㅋㅋ 한 몇 년 만에 한 거 같은데 재밌네요. ㅋㅋ 그리고 같은 종류 카드로만 교환해야한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네요.;;

17. 트롤

파리 커넥션이 끝난 테이블에 구구님의 설명으로 트롤이 돌아가더군요. ㅎㅎ 중간에 약간 에러플이 있긴 했습니다만, 트롤은 눈치눈치 싸움이라. ㅋㅋㅋ

18. 뮤 (4인)

라연님이 또 한 쪽에서 뮤 팟을 만드셨더군요. ㅋㅋ 요즘 늘상 뮤를 부르시는 라연님...

지나가다 보니 모든 비딩이 1카드인 신기한 판이었습니다. ㅋㅋ

19. 리코쳇 로봇

중간에 머리식히기로(?) 꺼내서 하군님과 했었나? 싶은 기억의 리코쳇 로봇입니다. ㅎㅎ 언제나 리코쳇을 하고 나면 머리가 시원해지는 것은 제 착각?ㅋㅋㅋ

언제든 누가 얘기하면 꺼내고 싶은 리코쳇입니다.^^

20. 마헤 (5인)

잠시 시간이 뜨고 5명이 뭐하지.. 하다가 Jin님이 마헤?를 외치시길래 다시 꺼내온 마헤.. ㅋㅋㅋ 재미나게 돌렸습니다. 딱 한 번이었지만 4층 버스에 앉아서 가는 기분 좋았습니다. (잠시후 다시 뗏목으로....;;)

21. 테마틱

그 사이 또 잠깐 돌아간 테마틱입니다. ㅎㅎ 먼가 또 하다가 라연님한테 관광당했던 거 같은데...;;

그리고 이제 밤 12시쯤 되어서 밤샘 멤버들만 남고 다들 떠나갔습니다.

22. 안도르의 전설 (4인)

Blueman님이 그토록 원하시던 안도르 밤샘 팟이 돌아갔습니다. 시나리오 1부터 3까지 진행했습니다. 전 너무 지쳐서 차마 끼지 못하고 옆에서 에러플 방지할 겸, 구경할 겸 앉아만 있었다지요. ㅎㅎ

전설 1은 클리어하셨고, 전설 2는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전설 2를 다시 시도할까 전설 3로 넘어갈까 고민하시다가, 어차피 1판이라면 새로운걸 해보자고 합의되어서 전설 3을 했습니다. 난이도가 안도르는 언제나 헬이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조언으로 난이도를 조금 낮춰주는 미니 확장을 넣었습니다. "마지막 캠프 파이어"라는 카드를 넣어서 중간에 딱 한 번 "서로의 정신력을 교환" 혹은 "서로의 힘 수치를 교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했음에도 아슬아슬하게 흑마법사를 물리치고 간신히 이기시더군요. ㅎㅎ 하는 내내 수많은 의논과 아이디어... 역시 훌륭한 협력 게임이었습니다. 멋진 결과!